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달 5일부터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ASF 환경오염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사지역은 민간인통제선 내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소하천이 지나는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돼지농장이 많은 김포시와 포천시 등이다. 관리원은 조사원 6명을 투입해 39개 지점에서 하천수나 흙, 야생멧돼지 털이나 분변 등 시료 160개 이상을 채취해 ASF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김포시와 파주시 돼지농가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 조사를 벌이게 됐다고 관리원은 설명했다.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ASF가 발생하기는 3년 만이다. 파주시는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곳이다. 관리원은 철원군 등 강원 북부지역에서도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밀 70.8%, 대두 68.6%, 옥수수 93.7% 올라 고환율로 불안 지속될듯…도산 막을 대책 절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으면서 국내 축산농가들의 사룟값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지난 3일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톤당 밀 가격은 345달러로 2020년 202달러 대비 70.8% 치솟았으며, 같은 기간 대두도 350달러에서 590달러로 68.6% 상승했다. 옥수수는 143달러에서 277달러로 93.7% 올랐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하기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식량자급률은 밀 0.8%, 옥수수 3.6%에 불과했으며, 사료용까지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밀 0.5%, 옥수수 0.7%, 콩 7.5%에 불과했다. 안정세를 유지해왔던 사료가격도 뛰고 있다. 사룟값은 2021년 전년대비 9.6%가 상승한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무려 27%가 추가 상승, 사료비 농가구입가격지수도 올해 2/4분기 133.8에 달해 그만큼 농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신 의원은 “러-우 전쟁과
아무런 희석과정 없이 4일 만에 80% 정화 병원성 박테리아도 3% 이하까지 줄어들어 국내 연구진이 양돈폐수를 정화하면서도 폐수 내 병원성 박테리아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안치용 박사팀은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별도의 희석과정 없이도 정화하는 동시에 폐수 내 박테리아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미세조류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소득수준 향상과 식생활 변화로 축산물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육 규모 확대로 인한 양돈폐수 또한 크게 늘어나 환경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특히 양돈폐수는 고농도의 유기물과 난분해성 유기물, 질소, 인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다. 양돈폐수는 정화시설에서 처리 공정을 거쳐 배출하지만, 이 과정에서 병원성 박테리아를 제어하기 위해 오존처리와 같은 추가 공정으로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나아가 바이오연료나 유용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까지 확보하기 위해 미세조류를 이용한 폐수처리 공정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병원성 박테리아까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은 개발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검역본부에서 △고위험 농가 목록 △시료 채취 개선 관련 자문 △드론 촬영 자료 분석 등을 제공한다. 방역본부에서는 △평상시 고위험 농가,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장 및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등을 제공한다. 현재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검역본부는 역학조사·분석 및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기법 개발·연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방역본부는 초동조치와 가축전염병 예찰 시료 채취 등 방역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적 전파고리 차단으로 국가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암모니아·황화수소 농도 절반이하 출하 10일 단축·육질등급도 향상 국내 연구진이 축산 배설물의 악취를 줄이면서 출하시기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이 사료첨가제는 돼지의 장내 환경을 개선해 배설물 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를 절반이하로 감소시켰다. 또한 출하시기를 10일 가량 단축함은 물론 육질등급까지 향상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 박호용 박사팀이 한국식품연구원, 전남대학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사료첨가제 제작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생명공학연구원 창업기업인 ㈜인섹트바이오텍에 이전돼 전남지역 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호용 박사는 최근 “이번에 개발한 사료첨가제 제작기술은 추가시설이 필요 없이 환경적으로 안전하고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양돈농가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8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융합연구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배출된 배설물의 악취를 처리하거나 마스킹 하는 기존 방법들과 다르게, 사료를 먹고 소화하는 동물의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아예 뱃속에서부터 변화시
돼지고기 브랜드육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드람이 소비자 인식에서도 1위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외부리서치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돼지고기 취식경험이 있는 전국 25세~59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돼지고기 브랜드 최선호도, 최초상기도, 비보조상기도, 보조인지도 등에서 ‘도드람한돈’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도드람한돈이라는 의미다. 또한, 도드람한돈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로 ‘대표적인 국산 돼지 브랜드’라는 응답이 49.5%를 차지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돈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선호도는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 대한 조사로 응답자의 45.6%가 ‘도드람한돈’이라고 답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26.5%, 9.8%로 나타나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도드람한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국내산, 구입용이성, 맛, 신뢰도, 신선도 등이 꼽혔으며, 도드람한돈의 품질 경쟁력이 좋은 평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초상기도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정부가 추석 연휴를 대비한 ASF 차단 방역에 나선다. 지난 9일 ASF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ASF의 추가 발생·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대비 ASF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은 경기·강원을 넘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따라 충북 충주·보은에서 발생(1월28일)한 후, 경북 상주(2월8일)·울진(2월10일)·문경(2월22일)으로 확산됐고, 감염된 야생맷돼지 폐사체가 지속 발견되는 등 오염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수본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 양돈농장의 ASF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간을 살펴보면, 추석 이후 1~2주 사이에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추석 연휴 전 1개월간 ‘집중 소독·홍보기간’ 운영을 통해 양돈농장 및 주변을 촘촘히 소독하고, 귀성객 대상 양돈농장 방문 자제 및 농장 관계자의 입산 금지 등을 집중 홍보하는 등 오염원 전파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중수본은 외부 오염원과의 접촉 차단을 위해 전국 양돈농장에 대해 강화된 방역시설의 조기 설치를 독려하고, 밀집단지 등 방역
돼지고깃값이 추석 성수기를 지나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무더위로 돼지가 늦게 자라 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란 분석에서다. 정부는 돼지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석 성수기 돼지 출하비용을 1마리당 최대 1만원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제1차 양돈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해 추석 전후 돼지고기 수급 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팀장은 “무더위로 돼지가 늦게 자란 올해 7월을 제외하면 2022년 전반적인 도축량은 역대 최대치인 작년보다도 많았다”며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도 전년과 평년 대비 많았다”고 밝혔다. 다만 사료비 상승, 국제적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축산물의 수입단가 상승,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식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5~6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30%까지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6월 하순 이후에는 전년 대비 5~10%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에 따라 국내산 삼겹살 소매가격은 7월 하순 이후 전년 수준으로 안정됐다고 밝혔다. 추석이 있는 8~9월 전망에 대해서는 “돼지 사육마릿수 증가로 8~9월 돼지 도축마릿수 합계는 평년, 전년 대비 2.7~7.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는 자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주말 제외) 한돈몰 인기 품목(3종) 및 추석 선물세트(8종)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깜짝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돈 등갈비(500g), 초벌 훈제 막창(300g), 훈제 등갈비(200g)+막창(300g) 3종을 각각 9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미리 만나는 추석 선물세트는 총 여덟 가지의 구성으로 마련했으며, 최대 56%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가상품은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한돈몰(mall.han-don.com)’에서 한돈몰 회원에 한해 랜덤으로 구매 가능하며,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손세희 위원장은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한돈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예년에 비해 빠른 추석인 만큼, 온 국민이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특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추석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사진>은 지난 1일 “추석을 기점으로 농식품 물가가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식품 물가는 가뭄 등에 따른 국내 생산량 감소와 수입 물가 및 원재료비 급상승 등의 여파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추석을 기점으로 농식품 물가가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성수품 수급안정 등 추석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부담 완화를 위해 비료·사료비 등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고, 철저한 재해 대응을 통해 국내 생산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쌀 시장 격리도 차질없이 추진한단 계획이다. 그는 “산지 재고와 쌀값 추이 등을 감안해 7월 20일부터 추가 10만톤의 3차 격리를 추진 중”이라며 “3차 시장격리곡을 차질 없이 매입하고, 산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년 수확기 수급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추가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