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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원하는 육질 위주 유전자 도입 공식화

부경양돈농협·제네서스, ‘종돈 공급 및 기술교류 협약’ 체결

내년 3월부터 육질개량 라인 F1 공급 시작

2024년 육질개량형 종돈공급체계로 탈바꿈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달 26일 캐나다 육종회사 제네서스와 ‘종돈 공급 및 기술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육질 위주의 유전자 도입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이번 협약은 김해시 소재 JW웨딩컨벤션센터 4층 그랜드볼룸에서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임직원,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2회 포크밸리 브랜드농가 전체회의’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과 밥 켐프(Bob Kemp) 제네서스 부사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경양돈농협과 제네서스는 우수한 품질의 종돈 공급과 더불어 종돈 육종, 사양관리와 고품질 돈육 생산 등에 관한 기술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부경양돈농협이 꾸준하게 축적해 온 경험과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추진한 것으로 그동안 집중해왔던 생산성적 중심의 굴레에서 벗어나 육질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돼지고기 생산으로 소비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경양돈농협은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뀐 돼지고기 시장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2018년 부계(두록)부터 육질형 종돈을 도입하고 지난해에는 제네서스 육종회사의 모계라인(LL,YY)까지 190마리를 1차적으로 도입했다. 


이어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1040마리의 종돈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그로 인해 내년 3월부터는 육질개량 라인의 F1 공급이 시작되며 2024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근내지방이 충실한 육질개량형 종돈공급체계로 탈바꿈 한다는 계획이다.


부경양돈농협은 2018년부터 육질 위주의 우수종돈 도입과 초음파 육질 측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육질 위주의 자체선발을 시행해 오고 있어 육질 경쟁력을 갖춘 이번 모계계통 종돈 도입을 통해 육질 향상이 극대화된 돼지고기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이재식 조합장은 “부경양돈농협의 얼굴인 포크밸리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의 돈육 품질개선이 필요하며 육종단계부터 소비자 지향적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양돈을 위해서는 생산성이 우수하며 과학적으로 육질이 검증된 돼지고기인 포크밸리가 전국의 돼지고기 시장의 방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위해 참석한 제네서스 육종회사 밥 켐프 부사장은 고급돈육을 위한 육종개량 사례를 소개하며 농가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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