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발병 이후 중단됐던 국산 돼지고기 통조림 제품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재개된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통조림(레토르트) 제품에 대해 말레이시아 검역당국과 수출 재개 협상을 완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ASF 발생 즉시 국제교역 중단을 의무화했다. 이 규정으로 우리나라 돼지고기와 돼지고기를 사용한 통조림과 햄 등 가공식품을 해외에 팔 수 없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ASF 청정국이 아님에도 2020년 9월부터 말레이시아 측과 검역협상을 추진한 결과 한국산 멸균 돈육 가공품은 국제기준에 따라 질병 전파의 우려가 없는 방역상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지난 7일 양국 간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를 최종적으로 마쳤다.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돼지고기 가공품의 원료는 한국산 또는 말레이시아에 수입이 허용된 나라의 돼지고기 사용이 가능하다. 등록된 수출업체의 제품생산 등이 완료되는 즉시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등록된 수출업체를 통해 추정한 결과 약 16t의 초도 수출을 시작으로 연간 수출액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수출하려는 업체가 추가 신청할 경우 연간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용인에서 대풍농장을 운영하는 박병기 조합원이 용인시가 주최한 ‘제16회 농업인대상’에서 청년농업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청년농업인 부문은 고령화된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농업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농업인 육성을 위해 2021년 신설됐다. 양돈2세인 박병기 조합원은 농업 인재 육성과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병기 조합원은 “주변에 더 훌륭한 농장주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양돈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도드람 청년 조합원이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드람은 후계 조합원 양성을 위해 생산관리, 사양관리, 위생관리 등 양돈업을 위한 교육부터 노무, 세무, 리더십 등 농장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김민규 조합원(대의원)이 ‘제29회 경기도 농어민대상’에서 양돈부문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 농어민대상’은 농어업·축산분야에서 탁월한 경영실적이 있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 경기도 농어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농어민 또는 생산자 단체를 시상하는 행사다. 석강양평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규 조합원은 양돈부문에서 수상해 경기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 이천에 위치한 석강양평농장은 모돈 450두 규모로 지난 2021년 농식품부 ‘깨끗한 축산농장’에 지정되며 가축의 사양관리, 환경오염 방지,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축사 내부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8대 방역시설 설치를 모두 완료해 다른 양돈농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김민규 조합원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취약가구 및 어르신 밑반찬 지원을 위해 매월 돼지고기 30만원 상당을 기탁하고 있다. 김민규 조합원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선진양돈의 지킴이로서 도드람양돈농협과 축산농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주)팜스코(총괄사장 정학상)는 지난 8일 연암대학교 본관에서 2022년도 하반기 장학금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팜스코 김남욱 사료총괄본부장과 S2본부 유종대 영업본부장이 참여해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에서 약식으로 진행했다. 2022년도 하반기 장학금은 2000만원으로 20명의 장학생에게 전달된다. 연암대학교와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팜스코는 대내외적으로 연암대학교와의 상생을 통해 활발한 정보교류와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4000만원씩 6년간 총 240명의 장학생에게 2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육근열 총장은 “팜스코의 장학사업이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과 축산식품을 선도하는 이념으로 정신적 계승도 함께 이루기를 바란다”며 “팜스코에 대학측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남욱 사료총괄본부장은 “팜스코와 연암대학교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의 노력을 통해 농축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유능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북 군위군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군위군은 축산악취저감 TF팀을 구성하고, ㈜세민환경에너지기술과 함께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민원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 축산 농장 21곳에 대한 현장 방문 컨설팅에 들어갔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축산 농장 내외부 퇴비사, 정화처리시설 등 악취 사각지대에 대한 간이 악취 측정과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악취 원인을 파악하고, 농장주에게 축산악취 저감 방법과 농장 여건에 맞는 악취저감 시설을 소개할 방침이다. ㈜세민환경에너지기술 측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농장주가 자발적으로 축산환경 개선과 악취저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축산악취저감 TF팀 운영을 통해 주민과 축산농가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시와 여주축협은 지난달 26일 협력사업으로 세종대왕면 용은리 소재 용은교에서 ‘여주축산 드론방제단’ 창단식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SF와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드론방제단의 첫걸음을 알리는 동시에 축산농가의 방역의지를 높이고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드론방제단은 방제약 살포가 가능한 드론 2대와 여주축협 소속 드론 면허 취득자 4명이 2인 1조 형식으로 운영되며, 철새도래지와 축사 지붕, 울타리 경계처럼 축산농가에서 소독하기 어려운 구역을 집중 방역할 계획이다. 더욱이 드론방제단은 시와 여주축협의 협력사업으로 공동방제단 형식으로 운영되며,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부터는 여름철과 겨울철에 발생 위험이 큰 ASF와 AI 방역에 집중한다. 이충우 시장은 “드론방제단은 드론 방제기를 동원해 축사지붕과 울타리 경계 소독을 지원함으로써 축산농가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 3일 김은호 한돈협회 충남협의회장과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 조합장이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돼지고기 4380㎏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돼지고기는 도내 양돈농가들이 조성한 자조금과 대전충남양돈농협의 협찬으로 마련됐다. 충남도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돼지고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은호 충남협의회장과 이제만 조합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양돈농가들이 힘을 모았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우리 돼지고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돈협회 충남협의회는 지난해에도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함께 돼지고기와 고기만두(1억2000만 원 상당)를 기탁한바 있다.
전북 남원시는 친환경 미생물활성수를 생산해 이달부터 농가에 보급한다. 남원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백면 농업기술센터와 인월 임대사업소 부지 내에 친환경 미생물활성수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가졌다. 친환경 미생물활성수는 미생물, 미네랄, 물의 생물학적 상호관계를 이용한 미생물 대사산물과 칼슘, 마그네슘, 철, 게르마늄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된 미네랄수다. 이러한 활성수를 희석해 살포하면 가축분뇨 악취저감은 물론 토양환경 개선과 지력 향상으로 수확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남원시는 2곳의 생산시설에서 1일 6톤 규모의 활성수를 생산해 11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희망농가는 농업기술센터(620-8073)에 문의하면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미생물활성수는 축사환경을 개선해 악취 민원을 크게 줄이고, 기존에 설치된 친환경미생물 배양시설과 함께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틀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행동으로 ‘ESG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해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임직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에코바이크’ 앱을 통해 자전거 주행거리 및 타고 포인트라고 불리는 마일리지, 자전거 이용 횟수 등의 실적을 적립할 수 있다. 우수참가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 챌린지에 적극 참여해 주행기록이 있는 참여자는 음료교환권과 무작위 추첨에 의한 행운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위성환 본부장은 “탄소절감 확산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동참하는 건강한 챌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생산한 액비 품질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았다. 제주양돈농협은 최근 농협축산경제가 진행한 ‘2022년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평가’에서 액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 평가는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 향상과 자원순환농법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농협축산경제는 올 7~8월 전국 축협 자원화사업장 22곳을 대상으로 서류 평가, 현지 실사, 퇴액비 품질검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악취방지 등 사업장 공정관리 △가축분뇨 수거물량 △연간 액비 살포실적 △퇴액비 유기질 함량 및 부숙도 등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그 결과 퇴액비 두 부문에서 4곳씩 총 8곳의 우수 축협이 선정됐으며 제주양돈농협은 액비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고권진 조합장은 “고품질 액비 생산으로 경종농가 신뢰를 얻고 양돈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친환경 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