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양돈장에 설치된 신발 소독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가축 질병 병원체 등 오염균이 돈사로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신발 소독조는 돈사로 진입하는 모든 출입구에 설치돼 오염균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작업자는 돈사로 들어가기 전 내부 장화로 갈아 신고 신발 소독조에서 장화를 소독해야 한다. 작업자는 신발 소독조에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에서 걸으면서 장화가 소독액에 충분히 잠기게 해 오염균을 제거한다. 장화를 소독하기 전과 소독하고 난 후의 대장균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오염된 장화를 한번 담갔다 뺀 경우에는 7.4%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반면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걸음을 5회 실시한 후 뺐을 때는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장화가 분변 등 유기물로 오염된 경우에는 미리 물로 깨끗이 씻어 낸 다음 신발 소독조에 담가야 한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액이 유기물에 오염되면 소독 효과가 낮아지므로 소독액이 오염되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소독액의 희석배율과 교체 주기 등을 알맞게 관리해야 한다. 소독제를 희석할 때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배율을 잘 지켜야 한다.
한돈산업을 비롯해 올해 농축산업 전체를 미리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농업전망 2022’ 행사가 이달 19일과 20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돈산업 전망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육우 및 한돈, 젖소 등 ‘우제류’로 묶어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사전등록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시 책자 구매와 이벤트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 관련 문의는 농업전망대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93개 기관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 처리 실태 전반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축평원은 준정부기관 96개 기관 중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4개 분야 10개 지표 중 거의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정보제공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한 성과뿐만 아니라, 축산 마이데이터 개방 활성화와 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정보공개 우수기관’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공개와 제도를 운영해 온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 지역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청주 삼겹살’을 소개하는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제작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청주 삼겹살은 ‘달인 간장’ 소스에 버무린 돼지고기를 ‘파절이(파무침)’와 곁들여 먹는 것이다. 시는 이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서문시장 내 삼겹살거리 음식점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시내 삼겹살 판매업소가 ‘달인 간장’과 ‘파절이’를 곁들인 ‘청주 삼겹살’을 판매할 때도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1960~1970년대 청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달인 간장’과 ‘파절이’의 조합을 ‘청주 삼겹살’의 표준 레시피로 정립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서문시장 내 삼겹살거리는 2012년 3월 조성됐다. 현재 13개 음식점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제품 제조 기술을 배우고 있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지난달 28일 전북광역푸드뱅크(먹거리나눔터)에 수제 햄 600kg을 기탁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는 육제품 제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식육가공기술 교육 모임이다. 2016년 창립해 이듬해인 2017년부터 연말마다 지역사회에 축산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연구 회원 30명은 자비로 돼지고기를 구입하고, 국가기관에서 무상으로 배운 기술을 이용해 직접 육가공제품을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전북광역푸드뱅크는 기탁받은 수제 햄을 전주·부안·무주·장수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등 32개소에 전달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 장성완 회원(두지프로바이오틱스 연구소장)은 “연말 이웃 사랑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더욱 열심히 기술을 배워서 맛있고 건강한 육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의 활동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이웃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축산분야에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정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했다. <편집자> ◆축산업 허가요건에 악취저감장비·시설 추가=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축산업 허가(등록) 시 악취저감 장비·시설 등을 농장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가축사육, 가축분뇨 처리과정 등에서의 악취발생으로 주변 환경오염, 농촌생활환경 훼손, 지역사회와 축산농가간 갈등 심화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축산법을 개정(2021.6.16)하여 축산업 허가(등록)요건에 악취저감 장비·시설 등을 추가하였습니다. 개정내용은 2022년 6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축종별·시설별 세부 설치 규정 및 대상·범위 등은 축산법 시행령에 담아 개정 추진합니다. ◆가축질병 대응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고, 국내 미발생 동물감염병에 대한 초동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가축질병대응기술고도화지원(R&D)’ 사업을 2022년 신규 추진합니다. 기 개발된 연구성과의 현장 보급 및 적용, 국내외 가축질병 바이러스의 특성 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응 기반 구축 및 국제 공동연구 거점 마련을 위한 기술개발을
㈜금돈이 지난 3일 원주 돼지문화원에서 ‘2022년 금돈가족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무식에는 수상자와 승진자만 참석한 가운데 이외 임직원들은 온라인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봤다. 시무식은 △승진자 임명장 수여 △우수직원 포상 △2022년 사업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장성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화재로 인해 힘든 시기였던 2021년을 잘 이겨내 주신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2022년은 제2의 도약의 해로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이끌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훈 대표는 1997년 금보농장을 시작으로 금보유전자센터 운영, 치악산금돈 브랜드육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양돈산업의 인식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 돼지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돼지문화원’을 설립했고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했다.
농업회사법인 ㈜산수골은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해 약 2000만원 상당의 한돈 돼지고기를 기부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산수골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교 급식이 중단돼 힘든 시기를 보낼 결식아동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기부를 진행했다. 산수골 목장에서 직접 기른 한돈 삼겹살·목살 1000kg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에서 전달했다. 이번 기부 전달식에는 산수골 최수아 본부장,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수골 최수아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한파로 인해 힘든 겨울을 맞을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산수골 돼지고기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산수골의 비전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믿음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자‘인데 이를 계기로 기쁨과 믿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수골은 무항생제 돼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1957년 1마리로 시작해 현재 11만 마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와 스토리가 있는 기업이다. 산수골목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산수골 자사몰샵에서 설 선물세트와 신선육, 무항생제 시리즈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농식품부 장학금’ 접수를 받는다. 내년 장학금 규모는 총 71억원으로 대학생 28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장학금은 △청년창업농육성 △농식품인재 △농업인자녀 장학금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청년창업농육성 장학금’은 3~4학년생 중 만 40세 미만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7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며,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전공과 무관하다. 대신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농식품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해야 한다. ‘농식품인재 장학금’은 농림축산식품계열학과 재학 중인 1~2학년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8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인자녀 장학금’은 부모가 농업인이고 학자금 지원구간이 6구간 이하인 대학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8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 된다. 전공과 무관하며 1~4년생 모두 지원대상이다. 소득수준 및 성적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1학기부터는 한국폴리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스마트 양돈실습장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도적인 축산기술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암대는 최근 ICT 융복합 스마트 양돈실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종부사→임신사→분만사→자돈사→육성사→비육사를 거쳐 최종 출하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며, 2020년 1500m² 규모의 분만사와 약 1300두 사육이 가능한 자돈사, 2021년 1500m² 규모의 종부사와 300두 사육이 가능한 임신사를 완공함으로써 성장단계별 이동, 사양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구축한 분만사와 자돈사, 올해 완공한 종부사와 임신사에는 △네덜란드식 최신형 환기시스템 △온습도, CO₂, 암모니아 등 ICT 제어장치 △냉난방시스템 △악취저감제어시스템 △사료효율측정기 △사료빈관리기 △군사급이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대인소독기 △음수투약기 △교육용 CCTV △발정전후 3D감지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고품질의 우수 종돈 및 정액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4558m² 규모의 양돈유전자원센터와 2010년 완공된 3191m² 규모의 PTC+ 기반 육성사와 비육사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