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양돈·가금 분야 축산기자재 가격정보 책자를 제작해 전국 지자체, 축협, 생산자단체 등에 배부했다. 가격정보 책자는 정부가 축사 신축과 개보수 자금을 지원하는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참여 농가와 지자체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발간됐다. 주요 내용은 축사 건축에 필요한 각종 자재의 품목·규격·가격이다. 이 책자는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와 전국 기가재 업체의 자료 협조를 통해 제작됐다. 책자는 전자책 제작 과정을 거쳐 농협축산정보(livestock.nonghyup.com)에도 무료로 공개될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내년에 타 축종 농가와 지자체 담당자를 위해 한우·낙농분야 가격정보 책자 제작을 착수할 예정이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철저한 방역과 축산업 친환경화를 위해서는 축사시설의 현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농협은 농식품부와 공조하에 축사 시설현대화사업의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자금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 소비자인식 조사 항생제 내성 축산물구매 영향 “매우 그렇다” 73.8% 가격 비싸도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구매하겠다 64% 국내 소비자 대다수는 항생제가 남아있는 축산물 섭취로 인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비싸도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향후에는 무항생제 인증 여부가 축산물 선택 기준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자사 프리미엄 축산물 마켓 ‘굴리점퍼’ 이용자 312명을 대상으로 무항생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굴리점퍼는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적용해 건강하게 기른 돼지고기, 동물복지 계란 등 고품질의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항생제 내성 문제가 축산물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73.8%로, 대다수 소비자의 축산물 선택 기준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우려는 축산물 선택 기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항생제 인증 여부가 축산물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
농촌경제연구원, 전쟁 이전보다↓ 국제곡물관측 9월호에서 밝혀 공급량 부족 우려 완화 때문 곡물 수입단가지수도 하락 전망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과 수입단가가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국제곡물관측 9월호를 통해 3분기 예상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37.9로 전 분기 대비 7.9%, 전년 동기 대비 16.4%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의 경우 식용 곡물지수는 151.6, 사료용 곡물지수는 162.3으로 역시 전 분기 대비 각각 8.6%, 2.2%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선물가격지수의 경우 미국의 옥수수·콩 생육 개선과 밀의 기말재고량 증가 전망 등 공급량 부족 우려가 완화된데 따라, 수입단가지수는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올 1~4월에 구매한 물량이 주로 도입된데 따라 각각 해당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의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와 곡물 수입단가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33.8로 전월 대비 9.4%, 전년 대비 17.4% 떨어졌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고물가와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9월에도 배합사료 가격을 1kg당 16원 추가 인하한다고 최근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 7, 8월 사료값 인하에 이어 9월에도 사료값 인하를 단행한다. 이번 사료값 인하로 7월부터 9월까지 총 인하된 사료값은 1kg당 42원이다. 2023년 7월 도드람 사료 판매량(월 4만4800톤) 기준으로 보면, 사료값 인하 후 누적 약 19억원의 사료값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하절기 보강사료 지원까지 더해지면 조합원들의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드람은 수익보다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료 가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도드람은 매월 조합원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해 사료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가격 연동제를 실시해 탄력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또한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연구 개발과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해 농가 성적을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23년 하반기 곡물가격은 곡물작황 개선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한 약세가 예상되며 2024년 초까지 kg당 약 50~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의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상향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는 8월 21일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등 선물 가액 범위를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 의결에 따라,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은 기존 10만원(설날·추석 20만원)에서 15만원(설날·추석 3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이번 추석 선물기간에 맞춰 실효성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9월 5일 전 입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 전국의 축산농가들과 관련단체들은 이번 결정에 감사와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축단협은 “공정·청렴의 가치를 견지한 가운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상황과 내수 경제 위축을 고려한 이번 권익위의 조치는 명절기간 소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축수산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추석 농협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동향을 보면 프리미엄 수요 확대로 20만원 초과 선물세트는 작년대비 26.1%, 15~20만원은 13.3%가 성장하고 있어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과 내수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식품 기업으로의 힘찬 도약 멈추지 않겠다” 도드람타워 구축으로 자회사와 시너지효과 기대 “소비자 만족·조합원 실익증진으로 경쟁력 강화”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15일 서울 고덕비즈밸리 도드람타워에서 도드람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도드람은 지난 5월 서울 고덕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시장과 소비자의 접점에서 전문식품기업으로서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준공식 현장에는 도드람 박광욱 조합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진선미 국회의원, 농협축산경제 안병우 대표,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한국배구연맹 조원태 총재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행사는 △내외빈 소개 △기념사/축사 △준공 경과보고 △도드람 2030 비전 선포식 순으로 전개됐다. 박광욱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도드람타워의 무사한 완공을 경축한다”며 “서울 시대를 맞아 앞으로 전개해나갈 전문식품기업으로의 힘찬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드람타워가 건설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도드람타워 준공에 힘써준 유관기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전문식품기업으로의
하향곡선을 그리던 국제곡물지수가 반등하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최근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2분기 사료용 곡물의 수입단가지수는 167.3으로 전분기보다 4.3%,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료용 곡물의 상승세는 지난달부터 나타났다. 지난달 사료용 밀은 톤당 356달러로 전월 대비 0.2%, 전년보다 6.7% 올랐다. 옥수수는 톤당 333달러, 대두박은 톤당 559달러로 전월보다 0.3%, 2.9%, 전년 대비 1.4%, 18.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국인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콩 수급 여건이 악화되며 국내에 반입될 옥수수와 대두박 수입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르헨티나의 4월 밀 수출량은 550만톤으로 전월보다 100만톤(-15.4%), 전년 대비 911만톤(-62.4%) 각각 감소했다. 옥수수는 2300만톤을 수출하며 전월보다 267만톤(-10.4%), 전년 대비 1172만톤(-33.8%) 줄었다. 더욱이 러시아 흑해곡물협정도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국제곡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흑해곡물협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중단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를 위
“양돈사료의 평균가격이 kg당 670~680원대 정도로 상승하면서 농가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최소한 kg당 600원대 이하로 안정화될 수 있는 원료곡 구매는 물론 외환 결제시스템의 보완 및 다각화로 구매단가의 경쟁력을 높여 달라.” 최근 NH서울타워 회의실에서 개최된 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업무협의회에서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이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수입원료 시황에 따르면 옥수수와 소맥 등 사료용 주요 원료곡의 최근 평균 구매가격이 전년대비 10~13% 하락했다. 농협사료 이은희 외자구매부장이 미국 USDA수급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사료용 주요 원료의 글로벌 수급 현황에 따르면 ’22/’23년 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대비 6% 늘어난 가운데 소맥과 대두박 생산량은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23년 옥수수의 현재 평균 시세는 톤당 310불, 소매 구매 평균가격은 톤당 320불로 전년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3%와 10%씩 하락했다. 단, 대두박의 경우는 550불로 전년 평균가격대비 2% 상승했다. 주요 원료곡물 시세는 3/4분기 이후엔 보다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사료의 경우 9월 옥수수 도착분이 300불 초반대에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도 제작보급·관리 강화 한돈자조금 “유통업체 등과 재발방지 노력할것” 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에서 과지방 삼겹살이 유통돼 소비자들이 큰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삼겹살도 지방함량 표시제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업계가 소비자에게 삼겹살의 지방 함량 등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삼겹살의 지방 함량 표시 권고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삼겹살 제품에 고지방, 중지방, 저지방별 지방 함량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돼지고기도 등급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소매단계에서 등급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현재는 업계에서 표시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 등에 대한 소비자 기호의 차이가 크고, 부위별로 지방 함량 등 품질이 불균일하며, 가공처리에 따라 소포장 제품의 품질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등급제 활용도가 낮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행사에서 과지방 삼겹살 유통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권고 사항이지만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방 함량 표시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돼지고기 품질관리를 위한
돼지고기값 하락세·생산비 고공행진 ‘이중고’ 1kg당 생산비 5435원…지난해 8월보다 8.2% 하락 “정부대책 한돈 등 타 축산물 소비대책에 무관심”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인 반면 생산비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며 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돼지농가들의 손실액만 21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돼지고기 탕박 가격은 1㎏당 4321원으로 지난해 8월(7732원)보다 45% 하락했다. 반면 지난달 돼지고기 1㎏당 생산비는 5435원으로 지난해 8월(5920원)보다 8.2% 하락하는 데 그쳤다. 생산비가 돼지고기 판매가격보다 높아 한마리당 1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심리악화, 돼지고기 수요위축 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에도 생산비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에 올해 1~2월 국내 돼지 사육농가의 손실액은 2173억원으로 추산됐다. 문제는 돼지고기 가격이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파른 물가상승에 지난해 노동자 1명의 실질임금이 전년보다 0.2% 하락한 359만2000원을 기록하고, 돼지고기 수입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