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저감용 첨가제 생균제 이용…냄새물질 줄여 외부에 냄새저감시설 설치하면 냄새 확산 막아줘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가축의 사양관리부터 축사시설, 분뇨처리, 가축분뇨 농경지 환원까지 각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축산냄새 저감기술을 소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4만여 건의 냄새 민원 가운데 축산시설 관련 민원이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냄새는 여러 냄새 물질들이 혼합돼 있고, 축사시설과 관리방법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기술 적용으로 제거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단백질을 적정 수준으로 급여하고, 축종별 냄새 저감용 사료 첨가제, 생균제 등을 급여하면 냄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사료 내 영양소가 가축의 장내에서 소화가 덜 된 채로 배설되면 냄새 물질이 발생된다. 가축에게 필요 이상으로 단백질을 주면 성장은 크게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분뇨로 배출되는 냄새 물질이 늘어난다. 냄새 저감용 사료 첨가제나 생균제를 이용하면 냄새 물질을 줄일 수 있다. 축사 내부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 축사 외부에 냄새 저감 시설을 설치하면 냄새 확산을 막을 수도 있다. 가축 분뇨를 퇴액비화 할 때는 충분한 공기를 공급하는 등 양질의 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1월 19일~20일 양일간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2’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췌해 소개한다. <편집자> 5월까지 출하 가능 마릿수 평년보다 1.7% 많은 상황 올해 사육 마릿수 작년보다 0.6% 증가한 1133만마리 ASF·수입량 증감 등 수급변동 따라 가격변동 가능 ■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동향 ◆돼지 사육 동향 2021년 12월 1일 기준 사육 마릿수는 돼지가격 상승에 따른 사육의향 증가로 전년(1,108만 마리) 동기 대비 2.1% 늘어난 1,131만 마리로 나타났다(통계청). 2021년 12월 1일 기준 모돈 사육 마릿수는 가격 상승으로 모돈 사육의향이 높아지면서 전년 대비 1.9% 증가한 102만 마리였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인한 입식 제한과 모돈 감축으로 사육 마릿수는 감소 추세였으나, 2021년 6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돼지고기 수급 동향 2021년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0.3% 증가한 1,837만 마리였다. 2021년 돼지고기 생
국립축산과학원은 양돈장에 설치된 신발 소독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가축 질병 병원체 등 오염균이 돈사로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신발 소독조는 돈사로 진입하는 모든 출입구에 설치돼 오염균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작업자는 돈사로 들어가기 전 내부 장화로 갈아 신고 신발 소독조에서 장화를 소독해야 한다. 작업자는 신발 소독조에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에서 걸으면서 장화가 소독액에 충분히 잠기게 해 오염균을 제거한다. 장화를 소독하기 전과 소독하고 난 후의 대장균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오염된 장화를 한번 담갔다 뺀 경우에는 7.4%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반면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걸음을 5회 실시한 후 뺐을 때는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장화가 분변 등 유기물로 오염된 경우에는 미리 물로 깨끗이 씻어 낸 다음 신발 소독조에 담가야 한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액이 유기물에 오염되면 소독 효과가 낮아지므로 소독액이 오염되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소독액의 희석배율과 교체 주기 등을 알맞게 관리해야 한다. 소독제를 희석할 때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배율을 잘 지켜야 한다.
사람 돼지 이동 경로 완벽 분리되는 농장구조 갖춰 표준사양프로그램·악취저감 스마트 시스템 운영 지속 가능한 친환경축산 희망제시했다는 평가받아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한 ‘2021 제4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경남 함양의 위니지농장(대표 우종화)이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안았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청정축산 환경대상 수상농가 14호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2018년 처음 개최한 이래 4회째를 맞는 청정축산 환경대상은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대통령상 수상 농가인 위니지농장은 사람과 돼지의 이동 경로가 완벽하게 분리되는 농장구조와 자동화시설을 갖췄으며 표준화된 사양프로그램, 악취 저감을 위한 스마트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 축산경제 관계자는 “축산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국민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장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신 축산농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농협은 청정축산 환경대상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환경개선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 창출에도 이바지해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제주도가 ‘돼지 사육두수 총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정 사육두수 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2019년 발표한 ‘양돈장 악취저감 5개년 계획’에 따라 돼지 사육두수 총량제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8월부터 ‘돼지 적정 사육규모 설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최근 공개된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양돈산업 생산액은 3754억원이다. 여기에 사료·도축장·축산물가공·동물약품 등에 따른 연관 산업과 고용 창출(3240명)과 관광객들의 돼지고기 소비를 포함한 경제 유발효과는 총 914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제주도내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4만6340t 중 60%(2만7804t)는 다른 지방에서 소비됐다. 또한 제주 방문 관광객들이 지출하는 총 식비(7900억원) 중 16.6%(1311억원)는 돼지고기가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 돼지 사육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지하수 수질과 악취 관련 환경성 평가에서는 사육두수를 더는 늘려서는 안 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제주지역에서 1일 평균 발생하는 분뇨량은 2668t이지만 공공처리시설과 공공자원화시
제주도가 악취저감 우수 양돈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2021년 악취관리 우수양돈농가’에 선정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소재 진욱농장에서 우수양돈농가 지정 현판식 및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수양돈농가 지정 제도는 악취관리를 위한 제주도내 농가의 인식 개선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양돈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신청한 농가 4개소에 대해 환경관리공단 등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민간평가단의 악취관리 현장평가(70%)와 악취관리센터에서 실시한 악취실태조사(10%)와 악취포집(20%)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우수 양돈장으로 선정된 진욱농장(대표 김성보)은 △지도·점검 2년간 유예 △악취관리 지역 지정 해제 대상 농가 후보 선정 등을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향후 우수양돈농가 지정 제도를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한돈협회와 양돈농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인센티브 강화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돼지 임신율을 높이려면 액상 정액 온도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를 맞아 돼지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온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최근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양돈농가의 90% 이상이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있고, 정액의 품질은 임신율(수태율)과 새끼 돼지 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액상 정액의 품질은 관리 온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신경 써야 한다. 정액 채취실의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액 채취병은 39~40도를 유지해야 한다. 희석액은 미리 34~35도로 맞춰놓은 후 희석해야 하며, 3~4회에 걸쳐 천천히 섞어야 한다.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적정 보관 온도는 17~18도가 알맞고,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용 보관고에 보관해야 한다. 온도가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정자 운동성과 생존율이 떨어지며, 20도 이상에서는 정자의 에너지가 소모되고 노화가 진행돼 보존 기간이 단축된다. 정액을 채취한 뒤 희석한 액상 정액은 온도가 높기 때문에 보온상자(스티로폼 박스 등)에 넣어 전용 보관고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기존 돼지 등급판정 결과와 함께 출하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축산농가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통계적 품질관리기법(Control Chart)을 반영한 것으로, 본래 시계열 추세와 관리선을 통해 공정의 안정성 판단 도구로 활용되며 이상 여부를 조기에 발견·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축평원은 해당 개념을 접목해 돼지의 도체중과 등지방의 출하평균정보를 볼 수 있는 그래프를 개발했으며, 이를 축산농가 분석서비스에 탑재했다. 이번 서비스는 출하 변화 양상과 개선사항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양돈농가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리선이 등급 기준으로 설정돼 있어 도체들이 어떤 등급에 가깝게 출하되었는지 평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11월부터 ‘거래증명통합포털’에서 전국 모든 농가가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장승진 원장은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육과 출하 시점 적정성 여부 등 농장관리를 위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평원은 앞으로도 축적해온 축산 빅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여 사회적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컨설팅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양돈 축사표준설계도를 인쇄·배부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축사표준설계도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건축, 축산분야 각계전문가의 자문과 농림축산식품부 축사설계기술자문위원회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심의를 통해 도면을 보완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보급하는 축사표준설계도(양돈)는 모돈 200두 사육규모의 돈사2동(번식돈사, 비육돈사)과 부속동(계류장, 출하실, 전실)으로 도면이 구성돼 있다. 특히 미래지향적 스마트축사에 필요한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내용과 질병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 및 화재안전 관련 개념이 반영돼 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표준설계도를 양돈농가에서 활용하면 설계비 절감, 인허가 절차 간소화도 가능하게 된다”며 “첨단 ICT장비 적용을 용이하게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돈분야 축사표준설계도는 각 시군(축산과 및 건축과), 농업기술센터, 지역축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한돈협회) 등에 배부되고 있다. 관심 있는 양돈농가는 농협축산정보센터 자료실에서 새로운 축사표준설계도를 적극 이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환절기에는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흡기 관련 질병에 걸리기 쉽다며 건강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무더웠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가축도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아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돼지=돈사 내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 세균이 많아지고, 습도가 낮으면 돼지의 기도가 건조해져 질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적정 습도(50~70%)를 유지한다. 환기량은 내부 가스 발생량과 바깥 온도를 고려해 조절한다. 어미돼지의 건강은 수태율과 새끼돼지수(산자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낮에 환기를 시키고 밤에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한다. 젖을 뗀 새끼돼지(이유자돈)는 일교차가 크면 소화능력이 낮아져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 유지에 신경 쓴다. 적정 온도란 △출생 직후(30~35℃) △1주일 지난 단계(27~28℃) △젖을 뗀 단계(22~25℃) △비육단계(15~20℃)를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환절기에는 가축들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사료 급여와 환경 관리에 각별히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