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업법인의 법인 1곳당 매출은 17억2000만원이었으며 축산업 법인이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말 기준 농업법인의 생산구조, 경영실적 등 ‘농업법인 통계조사’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2018년 12월 말 기준 활동 중인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 2만1780개소다. 이 가운데 영농조합법인은 1만163개소이며 농업회사법인은 1만1617개소다. 종사자 규모가 5인 이상인 법인 비율이 가장 높은 사업유형은 축산업(41.7%)이고 가장 낮은 유형은 농어촌관광휴양사업(20.9%)이었다. 농업법인의 총 매출액은 37조4727억원으로 법인 당 매출액은 17억20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영농조합법인의 총 매출액은 11조6549억원(법인당 12억원), 농업회사법인의 총 매출액은 25조8178억원(법인당 23억6000만원)이었다.
공급과잉 인한 가격하락 등 문제 해결 “사료구매자금 등 인센티브 제공 방침” 정부가 돼지고기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오는 8월까지 모돈 10%인 9만 마리를 감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모돈 10% 감축계획 세부안’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가 사육 마릿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구조적 문제를 내버려 둔채 정책자금 지원 등 단기적 대책만으로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정책판단에서다. 지난해 말 국내 돼지사육 두수는 1133만 마리에 달한다. 이중 모돈 사육두수는 90만 마리로 이중 10%를 감축해 수급안정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군부대 공급물량 20% 확대 등을 통해 과잉공급 문제에 대응해 왔지만 근본적인 개선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현수 장관은 지난달 열린 농해수위 답변을 통해 “모돈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한돈농가, 축협 등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10% 감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료 구매자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한바 있다. 한돈협회는 이를 위해 전국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모돈감축 이행계획서를 받기로 했다. 각 농가는 이행계획서에 목표 감축 마릿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은 지난 12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돈가안정 및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홍 부회장과 경북도협의회 최재철 회장, 이동균 고령지부장, 권호산 영천지부장과 고령축산물공판장 김영호 장장 외 중매인, 경매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매시장 활성화 및 돈가안정을 위해서는 도매시장으로의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먼저 간담회에 참석한 중매인들은 “도매시장은 품질이나 물량이 불안정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공판장에서 제대로 된 가격이 나오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매시장으로의 품질 좋은 규격돈, 균일한 돼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만 되게 된다면 거래처의 꾸준한 확보 또한 가능하게 되고, 도매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돼지가격 안정에도 자연스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기홍 부회장을 비롯한 농가들도 현재 한돈 도매시장이 돼지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한돈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도매시장에 품질 좋은 돼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가격의 변동성과
우리돼지 한돈이 언택트 소비문화에 편승하며 새벽배송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마켓컬리, SSG, 쿠팡 등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켓과 연계해 한돈제품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져 외출을 자제하고 배달음식을 주문하거나 집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트렌드가 더욱 확산되며 새벽배송이 더욱 각광을 받고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선한 한돈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SSG의 새벽배송, 쿠팡의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한 한돈을 현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마켓컬리에서는 13일부터 20일까지 한돈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샛별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SSG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삼겹·목심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하고, 추가로 17일부터 19일까지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즉시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쿠팡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로켓프레시를 통해 도드람한돈 삼겹살을 39% 할인된 가격에 한정수량 판매하고 있다. 하태식 위
설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실시한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업체 단속에서 655개소가 원산지 거짓표시 등으로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설 명절 농식품 유통 성수기인 지난 1월 2일~23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18,519개소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와 양곡표시를 위반한 655개소 703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설을 맞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육판매업소, 지역 유명특산물, 떡류 및 가공품에 대해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단속과 쌀의 경우 국내산과 외국산을 혼합하거나 생산연도·도정연월일·품종 등에 대한 표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위반 실적을 보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642개소(거짓표시 363, 미표시 279), 양곡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13개소(거짓표시 1, 미표시 12)이다. 원산지 및 양곡 표시를 거짓으로 표시한 364개소(408건)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표시를 하지 않은 291개소(31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국산으로 둔갑한 외국산 농산물을 구입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방송, 기고, 캠페인 등을 통해 원산지 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으로 미국 양돈농가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지난 20일 외신이 전했다. 미 농무부(USDA)는 서명이 이뤄진 바로 다음날 미국 농가에 희소식이 될 만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요가 미국 돼지 농가의 수익을 끌어올릴 것이란 내용이다. 미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돼지고기 총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은 26.5%로 최대 수출국이었다. 미중 무역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전년 동기의 4.9%에서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아직 무역협정에 서명도 하기 전부터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큰 폭 증가한 셈이다. 이는 중국의 돼지고기 공급 차질이 그만큼 커서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가인 중국은 ASF로 1억 마리 이상의 돼지를 살처분하면서 급기야 긴급비축분을 풀었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늘린 배경이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중단한 이후 중국 기업들은 미국 돼지고기 1만톤 이상을 사들였다. 이런 와중에 미중 무역합의는 미국의 돼지농가에 더 큰 호재가 됐다.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다.
제주산 돼지고기의 안정적인 홍콩 수출길이 열렸다. 영농조합법인 탐라인과 제주도는 5년간 2000만 달러 상당의 제주산 돼지고기 1800톤을 수입업체인 펑다그룹을 통해 홍콩에 수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축산 가공품 중 1호이자 전체 품목 중 두 번째로 ‘제주도 우수 제품 품질인증(이하 JQ)’을 받은 탐라인은 앞으로 5년간 매달 30톤(400두)을 홍콩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 규모는 기존의 홍콩 공급 물량의 25배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기대되는 경제 효과는 총 240억원에 이른다. 탐라인은 ASF 발생으로 홍콩으로 반입되는 중국산 돼지고기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공략해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제주산 돼지고기의 경쟁력을 앞세워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현지 수입업체와 테스트 수출을 진행하는 한편 현지인 대상 시식회, 각종 박람회 참석, 제주산 돼지고기 전담 판매장 개설 등 홍콩 시장 내 판촉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면서 대규모 수출시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홍콩 돼지고기 수출은 지금까지 돼지고기 수출 건수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출 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 22일 ‘농업전망 2020’을 통해 올해 돼지사육마릿수는 ASF 발생에 따른 모돈 마릿수와 모돈 사육의향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한 1130만 마리로 전망했다.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96만9000톤) 대비 다소 감소한 95만8000톤으로 예상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중국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입증가 영향으로 국제가격이 상승해 전년(42만1000톤)보다 15~22% 감소한 33~36만톤으로 내다봤다. 이는 평년 38만6000톤보다 감소한 양이다. 올해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3779원) 대비 1~8% 상승한 ㎏당 3800~4100원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평년(4395원)보다 7~14% 낮은 수준이다. 농경연은 “올해 도축마릿수 감소로 국내 생산량은 줄어들 전망이나, 돼지고기 재고량이 여전히 많아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농업의 틀을 바꾸는 중심에 놓여 있는 공익형직불제에 범농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소가 22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제 23회 농업전망에서 공익형직불제와 관련 농특위원장 등의 발언을 중심으로 영상을 구성해 보았다.
2020년 국내 농업생산액은 전년과 비슷한 50조438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공익직불제 도입 효과에 힘입어 농가소득은 4500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축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0% 증가하고, 중장기적으로 젖소를 제외한 주요 축종의 증가세로 연평균 0.9%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농업전망 2020대회’를 개최하고 2020년 국내 농축산업을 전망했다. 우선 올해 농업생산액을 전년보다 0.8% 증가한 50조4380억원으로 전망했다. 쌀 가격 상승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하고 축잠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19조866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0년 농가소득은 이전소득 증가에 힘입어 4500만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공익직불제 도입 효과로 이전소득은 전년보다 15.2% 증가한 1144만원, 농업총수입 증가, 2018년·2019년산 쌀변동직불금 지급 효과 등으로 농업소득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1295만원,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은 전년보다 각각 2.9%, 1.9% 증가가 예상된다. ■ 주요 품목별 전망 ▲ 한우 한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가격 강세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