양돈장에 종사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외국어판 양돈장 관리 매뉴얼이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농협축산경제와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국내 양돈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적응과 언어 소통을 돕기 위해 ‘한돈과 함께 하는 양돈장 관리 길라잡이’ 교육 동영상을 네팔·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 등 5개 언어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농협 축산정보센터 홈페이지(livestock.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에는 한돈 소개와 양돈업에 대한 이해, 양돈 사양관리 전반, 질병, 방역, 환경, 근로법 등이 담겼다. 이 영상에는 양돈 전문 수의사와 농장주, 아나운서, 외국인 전문 배우 등이 출연해 설명하고 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동영상으로 제작한 매뉴얼을 보며 더 쉽고 명확하게 업무를 이해해서 양돈장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는 전국 시군에서 진행하는 축산농가 관련 정책 및 지원사업을 ‘자가진단 알림톡’을 통해 홍보한다. 자가진단 알림톡은 스마트폰을 통해 축산농가에서 원하는 시간에 30초 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가축방역 관련 사항을 응답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악성가축전염병의 확산 및 예방을 위해 기존 전화예찰 대신 모바일 화면을 통해 축산농가가 자율적으로 자가 진단표에 응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산농가는 이달부터 자가진단 알림톡을 통해 자가진단 외에 홍보화면에서 가축질병 발생 정보와 관내 시군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정책 홍보 지원사업은 방역본부 경북도본부와 대구광역시청에서 처음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추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자가진단 알림톡이 축산농가의 관련 정보 획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돼지수의사회가 최근 개최한 정책간담회에서 ASF 능동예찰(혈액검사)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농식품부는 최근 ASF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능동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돼지수의사들은 ASF에 대한 능동예찰에 문제를 제기했다.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한 수의사는 최근 경기지역에서 능동예찰에 대한 일선 임상수의사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능동예찰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혈액검사로 ASF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특정 농장에서 특정 시점에 채취한 혈액에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없더라도, 시점이 달라지면 양성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ASF 바이러스가 급성형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곧 심각한 증상을 보이고 높은 확률로 폐사한다. 반대로 말하면, 외형적으로 증상이 없는 돼지에서 피를 뽑아 봤자 ASF 바이러스를 검출할 확률이 극히 낮다는 얘기다. ASF 발생농장에서조차 농장 내부에서 잘 전파되지 않을 정도로 전염력이 낮은 질병이라는 점도 요인이다. 사육돼지 전체를 채혈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ASF 의심 정황이 없는 농장에서는 극소수에 불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ASF 발생지 환경조사를 지난 3일부터 실시에 들어갔다. 이번 환경조사는 최근 ASF가 발생한 10개 시군 농경지·매몰지·하천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는 방식으로 3주간 이뤄진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여름철엔 43개 지점에서 하천수를 조사하고 댐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유입되지 않는지 감시할 예정이다. 또 집중호우 시 훼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는 매몰지 136곳도 점검한다. 방역에도 ASF 확산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연도별 ASF 발생 시군(누적)을 보면 2019년 3곳, 2020년 11곳, 2021년 23곳, 2022년 32곳, 올해는 지난달 31일까지 37곳으로 증가세다.
농식품부는 한돈자조금과 함께 최근 강원도 원주 돼지문화원에서 ‘농촌한돈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농촌여행과 한돈’을 주제로 진행됐다. 농촌여행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봄철에 느낄 수 있는 농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온라인을 통해 응모한 432팀 중 농촌여행을 선물하고 싶은 의미 있는 사연을 작성한 4팀을 캠프 참가자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쌀 슬라임, 플랜테리어, 장수풍뎅이 등 농촌여행 DIY 체험 △한돈 소시지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이 마련됐다. 저녁은 한돈자조금에서 제공한 한돈 삼겹살·목살과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 등으로 구성된 식재료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지난 8일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있는 강원 2곳, 전북 1곳, 경북 1곳 등에서 추가로 진행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신임 전무로 문효식 경영관리부장이 선임됐다. 협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문효식 전무<사진> 임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문 전무는 전주 우석대에서 낙농학을 전공했으며 1993년 한우개량부로 입사해 홍보전산부, 종돈개량부를 거쳐 호남지부장, 전남광주지역본부장, 경기인천지역본부장, 경영관리부장을 역임했다. 문 전무는 앞으로 △기획·예산 △세무, 회계와 자금 △총무업무에 관한 사항 △사업 활동에 관한 사항 △연구 활동에 관한 사항 △계약, 구매, 입찰에 관한 사항 △기타 본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전무직 임기가 3월 1일 자로 선출되는 협회장의 임기에 맞춰 재편됨에 따라 신임 전무 임기는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경남 하동군은 활천농장 이대호 대표가 지난 3일 군청을 찾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대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내 최초로 차(茶)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후원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에서 양돈업을 시작한 이대호 대표는 1989년 하동 북천면으로 이전해 우수한 종돈 생산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승철 군수는 “기탁한 후원금을 잘 활용해 더욱 내실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5월 4일~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군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2040년에는 대체육 시장이 육류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유럽 식품 정보 매체인 ‘유러피안 슈퍼마켓 매거진’은 영국 지적 재산권 전문 기업인 고브그랜트(GovGrant)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대체육과 관련된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2040년까지 배양육이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하고,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해 기존 육류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배양육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미국은 현재 배양육에 대한 전 세계 투자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이스라엘(21.72%), 네덜란드(5.67%), 싱가포르(4.61%), 영국(1.31%)이 배양육 산업에 가장 많은 투자하는 5개국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1.17%), 한국(0.97%), 일본(0.60%), 프랑스(0.49%), 스페인(0.46%)이 10위 안에 들었다.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오는 31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2023년 제2차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특별히 국회토론회로 진행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가축질병방역정책포럼과 함께 주관한다. 발제는 △겨울철 국가 거점 방역시설 문제점 및 개선방안(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 유종철 회장) △가축에 대한 국가 살모넬라 관리체계 구축(경북대 수의대 이영주 교수) △가축질병 분류 및 진단체계 개선(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 등 3개다. 발제에 이어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최종영 돼지수의사회장, 안두영 산란계협회장, 구경본 한돈협회 부회장, 송치용 가금수의사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좌장은 건국대 수의대 송창선 교수가 맡았다. 이번 포럼(토론회) 참가비는 없으며,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 가입 및 기타 문의는 연구원(031-704-014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에 유전적 능력이 우수하고 외모 심사까지 거친 외국산 씨돼지 100마리가 도입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에 필요한 씨돼지 개량·증식 보급을 위해 능력이 검증된 캐나다산 씨돼지 3품종 100마리를 들여온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씨돼지는 랜드레이스 30마리(암 20·수 10), 요크셔 50마리(암 40·수 10), 두록 20마리(암 10·수 10)다. 특히 도는 이번 씨돼지 도입을 위한 현지 선발·검수에 직접 참여해 유전적 능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외모 심사를 거쳐 최종 도입 씨돼지를 확정하게 된다. 번식 능력과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한 선발 과정과 질병 검사 등을 거쳐 5월 중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