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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두값 꿈틀…돼지고기값 상승 부추긴다

중국에서 대두가격이 꿈틀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은 1년에 1억톤(2018년 기준)의 대두를 돼지 사료로 쓰는데 이중 8500만톤을 수입했다. 미국 브라질 등이 가장 큰 대두 수입원인데 코로나19로 대두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
이로 인해 대두값이 상승할 경우 중국의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대두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 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현지 리서치업체에 따르면 중국 지방도시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대두 가격은 3월 중순 1톤당 4200위안(약 71만원)에서 3월말 4700위안으로 보름만에 12% 가량 상승했다.
코로나19가 종식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중국 당국이 강력한 검역조치를 취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 심리가 퍼져 일부 소비자들의 사재기 현상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물류와 인구 이동이 통제되면서 생필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옥수수·쌀 등 농작물의 가격상승 우려도 크다. 정상적인 농업활동이 제한되면서 올해 중국의 병충해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