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가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220인의 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에 ‘축산업계 1호’로 가입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220인의 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은 전남 사랑의열매에서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내 인사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모금사업으로 개인 기부자 가운데 1년 내 100만원 이상 일시 기부 또는 약정한 사람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는 “50년이 넘도록 농장을 운영하면서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를 중요한 가치관으로 여겨왔다”며 “이 성금이 이웃들과 더불어 상생하는 전남도가 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종돈장은 이번 전남 나눔리더 가입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희망나눔생명재단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가축의 하절기 스트레스 케어를 위한 보강사료 공급을 실시한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혹서기 가축의 생산성 관리는 농가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농가의 큰 근심거리이다. 특히, 올여름은 전례 없는 폭염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농협사료의 품질보강은 축산농가의 고민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농협사료의 이번 품질강화는 축우사료에 복합비타민제 및 향·감미제를 보강하고 양돈?양계사료에 비타민C 및 생균제 등을 보강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는 “이상 기후로 역대급 폭염이 전망되는 가운데, 축산농가의 근심을 덜어주고자 사료 품질보강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사료는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양돈장을 배경으로 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가 시청자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 이에 향후 국민들의 양돈장에 대한 이해도 증가 및 간접 체험을 통해 한돈산업에 대한 긍정 인식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첫 방송된 돼지농장 배경으로 이뤄지는 JTBC 드라마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어느 날 아이가 돼버린 검사 아들 ‘강호(이도현)’가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감동 힐링 코미디다. 특히 드라마 전개의 주요무대인 양돈장 세트장은 일괄농장 신축·리모델링·종합 전문컨설팅 기업인 ㈜대운아이앤디(대표이사 이승우)가 지난해 10월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를 진행한 이승우 대표이사는 “한돈산업을 재조명 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공사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나쁜엄마’를 통해서 그동안의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한돈산업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우리 돼지고기 한돈의 소비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돼지질병 피드백 사업이 불법일까 적법일까. 한국돼지수의사회는 최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돼지 질병방제 피드백 사업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한 심문기일이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한국돼지수의사회는 피드백 사업이 수의사법을 위반한 불법 진료행위라는 입장인 반면 경기도 측은 동물위생시험소법,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운영조례에 따른 적법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돼지수의사회와 소속 수의사 4명은 피드백 사업이 무면허 진료행위로 수의사법을 위반한 불법행위인데다, 일선 동물병원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피드백 사업이 가축전염병예방법, 동물위생시험소법,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운영조례에 근거하여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돼지수의사회 관계자는 “피드백 사업은 일선 동물병원을 통해서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가처분 결과를 떠나 피드백 사업은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지방법원 재판부는 이날 심문을 종결하고 이달 말까지 심리를 마무리한다.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내달 나올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연구수요와 관련분야 이슈에 더욱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분야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거시농정연구본부,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식량경제연구본부, 농촌환경연구본부 등 4개 본부와 13개 연구실, 5개 센터와 1개 연구단의 체계로 운영하게 된다. 한두봉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원이 농정현안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연구추진 시스템을 구축·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대구도축장’이 폐쇄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경북 양돈농가들은 모돈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도축장 유지가 불필요하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는 재정, 유통, 입지 등 검토 내용들을 종합했을 때 대구도축장을 더 이상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구시는 6월 용역 결과가 나왔을 때 도축장 폐쇄가 확정되면 이전 터 활용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대구도축장 폐쇄 쪽으로 방향이 잡히자 경북 양돈농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도축장을 제외하면 대구 인근 경북지역에서 모돈 도축이 가능한 곳은 고령군뿐이다. 고령의 도축장은 처리 물량이 많지 않다.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관계자는 “대구도축장이 갑자기 폐쇄되면 양돈농가들이 모돈 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대구시 결정에 대해 폐쇄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양돈농가가 대처할 수 있도록 기간을 유예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양육이 축산 고기보다 지구온난화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배양육의 중요한 개발 명분인 친환경 가치와 모순된다는 주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현재 배양육 생산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에너지의 양을 고려하면 배양육이 오히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를 사전출판 논문집 ‘바이오아카이브’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배양육 1kg당 배출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기준)가 같은 양의 일반 소고기보다 4~25배 높다. 아직 동료검토 단계를 거치지 않은 논문이지만,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 왔던 배양육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에 반기를 든 연구 결과여서 향후 검증 결과가 주목된다. 과학자들은 생애주기평가(LCA) 방식을 도입해 세포 배양액을 구성하는 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 소금, 미네랄 등의 성분을 얻고 정제하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실험실의 생산 시설을 가동하는 데 드는 전력 등을 계산해 배양육 생산 전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추정하고 이를 소고기와 비교했다. 예컨대 배양액의 주요 성분인 포도당의 경우 작물 재배와 성분 채취, 의약품 수준의 오염 물질 제거 과정 등을 거쳐야 하는데
제주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축산악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제주시는 그동안 민원이 꾸준하게 제기됐던 악취 민원 다발 농가와 관내 악취관리지역 지정 축산농가 84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 주요 내용은 △무허가 시설 증축 여부 △가축분뇨 및 액비 적정처리 여부 △가축분뇨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 △악취배출원 및 악취방지시설 관리실태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축사 청결 상태 등이다. 제주시는 지난 3월 애월읍 광령양돈단지에 악취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무인 측정기를 설치, 실시간으로 악취 데이터를 모니터링 중이다. 악취 모니터링 결과 대체로 오전 8시~9시, 오후 5시~6시 사이 시간대 악취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과잉 상태인 정부양곡 재고를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14만톤(t)의 정부양곡을 주정용과 사료용으로 특별 처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사상 최대 물량인 77만t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정부양곡 재고가 170만t으로 증가했다. 이는 적정 재고량(80만t)의 두 배 이상이다. 농식품부는 보관 부담이 커지자, 정부양곡을 주정용과 사료용으로 각각 7만t씩 연말까지 처분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 처분 물량까지 포함하면 올해 정부양곡 판매량은 당초 78만t에서 92만t으로 늘어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특별 처분을 통해 정부양곡 보관비용을 약 115억원 절감하고, 사료용 및 주정용 수입 원료 대체에 따라 외화 618억원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유관기관과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오는 7월부터 정부양곡 특별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돈의 송곳니 절치를 안 할수록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자돈 송곳니 절치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료를 조사한 결과 송곳니의 절치·미절치·갈기에 따른 상처유발과 이에 따른 생산성 변화는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자돈 송곳니 절치는 자돈이 모돈의 유두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자돈의 두부에 상처를 내거나 모돈의 유두를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장에서 관행적으로 시행돼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물복지 차원에서 송곳니 절치에 따른 자돈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작업시간 및 절치 부위 감염 가능성 등을 감소시키기 위해 국내 대형농장 등 대다수의 농가가 비절치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의 많은 농가에서도 실제 송곳니 절치를 하지 않는 사례가 더욱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부분 모돈에 대한 사료관리 등 개체관리를 강화해 모돈의 컨디션 및 비유량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또한, 송곳니 비절치 시에는 일령 별로 상처가 발생하긴 하지만 폐사율이나 성장률 등 생산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삼출성표피염 문제 발생 시에는 절치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