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이달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7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농촌 일상 또는 영농 이야기 △농업·농촌 고군분투기 △다문화 여성의 농업·농촌 이야기 등이다. 여성농업인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A4 용지 기준 3~6매 분량의 수기를 작성해 이름과 연락처, 관련 사진 등을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농식품부는 심사를 통해 9월 중 수상작을 발표한다.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장관상을 준다.
대한한돈협회가 농식품부에 할당관세 철회와 경영안정 대책 등을 공식 건의했다.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조영욱·문석주 부회장,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최근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도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양돈인 및 양돈조합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안정적인 돼지 사육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국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지를 위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돈협회 측은 돼지고기 할당관세 철회, 양돈 농업인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규제 개선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 장관은 “7월 행락철, 9월 추석 등 성수기에 국민 필수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할당관세를 시행했다”며 “양돈인의 경영비 부담 완하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축산법 등 축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해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돈협회·한돈자조금 공동 주관 각 축종 특수성에 맞는 개별법 필요 법제정해 강력한 지원정책 시행해야 한돈협회가 돼지만을 단독으로 다루는 ‘한돈산업육성법’ 제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의 도입 필요성을 논의한 국회 차원의 현장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1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전국 한돈농가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 축산 1번지 홍성?예산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홍문표(국민의힘 홍성·예산)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농협축산경제·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홍문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돈 농가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이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회가 아닌 현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가지게 됐다”고 토론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유용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본격 토론에 앞서 박중신 대한한돈협회 자문관이 한돈산업 육성법 제정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식량 안보와 경영 불안 등으로 한돈산업 관련 환경이 급격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행 축산법은 1963년
“ASF로 인한 이동제한은 물론 살처분에 따른 현장 피해를 줄이겠다.” 농식품부 김정주 구제역방역과장은 지난 2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양돈연구회 신기술양돈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주 과장은 “분뇨 문제를 포함한 이동제한, 살처분 등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며 “예측가능한 방역조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SOP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제한의 경우 농장 역학·자돈 역학·도축장 역학 등 연결고리를 구분해 필요한 방역조치를 마치면 이동을 허용하고, 예방적 살처분도 위험도 분석을 통해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주 과장은 “이미 포천에서 발생농장에 160m 인접한 농가도 살처분하지 않고 유예한 사례가 있다. 반면 양양에서는 분변·폐사체 처리를 공용으로 하다 보니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면서 “ASF는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라는 점을 반영해, 반경 500m 이내라도 위험도 평가를 통해 살처분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ASF 위기경보단계 ‘심각’을 하향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하향 시 대두될 잔반농가 문제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향후 검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제주산 돼지고기가 두바이에 수출됐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20일 두바이 현지에서 현지 한인마트 ‘1004 Gourmet’와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중동지역의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량확보와 품질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1004 Gourmet’은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채널별 프로모션을 기획해 상호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제주산 명품돼지고기 ‘제주도니’ 1톤에 대한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수출된 제주산 돼지고기는 현지 한인마트에서 운영하는 제주농식품관에서 한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전문식품 기업으로의 힘찬 도약 멈추지 않겠다” 도드람타워 구축으로 자회사와 시너지효과 기대 “소비자 만족·조합원 실익증진으로 경쟁력 강화”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15일 서울 고덕비즈밸리 도드람타워에서 도드람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도드람은 지난 5월 서울 고덕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시장과 소비자의 접점에서 전문식품기업으로서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준공식 현장에는 도드람 박광욱 조합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진선미 국회의원, 농협축산경제 안병우 대표,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한국배구연맹 조원태 총재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행사는 △내외빈 소개 △기념사/축사 △준공 경과보고 △도드람 2030 비전 선포식 순으로 전개됐다. 박광욱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도드람타워의 무사한 완공을 경축한다”며 “서울 시대를 맞아 앞으로 전개해나갈 전문식품기업으로의 힘찬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드람타워가 건설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도드람타워 준공에 힘써준 유관기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전문식품기업으로의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선진의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은 수기로 관리하던 해썹(HACCP)을 온라인 전산화한 것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품질의 안전성도 높인다. 선진은 고객 농가에서 자라는 가축들이 섭취하는 사료 또한 일반 식품과 같이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사료업계 최초로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경기도 이천,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사 사료 공장 2곳에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선진은 지난 4월 온라인 전산화된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해썹(HACCP) 정기심사를 완료했다.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은 사료 제조와 유통 전 과정에서 안전한 사료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분석 주기 및 안전성 관련 기준치를 설정해 담당자에게 분석 진행 여부에 대한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분석의뢰를 할 시점을 놓치지 않게 한다. 또한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으며, 내외부 기관의 분석결과를 자동으로 분류해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며, 분석된 자료는 주요 공정별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하거나, 이후 신제품을 개발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
여름철 축사 정전과 화재를 막으려면 전기 점검이 최우선돼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많고, 강수량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정전과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축사 전기 설비를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지난 20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여름철 축사에서는 냉방기와 환기 시설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과도한 전력 사용은 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축사 화재 450건 가운데 69%의 발화 원인이 ‘전기적 요인(43%)’과 ‘부주의(26%)’로 나타났다. 축사 내 전기 누전과 합선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와 콘센트 상태를 확인해 이물질이 묻었거나 너무 낡은 것은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전기기구의 접촉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주위에 먼지와 거미줄이 쌓이지 않게 관리한다. 축사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는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따라야 한다. 한 개의 콘센트나 소켓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를 꽂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축사 안팎의 전선 피복 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쥐 등이 전선
초음파 임신진단 영상 분석기술 개발 인공수정 이후 21일 이전 진단 가능 특허출원, 희망업체 기술이전 계획 어미돼지 임신 진단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어미돼지의 비생산 일수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음파 임신 진단 영상을 분석하는 조기 임신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어미돼지(모돈)가 임신하지 않은 비생산 일수가 길수록 사료비 등 경영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주요 경영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 인공수정 후 임신 여부를 되도록 빨리 확인해 임신하지 않은 개체는 다시 인공수정을 해야 비생산 일수를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어미돼지 1131마리의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모형(모델)의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보완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개발한 인공지능 모형의 임신 판정 정확도는 약 98.1%(임신기간 18~21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주로 인공수정 후 1차로 재발정 징후를 관찰하고 2차로 초음파를 판독해 임신하지 않은 개체를 찾았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하는 초음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가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220인의 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에 ‘축산업계 1호’로 가입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220인의 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은 전남 사랑의열매에서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내 인사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모금사업으로 개인 기부자 가운데 1년 내 100만원 이상 일시 기부 또는 약정한 사람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는 “50년이 넘도록 농장을 운영하면서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를 중요한 가치관으로 여겨왔다”며 “이 성금이 이웃들과 더불어 상생하는 전남도가 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종돈장은 이번 전남 나눔리더 가입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희망나눔생명재단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