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퇘지 8만4000마리 규모…美 평균 농가 10배규모 “자동 사료공급 시스템·청소로봇 배치·기술 도입” ASF로 몸살을 앓았던 중국이 세계 최대 기업형 양돈농장 건설을 추진하며 돼지고기 수입 의존도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중국 돼지고기 생산업체 목원식품은 중국 화북지구 남부 허난성에 지난 3월부터 양돈농장을 짓고 있다. 만약 계획대로 공사가 완공되면 이 농장은 암퇘지 8만4000마리를 키우게 되는데 이는 미국의 평균적인 농가보다 약 10배 더 큰 수치다. 이를 통해 중국은 다른 국가들에 대한 돼지고기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중국의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약 210만톤으로 전년대비 무려 75% 증가했다. 수요 대비 자국산 생산량이 부족한 관계로 미국,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했다. 지난해에는 ASF 사태로 인해 돼지들을 살처분하며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돼지고기 가격이 125% 치솟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입을 대거 늘리기도 했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막지 못하면 서민 식탁 물가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ASF 사태로 인해 마음이 급해진 중국은 지난해 10월 중순에는 일주일간
한돈팜스 2019년 전산성적·2021년 수급전망 발표 모돈 400두미만 농가, 복당 산자수 이유두수 높여야 모돈 400두이상 농가, 이유전후 육성률 상승 필요해 ■2019년 PSY 21.2두 MSY 17.9두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작년 MSY는 전년과 같은 17.9두를 기록했으며, 호당 모돈수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1일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19년 전산성적 및 2021년 수급전망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작년 생산지표 추세의 특성은 △복당산자수 △모돈회전율은 전년과 같지만 △이유두수가 증가하면서 △월별 PSY, MSY가 증가추세를 보여 작년 PSY는 21.2두로 전년보다 0.3두 증가했으나 MSY는 17.9두로 같았다. 그러나 올해(1~9월)의 MSY는 18.1두로 전년보다 0.2두 늘었다. 한돈협회의 의뢰로 한돈팜스 분석을 담당한 정P&C연구소 김응상 이사는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작년 성적은 한국양돈산업의 생산성이 조금씩 향상되
올해 경기도의 돼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60%선에 그쳤던 돼지 항체양성률이 88%대 후반까지 높아져 구제역 차단 강화조치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경기도에 따르면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도축출하 전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대상은 5만5590두(소 2만4792두, 돼지 3만598두, 기타 188두)다. 그 결과, 돼지 항체양성률이 지난해 66.4%에서 올해 88.5%로 22.1%p나 높아졌다. 경기도는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 개별농가를 방문, 원인분석을 통해 접종시기를 조정하는 등 집중관리해 왔다. 또 지난해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에는 항체양성률 저조 농가에 대해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번식돼지 60% 미만, 비육돼지 30% 미만)를 부과하며 강도 높은 항체양성률 제고 대책을 추진해왔다. 백신은 현재 영국, 러시아, 아르헨티나산 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증작업을 거쳐 인허가 뒤 접종한다. 백신 접종비는 1두당 1700원 정도다. 백신 접종비는 돼지 사육두수 1000두 이하이면 전
환경부, 겨울철 들어 증가양상 보이자 광역울타리 보강 야생멧돼지 남하 막기위해 광역울타리 구간 점검강화 최근 경기도 가평군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성명을 통해 “멧돼지 방치해 ASF 확산시키는 무능한 환경부는 각성하라”면서 “경기·강원 남부권역의 야생멧돼지를 즉각 제로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래서일까. 환경부는 겨울철에 야생멧돼지로부터 ASF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울타리를 점검·보강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ASF는 지난 10월 22건이 발생한 데 이어 11월에도 56건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겨울철 들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도 인제군 등 최남단 광역울타리 근접 지점에서 발생하는 건수가 많은 가운데 지난달 28일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광역울타리 밖 1.7㎞ 지점에서 양성 개체가 발견됐다. 환경부는 우선 양돈농가 밀집 지역과 백두대간 등 확산위험이 큰 지역에 선제적으로 광역울타리를 설치해 추가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돈농가 밀집 지역인 경기 포천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과 포천을 잇는 지방도 387호선을 따라 35㎞ 구간에 울타리를 설치한다.
ASF 신고 포상금이 10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된다. 환경부는 지난 20일부터 야생멧돼지 ‘ASF 신고 포상금 제도’를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 신고제도 운용 및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한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 ASF 신고 포상금 제도’는 ASF 발생 초기에 주민의 관심과 신속한 신고를 유도해 감염 폐사체를 일찍 제거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런 포상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한 데에는 ASF 대응 초기와 달리 전담 폐사체 수색팀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점, 최근 양성 발생 건수와 멧돼지 개체 수가 대폭 감소한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바뀐 규칙에는 포상금 지급 후 거짓으로 신고한 사실이 발견된 경우에는 포상금을 환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또 군사지역에서 양성 개체가 자주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해 군인이 신고하는 경우에도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에 시행되는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 신고제도 운용 및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은 환경부 누리집 법령정보 및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개정된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ASF 의
국내 최초 곡물자동입고 컨베이어 적용 사료생산까지 안전성 확보 연간 사료 생산량 전 세계 카길 공장 최대 규모…단일공장 생산량 중 최다 생산 카길애그리퓨리나 평택공장이 준공 5년만에 누적 생산량 420만톤을 돌파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평택공장 준공 5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고객 동반 성장과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2012년 착공된 평택공장은 전세계 카길 사료공장 중 최대 규모의 설비로 2015년 완공됐다. 국내 최초로 곡물자동입고 컨베이어를 적용해 원료 공급에서부터 사료 생산까지 안전성을 확보했다. 축종별로 전 공정을 완전 분리하고 7개의 컨트롤타워로 제어해 품질 관리를 제고했으며, 업계 최초로 저장과 출고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최첨단의 스마트 시설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갖춘 평택공장은 지난 5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준공 원년 87만톤의 생산량을 2020년 102만톤으로 끌어올리며 누적 420만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연간 사료 생산량은 전 세계 카길 공장 최대 규모로 단일공장 생산량 중 최다 생산량이다. 축산농가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설비와 신기술 부
축산과학원이 법과학시험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최종 인정을 받아 앞으로 DNA 검사 분야에서 국내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또한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가 인증하는 DNA 표준분석실에 가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축산과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법과학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12일 본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축산과학원은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법과학시험 디엔에이(DNA) 검사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2018년부터 준비해 왔으며, 이번 인정을 위해 기관의 인력, 측정설비 현황, 시험실 환경조건 등 문서 심사와 한우확인시험법, 동물종판별시험법 등 현장 평가를 거쳐, 지난달 29일 최종 인정을 받았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국가기관 최초로 가축에 대한 DNA 검사를 국제기준에 준하여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이 맺은 국제협정에 따라 앞으로 DNA 검사 분야에서 국내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세계 104개국의 연구기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농촌진흥청 국립
축산과학원, 인공수정용 돼지 액상정액 희석용 증류수 위생관리요령 소개 정액 품질은 농가 생산성과 직결…정제 뒤 저장시설 세척·소독 돼지정액 품질은 희석용 증류수가 좌우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인공수정용 돼지 액상정액 생산에 쓰이는 희석용 증류수의 위생 관리 요령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돼지 인공수정용 액상정액은 채취한 정액을 보존액에 희석해 만드는데, 이때 사용하는 보존액은 정액희석제를 물(증류수)로 용해해 만든다. 물(증류수)의 위생 수준은 정액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염류, 유기물, 세균 등으로 오염된 물(증류수)로 만든 액상정액을 사용할 경우 돼지의 수태율이 낮아진다. 정액보존액을 만들 때는 적어도 ‘타입Ⅱ증류수’를 써야 하며, 가능하면 초순수 수준의 ‘타입Ⅰ증류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규모 돼지인공수정센터에서 많은 양의 증류수를 생산할 때는 원수(수돗물 또는 지하수)를 정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입자필터법(큰 입자 제거), 활성탄소필터법(염소 제거), 역삼투법(모든 오염물질의 95% 제거), 탈이온법(이온염류 제거), 자외선 소독법(세균 제거) 등의 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중소 규모의 돼지인공수
시스웍스, 농축산용 분리형 냉방기 화제 국내 유일 돈사 내부에 실내기 직접 설치해 운용 돈사 내부 냉방과 제습 동시 이뤄져 섭취량 향상 ㈜시스웍스에서 제조 판매한 농축산용 냉방기 설치농장에서 올 여름 혹서기에도 사료섭취량이 예년 대비 증가했고, 분만 모돈의 재귀발정률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수의 종돈장인 J농장의 성적 데이터에 따르면 ㈜시스웍스에서 생산한 분리형 냉방기를 설치한 이후 혹서기에도 예년 대비 평균 사료섭취량이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J농장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여름 1일 평균 사료섭취량(kg/두당)은 4월 4.45, 5월 4.56, 6월 4.56, 7월 4.55, 8월 4.57로 더위가 한참 기승을 부린 8월의 경우 오히려 사료섭취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냉방기 설치에 따른 돈사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낮춰 열량지수(THI)를 낮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9년의 경우 더위에 영향을 받는 6~9월까지 1일 평균 사료섭취량은 4.30kg/두당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시스웍스 분리형 냉방기 설치이후 두당 평균 4.5kg 이상으로 현저한 증가를 보여줬다. 특히 올여름 긴 장마로 인해 돈사 내부의 습도가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여행 대표 온라인마켓인 ‘탐나오’에 입점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바꾼 소비 패턴 분석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탐나오’ 입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이를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2020년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축산물(돈육)부문에서 최고브랜드 상을 수상한 ‘제주도니’는 고소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제주양돈농협은 신석식품의 유통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온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제주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권진 조합장은 “소포장 세트 등 돼지고기 구성 품목도 다양하게 개발해 탐나오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