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최근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에서 180여명의 업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동물약사업무 워크숍’을 개최했다. ‘화합과 소통을 통한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정봉재 농식품부 농산업수출진흥과 주무관은 ‘2023년 동물용의약품 수출지원사업 안내’를 통해 현재 동물약품 수출 실적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정 주무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 누계 동물약품 수출액은 1억235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1% 감소했다. 동물약품 수출국이 동남아와 북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으로 한정된 데다, 이들 나라에서 수입 규제가 강화돼 수출에 장애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 주무관은 “선진국 등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국내 제조시설과 GMP 수준 선진화 및 제품 다변화, 신약 개발 등의 수출 경쟁력 향상이 요구된다”며 “정부에선 올해 동물용의약품산업 수출 종합지원을 추진하고 내년엔 지원 예산을 더 확대해 나가는 등 동물약품 수출을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정병곤 회장은 “국제적으로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수출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내적으론 인체 제약사들
올 여름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예년보다 폭염과 열대야가 더 심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흥성사료(대표이사 정재윤)가 하절기에 예상되는 생산성 저하 방지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하절기 강화사료’ 공급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축종별로 최적화된 기술이 접목됐으며 특히, 특수 첨가제와 유효 비타민 및 미네랄 강화를 통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와 전해질 균형, 세포내 삼투압 유지, 기호성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흥성사료 관계자는 “이번 하절기 강화사료 공급을 통해 고객의 신뢰에 품질로 보답한다는 사명하에 하절기 생산성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축산물을 이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 농가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 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 출하 △탄소 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 출하와 가축분뇨처리기술 등을 적용해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다. 지난해 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 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 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은 다음달 추가 모집하고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하고 인증 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인증 농가 중 일부는 백화점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20일 관내 양돈농장을 방문해 폭염피해 예방과 냄새저감시설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때 이른 더위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김 시장이 폭염 피해 예방 및 축산냄새 저감 대응 사례를 직접 둘러보고자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다. 김 시장은 방문한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고충을 듣고 대책마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미양면 소재 돼지 사육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했다. 김 시장은 자동으로 환기가 조절되는 무창축사에 악취포집 정화시스템을 적용해 가축의 사육환경을 최적화하고, 냄새 민원을 예방하는 스마트한 악취저감 시설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김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든지 폭염·폭우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 따라 상시 재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우수한 축산물의 홍콩시장 수출 확대에 나선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축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소요 비용을 작년 6억원에 이어 올해 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사업 대상인 ㈜동명축산의 경우 지난해 돼지고기 1800마리, 약 10억원 분량인 154톤을 수출했으며 올 들어서도 630마리, 약 3억원 분량인 50톤을 수출했다. 특히 동명축산은 최근 홍콩거래처를 추가 확보하는 등 수출물량을 연간 200톤 이상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인 목심과 앞다리(냉동)도 연간 30톤 규모 신규 계약을 해 수출이 확대되면 국내 재고량 감소와 한우수급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산 돼지고기와 한우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양돈장 분뇨가 감귤밭에 유출된 사고를 계기로 제주도가 대대적인 가축분뇨 처리 실태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도내 양돈장 257곳을 대상으로 7월 7일까지 2주간 가축분뇨 처리 상황을 지도·점검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제주도내 전 양돈장을 대상으로 행정시(제주시 183, 서귀포시 74)가 가축사육업 인허가, 축산물 이력제,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 등의 현황자료에 기초해 1차 점검을 한다. 이어 소규모, 고령농 및 시설 노후화 등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리 취약 농가를 비롯해 발생 예측량 대비 수거량이 상이한 농가 등을 현장 점검한다. 축산당국은 분뇨이송 배관, 저장조 등 노후화한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하절기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에 따른 처리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가축분뇨법 위반을 발견한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한 양돈장에서 축산분뇨 약 50톤이 유출돼 인근 감귤밭에 흘러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치경찰은 분뇨 저장조와 연결된 배관이 터져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배양육 닭고기가 미국의 저녁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이날 배양육 스타트업 2곳에서 생산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농무부의 이번 승인에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이들 스타트업의 배양 닭고기의 시장 출하를 위한 식품 안전성을 승인한 바 있다. 배양육은 일반적으로 특정 가금류와 가축 세포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기)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제공해 배양한 고기를 말한다. 이에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는 최근 세포배양 소고기를 생산하려면 일반 소고기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수 있는 데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더 많을 수 있다면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7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농촌 일상 또는 영농 이야기 △농업·농촌 고군분투기 △다문화 여성의 농업·농촌 이야기 등이다. 여성농업인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A4 용지 기준 3~6매 분량의 수기를 작성해 이름과 연락처, 관련 사진 등을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농식품부는 심사를 통해 9월 중 수상작을 발표한다.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장관상을 준다.
제주산 돼지고기가 두바이에 수출됐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20일 두바이 현지에서 현지 한인마트 ‘1004 Gourmet’와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중동지역의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량확보와 품질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1004 Gourmet’은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채널별 프로모션을 기획해 상호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제주산 명품돼지고기 ‘제주도니’ 1톤에 대한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수출된 제주산 돼지고기는 현지 한인마트에서 운영하는 제주농식품관에서 한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여름철 축사 정전과 화재를 막으려면 전기 점검이 최우선돼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많고, 강수량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정전과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축사 전기 설비를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지난 20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여름철 축사에서는 냉방기와 환기 시설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과도한 전력 사용은 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축사 화재 450건 가운데 69%의 발화 원인이 ‘전기적 요인(43%)’과 ‘부주의(26%)’로 나타났다. 축사 내 전기 누전과 합선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와 콘센트 상태를 확인해 이물질이 묻었거나 너무 낡은 것은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전기기구의 접촉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주위에 먼지와 거미줄이 쌓이지 않게 관리한다. 축사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는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따라야 한다. 한 개의 콘센트나 소켓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를 꽂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축사 안팎의 전선 피복 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쥐 등이 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