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태어난 어린 멧돼지 활동 시작, 7월 질병발견 건수 급증 중수본, 환경부 수색인력 확대 폐사체 수색·제거 집중 시행 봄철에 태어난 어린 멧돼지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ASF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당국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인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여름철 ASF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5월 강원 영월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양돈농장에서의 추가 감염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봄철(3~5월) 태어난 어린 멧돼지의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 개체 발견이 증가하는 추세다. 멧돼지에서의 질병 발견 건수는 지난 5월 19건, 6월 20건에서 7월 1~25일 47건으로 급증했다. 군집 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주변에 어미 멧돼지 등 다른 감염 개체가 있을 수 있어 이미 광범위한 지역이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멧돼지 양성 검출지점에서 반경 10㎞ 내 양돈농장도 많아 농장으로 ASF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최근 질병 발생이 빈발한 지역은 환경부 수색인력을 확대 투입해 오염범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폐사체 수색·
통계청 농업통계 부정확해 시장 혼란만 가중 서삼석의원,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현재 통계청이 작성하는 농업 관련 통계를 농림축산식품부로 다시 이관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농업통계가 부정확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지난 2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업통계 업무는 애초 농식품부가 관리해왔으나 1998년,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167명의 통계인력이 통계청으로 이관됐다. 그러나 통계청으로 관련 업무가 넘어간 뒤 통계의 양과 질이 모두 저하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종류에 달했던 농업통계는 2008년 통계청 이관 직후 9종류(2020년 9월 기준)로 줄었다. 통계청 농업통계가 부정확해 시장에 혼란만 가중한다는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은 농업통계의 사무를 통계청에서 다시 농식품부로 이관해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 의원은 “농업통계가 농식품부로 다시 이관되면 해당 부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 정확하고 신속한 통계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농업농촌개발부·국립농업대와 축산 고등전문인력 육성에 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상생 번영 정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1270만달러(144억원)를 투입해 베트남 국립농업대의 축산 역량을 강화한다. 건국대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구축, 최신 교과목 개설과 기자재 제공, 교육제도 정비, 축산 실습환경 개선, 산학 연구와 취·창업 지원, 석박사 과정 패키지 프로그램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한-베 고등교육 연구원’을 설립하고 사료분석 인증센터, 축산물 품질 평가센터, 친환경 축산물 인증센터, 가축 유전자원 관리센터 등 부속센터도 세워 한국의 우수 축산기술을 전수한다. 체결식에서 레 꿔 조아인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은 “2030년까지 농업 내 축산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코이카는 이날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한-베트남 농업분야 5개년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국 간 농업분야 우선순위와 달성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독창적이고 참신한 혁신 아이디어 확보를 위해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주제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3대 기본방향 16개 과제와 연계한 방역본부 주요사업 및 경영관리 2개 분야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방역본부의 역할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공공기관 혁신 3대 분야는 △사회적 가치의 확실한 성과 창출 △혁신성장 강화 및 경제활력 제고 △건전한 기관운영 및 국민신뢰 제고다. 방역본부 혁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며, 7월 13일 18:00까지 방역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항목은 혁신성, 실용성, 공공성 등이며,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종 5건(최우수 1, 우수 2, 장려 2)을 선정해 시상하고 15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정석찬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국민의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혁신과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기관의 경영 및 사업관리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창출에 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제주도본부(도본부장 양은범)는 최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마늘농가를 방문해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보태기 위해 제주도본부 임직원 10여명은 마늘수확을 도왔다. 양은범 도본부장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가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천했다”며 “농가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본부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농촌 일손 돕기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2020년도에는 243개 공공기관이 심사를 받았다. 축평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89.40점)보다 6.50점 상승한 95.9점을 획득했으며, 목표치 대비 모든 평가항목에서 ‘만족(S)’을 달성했다. 이는 준정부기관 평균인 87.0점보다 8.9점이 높고 위탁집행형 기관 평균 88.2점에 비해 7.7점 높은 점수로서, 최근 5년 내 기관 최고 점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부 항목별로 ‘서비스 품질’이 96.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사회적 책임’과 ‘전반적 고객만족’이 96.0점으로 뒤를 이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22일 aT센터에서 2021년도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제9대 축단협 회장으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부회장에는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을 선임했으며, 감사는 현 감사인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을 유임했다. 이승호 회장은 “하태식 회장을 비롯한 전임 축단협 회장들께서 일궈온 축단협의 대응시스템을 계승·발전시키고, 소통과 단합의 리더십으로 현안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면서 “축산업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도외시한 채 현장과 소통하지 않는 정부정책을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회장 취임에 따라, 향후 축단협은 무분별한 방역정책 및 가축분뇨·냄새 등 환경규제 강화 대응, 축산물 안전업무의 농식품부로의 일원화 등 축산단체 대표조직으로서 축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2021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돼지고기 부문에서 ‘제주도니’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다시 한번 제주도니의 품격과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선정은 KPB평가모델(Korea Prestige Brand)에 의해 이뤄졌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했다. 제주양돈농협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국리서치 조사기관을 통해 명품브랜드 대상 심사 선정위원회가 진행했다. 특히 브랜드별 인지도, 대표성, 만족성 등에 대해 성, 지역, 연령, Quota에 의한 비례할당추출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만 20~59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니는 국내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와 소비자의 명품브랜드 고객 평가와 특성평가를 통한 엄정한 심사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 제주산 돼지고기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제주도니는 대외적으로 명품브랜드로 더 확산될 전망이다. 고권진 조합장은 “이번 기회에 도내외는 물론 해외까지 제주산 돼지고기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 나아가 소포장 기술과 온라인 판매구축 마련에 주력할 것이다. 특히 청정지역의 고품질 차별화, 고급화 마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방역과 김영민 사무관이 ASF 확산을 방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 주요 발생국들은 돼지 생산량 20% 이상 감소, 가격폭등, 2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 등 엄청난 피해가 났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야생멧돼지에서 1200건 가까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사육돼지는 2019년 9~10월에 14건이 1차 발생했고, 2020년 10월에 2건이 2차로 발생한 후로 지금까지 추가 발생이 없었다. 특히 기존의 방역 SOP를 뛰어넘어 과감하게 발생 시군 전체의 사육돼지를 예방적 살처분 또는 수매?도축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야생멧돼지 관리, 축산차량 이동관리, 대대적인 방역 작업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노력의 결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김영민 사무관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남 국회의원은 지난 4일 가축 살처분 비용의 국가 부담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ASF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축 살처분 규모 등을 고려해 살처분 비용의 100분의 50 이상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제1종 가축전염병의 경우, 가축 살처분 비용을 국가가 일부 지원할 수 있다’로 시행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규정이 없어 살처분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최소한의 금액만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발생이 심각했던 2010~2011년 가축 살처분 비용은 1390억원으로 전액 지방비로 사용됐다.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107억원의 살처분 비용이 발생했고 전액 시도비가 사용됐다. 김승남 의원은 “가뜩이나 가축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 살처분 비용부담까지 가중하는 것은 문제”라며 “축산업 보호와 공중위생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