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환절기에는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흡기 관련 질병에 걸리기 쉽다며 건강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무더웠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가축도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아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돼지=돈사 내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 세균이 많아지고, 습도가 낮으면 돼지의 기도가 건조해져 질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적정 습도(50~70%)를 유지한다. 환기량은 내부 가스 발생량과 바깥 온도를 고려해 조절한다. 어미돼지의 건강은 수태율과 새끼돼지수(산자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낮에 환기를 시키고 밤에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한다. 젖을 뗀 새끼돼지(이유자돈)는 일교차가 크면 소화능력이 낮아져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 유지에 신경 쓴다. 적정 온도란 △출생 직후(30~35℃) △1주일 지난 단계(27~28℃) △젖을 뗀 단계(22~25℃) △비육단계(15~20℃)를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환절기에는 가축들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사료 급여와 환경 관리에 각별히 관심
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가축 건강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6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와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지치고 허약해진 가축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갑자기 커지면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와 소화기 관련 질병에 걸리기 쉽다. 환절기 가축 관리는 품질 좋은 사료와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축사 내외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돼지=호흡기 질환에 약한 돼지는 배게 기르기(밀사) 하지 않도록 하고, 내부 가스 발생량과 바깥 공기 온도를 고려한 환기로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돼지는 성장단계별로 적정 사육온도가 크게 다르다. 특히 젖 뗀 새끼돼지(이유자돈)는 일교차가 크면 소화 능력이 낮아져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 유지에 신경 쓴다. 어미돼지의 건강은 수태율과 낳는 새끼수(산자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낮에 환기를 시키고 밤에는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한다. 돈사 안에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 세균이 많아지고 습도가 낮으면 돼지의 기도가 건조해져 질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적정 습도(50~70%)를 유지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