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구제역 백신 시제품 생산 성공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국형 구제역 백신 시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형 구제역 백신 시제품을 생산하고 품질평가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백신의 효능 평가 등 여러 가지 시험을 시행하기 위해 본 생산 규모(톤 단위)보다 작은 규모로 생산한 시험용 제품이다. 검역본부는 2017~2020년 15종의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를 개발해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에 보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시험생산 규모(100ℓ)의 제조공정 기술을 확립했다. 이후 자체 보유한 백신연구시설을 이용해 구제역 2가 백신(O형 보은주와 A형 연천주) 시제품을 생산했다. 구제역 O형 보은주와 A형 연천주는 국내에서 분리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형 구제역 백신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구제역 O형 보은주는 국내에 유입 가능한 O형의 여러 지역형 바이러스에 대해서 광범위한 방어 효과를 나타내며 백신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안티바이럴 리서치’(Antiviral Research) 9월호에 실렸다. A형 연천주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A22 IRQ 백신과 같은 효능을 나타냈다. 이번 시제품 백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