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안성목장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시연회 악취·온실가스 등 줄이고, 가축분 처리시간 단축 기대 유통촉진비 지원사업 추진, 환경부와 법적 근거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탄소중립 이행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모색에 나섰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8일 농협사료 안성목장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시연회를 실시했다. 바이오차는 350℃ 이상의 온도와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목재, 가축분뇨 등 유기성물질인 바이오매스를 열분해해 만들어진 소재다. 이는 농업 분야 유일의 탄소활용저장 기술로 65~89%의 탄소가 고정된다. 이날 시연회는 농식품부가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이행 등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한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과 바이오차 축사 깔짚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진행 상황 등이 공유됐다. 농식품부는 환경문제 극복을 통한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적정 퇴비 수요를 초과하는 가축분을 바이오차로 전환했다. 이로써 기존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온실가스 등을 줄이고, 가축분 처리시간을 단축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최근 정부의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농정위는 건의안에서 축산물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룟값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30% 이상 급등했고, 이로 인한 축산농가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 소고기 등 관세 철폐가 예고된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는 축산농가의 사형선고를 앞당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농정위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업 생산액은 3조3317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9%를 차지한다. 김성남 위원장은 “전국 축산업 생산액은 농업 전체 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자산이다. 국내 축산업 기반이 흔들리면 우리 국민의 밥상이 흔들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국내 축산업이 국민건강에 기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최근 전국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축산물 소비자인식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축산업의 역할·기능에 대해서는 77.4%가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국산 축산물 안전과 품질 신뢰도에 대해서도 69.6%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축산물의 가치를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환경친화적 사육체계 구축과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을 위한 축산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돈농가에서는 돼지의 성장과 설사 예방을 위해 배합사료에 산화아연(ZnO), 황산구리(CuSO4) 등 미량광물질을 첨가해 급여하고 있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돼지 분변 내 아연, 구리 등의 배출량이 많아지고, 이를 퇴비화하는 과정에서 비료 내 구리, 아연 기준을 초과하여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산화아연과 황산구리 대신 유기태 아연과 유기태 구리를 급여하면 돼지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분변 내 아연, 구리 배출량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4일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젖 뗀 돼지(이유자돈)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2500ppm을 첨가했을 때와 산화아연 500ppm과 유기태 아연 500ppm을 혼합 급여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 하루 몸무게 증가량(일당 증체량)과 사료 효율, 설사 지수 등 생산성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산화아연과 유기태 아연을 혼합 급여했을 때 분변 내 아연 배출량이 62.4% 낮게 나타났다. 또한, 육성돼지 배합사료에 황산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와 유기태 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를 비교한 결과 사료 효율 등 생산성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달 5일부터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ASF 환경오염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사지역은 민간인통제선 내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소하천이 지나는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돼지농장이 많은 김포시와 포천시 등이다. 관리원은 조사원 6명을 투입해 39개 지점에서 하천수나 흙, 야생멧돼지 털이나 분변 등 시료 160개 이상을 채취해 ASF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김포시와 파주시 돼지농가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 조사를 벌이게 됐다고 관리원은 설명했다.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ASF가 발생하기는 3년 만이다. 파주시는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곳이다. 관리원은 철원군 등 강원 북부지역에서도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밀 70.8%, 대두 68.6%, 옥수수 93.7% 올라 고환율로 불안 지속될듯…도산 막을 대책 절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으면서 국내 축산농가들의 사룟값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지난 3일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톤당 밀 가격은 345달러로 2020년 202달러 대비 70.8% 치솟았으며, 같은 기간 대두도 350달러에서 590달러로 68.6% 상승했다. 옥수수는 143달러에서 277달러로 93.7% 올랐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하기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식량자급률은 밀 0.8%, 옥수수 3.6%에 불과했으며, 사료용까지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밀 0.5%, 옥수수 0.7%, 콩 7.5%에 불과했다. 안정세를 유지해왔던 사료가격도 뛰고 있다. 사룟값은 2021년 전년대비 9.6%가 상승한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무려 27%가 추가 상승, 사료비 농가구입가격지수도 올해 2/4분기 133.8에 달해 그만큼 농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신 의원은 “러-우 전쟁과
아무런 희석과정 없이 4일 만에 80% 정화 병원성 박테리아도 3% 이하까지 줄어들어 국내 연구진이 양돈폐수를 정화하면서도 폐수 내 병원성 박테리아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안치용 박사팀은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별도의 희석과정 없이도 정화하는 동시에 폐수 내 박테리아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미세조류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소득수준 향상과 식생활 변화로 축산물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육 규모 확대로 인한 양돈폐수 또한 크게 늘어나 환경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특히 양돈폐수는 고농도의 유기물과 난분해성 유기물, 질소, 인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다. 양돈폐수는 정화시설에서 처리 공정을 거쳐 배출하지만, 이 과정에서 병원성 박테리아를 제어하기 위해 오존처리와 같은 추가 공정으로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나아가 바이오연료나 유용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까지 확보하기 위해 미세조류를 이용한 폐수처리 공정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병원성 박테리아까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은 개발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검역본부에서 △고위험 농가 목록 △시료 채취 개선 관련 자문 △드론 촬영 자료 분석 등을 제공한다. 방역본부에서는 △평상시 고위험 농가,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장 및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등을 제공한다. 현재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검역본부는 역학조사·분석 및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기법 개발·연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방역본부는 초동조치와 가축전염병 예찰 시료 채취 등 방역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적 전파고리 차단으로 국가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암모니아·황화수소 농도 절반이하 출하 10일 단축·육질등급도 향상 국내 연구진이 축산 배설물의 악취를 줄이면서 출하시기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이 사료첨가제는 돼지의 장내 환경을 개선해 배설물 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를 절반이하로 감소시켰다. 또한 출하시기를 10일 가량 단축함은 물론 육질등급까지 향상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 박호용 박사팀이 한국식품연구원, 전남대학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사료첨가제 제작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생명공학연구원 창업기업인 ㈜인섹트바이오텍에 이전돼 전남지역 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호용 박사는 최근 “이번에 개발한 사료첨가제 제작기술은 추가시설이 필요 없이 환경적으로 안전하고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양돈농가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8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융합연구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배출된 배설물의 악취를 처리하거나 마스킹 하는 기존 방법들과 다르게, 사료를 먹고 소화하는 동물의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아예 뱃속에서부터 변화시
돼지고기 브랜드육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드람이 소비자 인식에서도 1위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외부리서치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돼지고기 취식경험이 있는 전국 25세~59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돼지고기 브랜드 최선호도, 최초상기도, 비보조상기도, 보조인지도 등에서 ‘도드람한돈’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도드람한돈이라는 의미다. 또한, 도드람한돈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로 ‘대표적인 국산 돼지 브랜드’라는 응답이 49.5%를 차지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돈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선호도는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 대한 조사로 응답자의 45.6%가 ‘도드람한돈’이라고 답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26.5%, 9.8%로 나타나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도드람한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국내산, 구입용이성, 맛, 신뢰도, 신선도 등이 꼽혔으며, 도드람한돈의 품질 경쟁력이 좋은 평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초상기도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