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식품부 주관 ‘2024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 결과 군산, 정읍, 남원, 고창 4개 시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47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저감 및 가축분뇨의 고품질 퇴비·액비 생산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축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전국 33개 시군 총사업비 378억원 중 12.4%인 47억원을 확보했고 시군별로는 고창 21억원, 정읍 14억원, 남원 5억원, 군산 7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양돈농가 정화방류시설의 수질 기준이 법적 기준보다 매우 낮게 나오는 시설을 지원해 양돈분뇨의 퇴비·액비화 이외의 처리방식 개선으로 공공수역 수질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생명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지역상생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축산악취 저감 등 냄새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고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발돋움하는데 도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 전쟁 이전보다↓ 국제곡물관측 9월호에서 밝혀 공급량 부족 우려 완화 때문 곡물 수입단가지수도 하락 전망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과 수입단가가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국제곡물관측 9월호를 통해 3분기 예상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37.9로 전 분기 대비 7.9%, 전년 동기 대비 16.4%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의 경우 식용 곡물지수는 151.6, 사료용 곡물지수는 162.3으로 역시 전 분기 대비 각각 8.6%, 2.2%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선물가격지수의 경우 미국의 옥수수·콩 생육 개선과 밀의 기말재고량 증가 전망 등 공급량 부족 우려가 완화된데 따라, 수입단가지수는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올 1~4월에 구매한 물량이 주로 도입된데 따라 각각 해당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의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와 곡물 수입단가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33.8로 전월 대비 9.4%, 전년 대비 17.4% 떨어졌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고물가와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9월에도 배합사료 가격을 1kg당 16원 추가 인하한다고 최근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 7, 8월 사료값 인하에 이어 9월에도 사료값 인하를 단행한다. 이번 사료값 인하로 7월부터 9월까지 총 인하된 사료값은 1kg당 42원이다. 2023년 7월 도드람 사료 판매량(월 4만4800톤) 기준으로 보면, 사료값 인하 후 누적 약 19억원의 사료값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하절기 보강사료 지원까지 더해지면 조합원들의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드람은 수익보다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료 가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도드람은 매월 조합원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해 사료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가격 연동제를 실시해 탄력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또한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연구 개발과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해 농가 성적을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23년 하반기 곡물가격은 곡물작황 개선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한 약세가 예상되며 2024년 초까지 kg당 약 5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5단계 광역울타리 방어선(경북 상주시~영덕군) 이남에서 5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고, 지난 4일에는 경북 청송군에서 야생멧돼지 2마리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중수본은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ASF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청송군에서 야생멧돼지를 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찾아 제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 확산 예상 경로에 있는 멧돼지를 포획하고 농가 방역을 강화하는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또 농식품부와 행안부, 환경부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영덕군과 청송군을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시군 방역관리 체계와 농가 방역 실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비료 종류별 최대 살포량을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료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되자 한돈업계가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개정안이 통과·시행될 경우 화학비료 대비 가축분 퇴비·액비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농해수위원회, 전북 김제부안)은 지난달 29일 비료별 최대 살포량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비료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의안번호 2124053).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시비처방서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이번 비료관리법 개정 발의를 적극 환영하는 바이며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돼 처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택 의원의 개정 발의안은 비료관리법 19조의2(비료의 관리 및 신고 의무) 3항 후단 조항 신설을 통해 기존 시행규칙에서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1000㎡ 당 3750kg 조항을 비료의 성분별 질소함량 차이를 고려해 비료 종류별 단위 면적당 연간 최대 살포량을 규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화학비료의 질소 함유량은 45% 이상, 가축분 퇴비는 1~2%, 가축분뇨 발효액은 0.1~0.2%로 비료 종류별로 질소 함유량에서 큰 차이를 보임에도, 그간 비료관리법 시행규칙은
모돈비육돈 데이터 연계로 모돈성적 등 제공 10월부터 ‘축산물 원패스’ 통해 서비스 개시 축산 빅데이터로 양돈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데이터 기반 돼지 생산성 향상 분석모델 서비스’ 본격 개시를 위해 지난달 30일 축평원 본원에서 양돈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축평원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장 사양환경을 개선하고 컨설팅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정보 제공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농장의 출하 성적과 이력 신고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실시간 출하 성적 분석정보 △농장성적 유형별 분석정보 △모돈과 비육돈의 데이터 연계를 통한 모돈 성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료업체 등 각 분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농장경영프로그램과의 데이터 연계 △마이데이터 제공 형식의 그룹별 관리 방안 △농장 경영자 활용·확대를 위한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축평원은 농장 경영자를 대상으로 지속 홍보하고 업계와 의견을 공유한 뒤, 10월부터 ‘축산물원패스’를 통해 국내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축산물원패스(www.ekape.or.kr)
앞으로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식육자동판매기를 통해 삼겹살을 살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식육자동판매기 옥외 설치 허용 등 규제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10월 16일까지 받는다. 현재는 식육자동판매기에 대한 옥외 설치 규정이 별도로 없어 건물 내에만 설치 가능했다. 그러나 비·눈·직사광선이 차단되고 방충·방서 등 설치 기준에 적합한 경우 영업장 외부에 식육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캠핑장 등 식육자동판매기만 설치해 돼지고기 등을 판매하는 곳에도 정육점과 동일한 시설기준을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독립된 건물, 화장실·급수시설 설치 등 불필요한 기준 적용을 제외한다. 다만 식육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하는 축산물 위생 안전관리를 위해 보존·유통기준 적합 온도 유지, 온도계 등 설치, 소비기한·중량 등 제품 정보 외부 표시 등은 일반 식육판매업소와 동일 적용한다. 아울러 대형마트 등에서 명절 같이 특정 시기에 식육판매업 신고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식육 선물세트 등을 판매할 경우, 판촉 행사계획서 제출만으로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강원 철원지역 양돈 농가에서 발생한 ASF로 내려졌던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지난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7월 18일 철원지역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인됨에 따라 발생농장 10㎞ 이내 25개 농가에 내려진 방역대 이동제한 방역조치를 이날 모두 해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0일 발생농장에서 살처분을 마친 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었고 지난 22일 발생농장과 방역대 농장의 사육 돼지와 환경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이뤄졌다. 이번 조치로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분뇨,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조치가 모두 풀리게 됐다. 한편 강원도는 ASF 재발 방지를 위해 농장 차단 방역실태 점검, 돼지 출하와 이동 시 사전검사, 양돈농장, 차량,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도 ASF 방역대책본부는 “양돈농장은 철저한 차단방역 기본 행동수칙 준수와 사육 돼지 이상징후 감지 시 즉시 시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최대 동물백신 기업 나베코(NAVETCO)에 돼지 폐렴 백신을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이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 ‘이노MHP’다. 이노백은 한태욱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와 연구원들이 2016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돼지 질병인 폐렴과 써코바이러스(Circovirus)를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물백신을 해외로 처음으로 수출했다. 그동안 이노백에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을 추진한 성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이노백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백신 시장을 끌어나갈 계획이다. 인접 국가인 중국으로도 수출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바이오사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이라며 “해외 마케팅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I센터에서 액상정액을 통해 일선 양돈농가에 PRRS 바이러스가 전파됐다는 사실을 인정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AI센터 측은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대화에 따르면 양돈농장 3곳이 ‘종돈회사 AI센터에서 공급한 액상 정액에 의해 가축전염병이 퍼졌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9년 2월, 각각 안성, 평택, 문경 소재 양돈농장에서 PRRS가 발생해 돼지의 폐사, 유사산, 성장지연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있었다. 각 농가에서 검출된 PRRS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동일 유래 바이러스라는 점을 인지한 농가들은 원인분석에 나섰다. 그리고 3개 농장이 모두 같은 AI센터의 액상정액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종돈회사는 전국에 수십 개 AI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인데, 3개 농장은 그중 1곳의 AI센터에서 액상 정액을 공급받았다. 각 농가의 거리가 30~100km 이상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액상정액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의심됐다. 3개 농가는 AI센터에 연락해 PRRS 발생 여부를 물었고, AI센터는 발생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에서는 액상정액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