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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업계 숙원 ‘핵돈 유전자원센터’ 설립 추진

종돈업경영인회, 임실군과 업무협의중

 

 

종돈업계가 그간 숙원사업이었던 핵돈 유전자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는 최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2023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종돈업경영인회에 따르면 핵돈 유전자원센터는 전북 임실군 약 2만평 부지에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임실군과 업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기총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활동을 펼치지 못한 회장과 임원진을 만장일치로 유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재곤 회장(성산종돈장) △전성주 부회장(태흥종축) △이동엽 부회장(국일농원) △배상종 부회장(대웅돈유전자) △김광운 이사(팜스월드GGP) △백정환 이사(피아이씨코리아) △이성철(성암농장) △임성주 이사 (구시월드 구시GGP) △최정석 이사(석원종돈장) △한우혁 이사(삼우축산) △현재용 이사(춘천농장) △김호신 감사(안성종돈장) △송규봉 당연직이사(한국종축개량협회) 등의 유임이 의결됐다.


종돈업경영인회는 또 정관 개정을 통해 임원들의 임기를 2년에서 4년으로 늘렸으며, 이번에 유임된 임원진은 올해부터 4년간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이번 결정은 핵돈 유전자원센터 건립 등 핵심사업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 제기 때문에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2023년 수입·지출 예산도 의결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1억4800여만원으로, 공동사업 추진 등에 쓰일 예정이며, 올해 회비를 경영개선방안의 일환으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재윤 종개협 회장은 “그동안 유전체 사업이 한우와 젖소를 중심으로 진행돼 종돈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면서 “올해부터는 경기도와 충남에서 종돈 예산이 확보돼 이를 시작으로 종돈 부문도 유전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곳에 모인 종돈경영인들과 함께 종돈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게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재곤 회장은 “지난해 농업생산액 중 돼지가 쌀을 이기고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식량안보 차원에서 더 이상 돼지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게 됐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사료가격 폭등, 가축질병,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현실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양돈농가가 280여개가 없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올해 토끼의해인데 토끼는 들어가는 입구가 하나면 나가는 출구는 3개 정도 만든다고 한다”면서 “이런 토끼의 지혜를 이어받아 올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