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아산교육청·아산축협·논산계룡축협·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충남 지역 학교 급식에 시범 도입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활용하는 이번 급식은 축평원이 인증을 담당하고, 농가의 기술 지원과 유통 확대를 위한 각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급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고, 학생들은 성장 과정에서 저탄소 축산물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다.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급식은 충남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향후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 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저탄소 인증 축산물 급식은 환경과 미래세대를 함께 생각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인증을 강화하고, 친환경 축산물의 공급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 조합원인 이상희(57)·이영순(57) 부부(하나농장)가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12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희·이영순 부부는 1995년부터 약 30년간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16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하나농장은 지역사회의 축산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품질 향상에도 꾸준히 노력했다. 또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우의 복지증진뿐만 아니라 축산 종사자의 이미지 개선 등 지역 축산 발전에 지속해서 힘쓰고 있다. 이러한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아 12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희 대표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닌 지역사회와의 공존과 협력의 결과이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부부는 새농민회원으로 등록돼 지역에서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향상과 농협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 농업과 축산인으로서 자부심 고취 및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0농가를 선발해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수상자 혜택으로는 선진지 농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고품질 돼지 액상정액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공급되는 돼지 정액은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3품종(랜드레이스.요크셔.두록)과 제주산 흑돼지 생산용 버크셔 품종이다. 인공수정용 수퇘지 원정액 채취, 품질검사, 희석액 혼합, 포장 등을 거쳐 정액이 생산된 후 17도 항온실에서 보관되다가 매일 농가에 신선 배송된다. 돼지 액상정액 공급량은 2021년 8만570팩, 2022년 9만3213팩, 2023년 10만6317팩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도내 양돈농가 수요량의 4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인공수정은 양돈산업에서 우수한 유전형질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우수 종돈의 유전능력 보급, 질병 전파 위험 감소, 계획적 번식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축산생명연구원은 2021년 제주양돈농협,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수정용 수퇘지 유전능력 평가·선발, 액상정액 품질검사, 정액 성상 검사 등을 공동 수행해 왔다. 김대철 축산생명연구원장은 “국내 최고 품질의 신선하고 활력있는 액상정액을 연중 생산해 주문 즉시 공급체계를 구축했다”며 “최고 품질의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농식품부는 올해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PED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서 255건 발생했다. 지역별로 충남(55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경북(36건), 전남(34건), 경남(29건), 제주(28건), 경기(19건), 강원(5건), 충북(5건), 대구(3건), 부산(1건), 인천(1건) 순이다. 다만 PED 발생 빈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PED는 총 115건 발생했다. 올해 1~10월에만 이미 작년의 두 배가 넘는 PED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모돈 방어항체 보유율이 28.6%로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PED가 동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이번 동절기 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임신한 돼지에 대해 PED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분만 5~6주 전에 1차, 분만 2~3주 전에 2차 접종을 실시해 PED 항체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장 간 전파 방지를 위한 출입차량, 입식가축 등 방역관리에도 철저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PED 발생 증가로 가축전염병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주의보를
호주산 소고기가 미국산 소고기를 제치고 7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3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호주산 소고기(냉동) 수입량은 1~9월 기준 13만9549t으로 같은 기간 미국산 수입량(12만1862t)을 넘어섰다. 호주산 소고기 수입량이 미국산을 넘어선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17만6277t으로 호주산(15만7652t)보다 10% 이상 많았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줄고 호주산 수입이 늘어난 건 가격 때문이다. 지난 9월 기준 미국산 소고기는 ㎏당 1만3592원으로, 지난해 동기(1만2289원) 대비 10.6% 올랐다. 반면 호주산은 ㎏당 9586원으로 지난해(9556원)와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수년째 가뭄이 이어지면서 소고기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고, 그 틈을 타 호주산 소고기가 다시 육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기 성일축산 대표가 전남도 농업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용기 대표는 최근 개최된 전남도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산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6년 전북 부안에서 양돈장을 시작한 이 대표는 전남에서 6개의 가족농장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양돈경영인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대기업 계열 사료회사에서 12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2막’을 양돈업으로 시작했다. 현재 총 사육규모 2만5000두의 양돈장을 경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물종합처리장을 비롯해 육가공 및 한돈 유통사업에도 꾸준한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시스템도 완성했다. 전남대 동물공학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 대표는 인공지능(AI)의 축산업 적용을 도모하기 위해 스타트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방역상 부담에도 불구, 연구 인력과 설비의 제한적 허용을 통해 수많은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연구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도록 ‘테스트 베드(Test Bed)’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달빛철도 고령역유치위원장)이 달빛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해 통큰 기부를 하면서 위원회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령군은 지난 6일 이상용 조합장이 달빛철도 고령역유치위원회의 성공적인 활동과 고령역 유치를 위해 3000만원을 기탁 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내 기업인, 사회단체 및 주민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달빛철도 고령역 유치위원회’는 내부적으로는 고령역 유치에 관한 당위성을 홍보하고 외부적으로는 행정과 협력해 최적의 위치 선정을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상용 조합장은 “영호남 상생발전과 국토 균형 발전의 큰 전기가 될 달빛철도의 성공적인 건설과 우리 군이 가장 필요한 곳에 역이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위원의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고령역이 성공적으로 유치되는 날까지 대내외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달빛철도 고령역 유치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대승적인 차원으로 뜻을 결집 시켜 주신 유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고령역이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수원축협은 지난 21일, 22일, 25일 사흘간 조합원 1200여명이 바이오가스화시설 현장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이달 말 완공을 앞둔 바이오가스화시설에 대해 조합원들의 이해를 돕고 그동안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시설인 교반기를 시연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현장은 화성시 화옹4공구 에코팜랜드 부지에 건립 중인 시설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병합해 퇴비와 액비로 만들거나 에너지화하는 친환경 축산시설이다. 총 사업비 499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5156㎡, 시설용량 하루 170t(가축분뇨 140㎥, 음식물 30㎥) 규모다. 2022년 3월 착공했으며, 이달부터 8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환경문제에 직면한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축산농가가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운전 기간 동안 미진한 부분을 점검하고 보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서 양돈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이상도 우성팜 대표가 올해 경북 농업명장에 선정됐다. 지난 13일 의성군에 따르면, 경북도 농업분야 최고권위로 인정받는 이 영예는 매년 각 농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만 수여된다. 이상도 대표는 양돈분야에서 오랜 노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의성군과 경북 지역의 축산업 발전에 공헌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1년부터 양돈업에 뛰어든 이상도 대표는 초기부터 방역관리와 사양관리 기술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양돈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온 선구자로, 지하 채널 환기 시스템과 중앙 집중식 배기시스템, 악취저감 시설 등을 최신기술을 축사에 적용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WSY 3000㎏ 이상을 달성하는 혁신적 기록을 남겼다. 이뿐만 아니라 PSY 34두, MSY 32.7두, 분만율 94.1%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생산성을 현재도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으며, 그의 관리 노하우는 후계 축산인들에게도 교육을 통해 전수되고 있다
대체 육류 ‘콩고기’가 그동안 고기보다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가짜 고기가 일반 식단에 비해 사망 위험을 12%나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비건식을 둘러싼 ‘초가공 식품’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초가공 식품은 아이스크림, 감자칩, 치킨너겟, 햄 등과 같이 원재료에 복잡한 공정을 거쳐 만드는 식품으로, 보통 당·염분·지방의 함유량이 많다. 이에 비만, 당뇨, 고혈압, 암, 심뇌혈관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문제는 초가공 식품이 비건식의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대두 단백질로 만든 가짜 소시지나 패티 등 대체 육류 제품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식품들은 식물성 단백질을 고기와 비슷한 식감으로 바꾸기 위해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친다. 이에 대해 BBC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만들어진 가짜 고기가 해로운 초가공 식품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식물에서 유래한 초가공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은 일반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초강공식품 섭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