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우수 종축 업체 인증 심의를 통과한 대덕종돈, 진피그팜 2곳을 우수 종돈장으로 인증하고 지난 17일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두 종돈장은 종돈 사육 능력이 인증 기준에 적합하고 법정가축전염병 5종과 돼지유행성설사병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으로 우수 종돈장 인증을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을 위임받아 종축업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가축을 개량할 목적으로 우수 종축 업체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우수 종축 업체는 종돈장 20곳, 정액 등 처리업체 25곳이다. 오덕수 대덕종돈 대표는 “앞으로 과학적인 개량과 우수한 품질의 종돈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호백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위생관리 수준이 높고, 고능력 씨돼지를 생산하는 우수 종돈장이 늘어나면 국내 양돈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지역 가축더위지수 확인…위험예상일에 경보 알림 고온스트레스 저감위해 필요한 정보도 제공받을수 있어 가축 더위 위험시 경보 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평균 폭염일수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가축 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은 날씨에 따른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는 가축더위지수와 고온기 사양관리 지침을 컴퓨터와 모바일(이동통신)로 제공하고 있다. 가축더위지수는 기상청 동네 예보의 온습도 정보에 따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폐사 등 5단계로 위험도가 나뉜다.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해당 지역의 가축더위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문자 알림을 신청하면 위험, 폐사 단계가 예상되는 날 아침에 휴대전화로 경보 알림과 함께 고온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문자 알림 신청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농장관리 프로그램 ‘축사로(chuksaro.nias.go.kr)’에 가입할 때 선택할 수 있다. 가입시 문자 알림 신청을 하지 않았을 경우, ‘축사로’ 회원정보수정 메뉴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자돈 유산균 급여 시범사업을 통한 양돈농가 생산성 향상 강화에 나섰다. 최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총 5000만원(보조70%, 자담30%)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농업인 학습단체인 양돈 농촌지도자회의 회원 중 11개 농가가 공동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자돈의 이유 후부터 육성단계 폐사율이 15~20%에 달해 양돈농가 경영에 손실을 주고, 폐사 주원인이 소화기 질병인 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자돈의 소화기 질병에 대한 면역력 향상을 위해 농가들이 발효 요구르트를 제조해 급여하고 있었으나 끈적한 특성으로 인해 쉽게 오염될 가능성이 있고, 공동 제조해 나누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라왔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액상 형태의 유산균 제조 기술을 농가가 전수받아 직접 제조하며, 유산균 전용 저장고를 갖춰 신선한 유산균을 급여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천안시 양돈농가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여 농가 간에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지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가 과학 기술을 활용한 축산악취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14일 신정동 연구단지 내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를 찾아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방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호흡기연구단 김성환 연구원으로부터 악취를 공기 중에서 제거하는 방식의 악취요인 물질 기체 제거 공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기체 제거 공법은 미생물 공법을 응용해 미생물 발효액을 기체화하고, 기체상으로 존재하는 악취를 공기 중에서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체의 확산을 방지키 위해 차폐로 악취를 잡아둔 후 강제로 기류를 형성해 정화설비로 이동시켜 악취를 제거한다. 또 악취물질을 식물성 천연활성 성분으로 제조한 악취 제거제와의 접촉을 늘려 처리함으로써 악취 저감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축산악취 등의 환경 난제에 대한 해결 솔루션을 정읍의 연구기관에서 제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현장 해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축산악취 제거 등 ECO 청정 축산 현장을 만들기 위해 정읍시 축산악취 저감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등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가축 피해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서’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돼지 등 주요 축종의 고온기 사양 및 환경관리 기술이 실려 있다. 또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을 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결과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료급여 요령, 음수 관리, 환기 방법 등도 사례 사진과 함께 수록해 축산관련 종사자, 농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환풍기, 냉방시설 등 전기 사용이 많은 축산 농가를 위한 전기 안전관리 또는 정전 시 대처 요령도 담았다. 책자는 각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과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 볼 수 있다.
농장내 빗물 유입·야생동물 차단시설 설치 수요일 보건소와 합동으로 연막소독도 실시 장마를 앞두고 ASF 오염원이 하천수, 토사 등을 통해 양돈농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충북도가 장마철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ASF 국내 발생 사례 3차례 모두 집중호우 후에 발생했다. 멧돼지 발생지역 야산의 오염된 바이러스가 빗물을 따라 농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도는 6~7월 집중호우 기간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은 야산·하천 인접 농장에 대해 △농장 내 빗물 유입 방지시설 보완 ASF매개동물 침입 차단 △방역수칙 준수 지도ㆍ홍보 등 맞춤형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장마 전 하천이나 산비탈에 위치한 농장의 배수로 관리 지도, 울타리 틈새 메꾸기 등 농장 내 빗물 유입과 야생동물 차단시설 설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매개체 역할 가능성이 있는 파리, 모기 등에 대해서도 매주 수요일 보건소와 합동으로 연막소독을 추진키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장마철은 ASF 전파 우려가 높은 시기”라며 “모든 양돈농장은 빗물 유입·야생동물 방지시설 등을 신속히 개선하고 영농장비 농장 반입 금지, 모돈사 매일 소독, 축사 출입 전후 장화 갈아신기, 손
ICT 적용한 악취측정 장비 설치하고 저감활동 유도 지역별 악취 개선 위한 기술적 지원과 관리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30개 지역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3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현장진단 결과와 지역협의체 활동을 바탕으로 자체 실정에 맞는 악취개선계획을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다음달까지 마련하고 실행하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악취가 심하고 농장주가 고령인 취약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컨설팅을 거쳐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30개 지역 내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악취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악취 전구물질(어떤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물질)인 암모니아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농가에 통보해 저감활동을 유도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역별 악취 개선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관리를 추진한다. 연말에는 성과보고대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계획 대비 성과가 미흡한 지자체는 추후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
비육돈 성장 빠른 한국형 GSP종돈 양돈농가에 보급 생산자돈 15% 공통 유전자 보유…5년간 선발 육종 한국형 종돈의 개량을 통해 고능력 종돈을 국내에 보급하는 GSP(Golden Seed Project)종축사업단이 세계 종돈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덴마크 따라잡기를 선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GSP사업으로 기존보다 많은 자돈을 생산하고, 비육돈은 성장이 빠른 ‘한국형 GSP종돈’을 개발해 양돈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그간 양돈 산업은 해외 종돈 의존도가 높은 산업으로, 육류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 지급해야 할 로열티 금액 상승이 예상되면서 한국형 종돈 개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형 GSP종돈은 GSP사업에 참여한 공동 종돈장이 생산자돈의 15%가 공통 유전자를 보유하고 5년간 선발·육종해 독자적인 유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GSP종축산업단은 지난 5년간 국내 우수 종돈장의 유전능력을 통합해 모돈의 번식능력을 랜드레이스는 복당 산자수를 1.14두(12.92두→14.06두), 요크셔는 2.23두(13.26두→15.49두)로 개량했다. 이 같은 개량으로 고능력 종돈개발연구를 통해 생산된 한국형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 재래돼지를 이용해 개발한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에서 육질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았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난축맛돈은 제주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과 검은색 털(흑모색)을 이어받은 품종으로, 개량종을 이용해 체구를 키우고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흑돼지다. 난축맛돈은 고기 맛이 뛰어나고 전 부위를 구이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위별 소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난축맛돈의 육질 연관 유전자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난축맛돈, 제주 재래돼지, 랜드레이스, 두록 품종을 대상으로 멀티오믹스(multi-omice) 분석을 진행했다. 난축맛돈의 개량 과정에서 선택된 유전자를 찾는 진화 분석과 차등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를 찾는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육질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11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UGT8 유전자는 고기 육질을 결정짓는 지질, 포도당, 에너지대사 및 지방산, 담즙산 경로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에 확인된 11개 유전자의 단일염기다형성(SNP) 정보를 난축맛돈 판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돼지 호흡기 질병 집중돼 각별한 주의 필요 분만돈사 보온등과 같은 난방장치 설치해야 어미돼지 체형 관리해야 여름철 수태율 높아 “환절기 면역력 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돈사 내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설정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돼지 건강을 챙기는 돈사 관리 요령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봄철 환절기에는 돼지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이 시기에는 돼지의 호흡기 질병 발생이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돈사 안이 건조하면 먼지가 많이 발생해 돼지의 호흡기를 자극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습도를 60~70%로 유지하고, 사료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습도가 낮을 경우 소독액 또는 물을 바닥에 분사하면, 먼지를 줄이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료통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관리하고, 사료라인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곰팡이가 생기면 포자가 공기 중에 떠다녀 돼지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준다. 사료는 10일 간격으로 주문해 먹인다. 환절기에는 돈사의 일일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야 돼지의 면역력 저하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