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15일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FVC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FVC는 3만1300㎡ 터에 2027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용 예정 인원은 100명이다. 이 업체는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로 안정적인 국내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구제역 백신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와 지분투자 및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는 1934년 설립된 중남미 최대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국내 구제역백신 시장(700억원)의 57%를 점유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송바이오밸리에 국내 첫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이 들어서면 가축 백신산업,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익분기점 지육가 4805원, 작년 생산비 넘어서 평균단가 전구간 723원/㎏ 비육구간 674원/㎏ 한돈농가 약 60%가 배합사료비를 kg당 700원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7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 2주간 전국 한돈농가 중 일괄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6월 배합사료 가격 일제 조사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 결과 kg당 7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사료를 사용하는 농가의 비율이 59.3%로 조사됐다. 과반이 넘는 농가가 7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의 자체 생산비 분석결과 사료 가격 700원/kg 사용 농가의 손익분기점은 지육 가격 4805원/kg으로 이미 과반수 이상 농가의 생산비가 작년 평균 돈가 4722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또한 비육 구간도 보았을 때 600원대가 60.0%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650~699원/kg의 비율이 35%로써 비육 사료 또한 3분기 사료 가격이 상승한다면 대부분의 농가가 700원대 이상의 가격으로 사료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평균 사료 단가는 전 구간 사료 723원/kg, 비육 구간 사료 674원/kg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말 제로
전남 해남군 브랜드 돼지고기 ‘땅끝포크’가 지난 9일 홍콩 첫 수출길에 올랐다. 수출업체는 ㈜동명축산으로 해남군 땅끝포크 80마리 분량, 지육 6.8톤을 광양항에서 선적했다. 동명축산은 기존 삼겹살과 앞·뒷다리살만을 수출했으나 이번 땅끝 포크는 냉장지육 전체를 수출했다. 땅끝포크는 출하 전 45일 정도 해남 황토고구마를 분말 사료로 공급하는 사육기술을 적용,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누린내가 없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 고급육이다. 이번 수출은 전남도의 양돈산업 안정화 및 고품질 돼지고기 확대 정책 지원과 도내 육가공 업체인 ㈜동명축산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사됐으며, 수출물량은 3200만원 상당이다. 박주남 해남한돈협회 지부장은 “해남의 기술력으로 키운 땅끝포크 돼지고기가 홍콩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땅끝포크의 고급화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최근 폭우와 관련해 도내 축산농가에 집중소독 등 긴급 방역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많은 빗물이나 토사가 축사 내로 흘러들어올 경우, ASF 등 각종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시험소는 지난 9일과 10일 시험소가 보유한 방역 자원을 총동원해 폭우 피해 지역 5개 시군 축산농가 35곳에 집중소독과 가축 질병 예찰 등을 진행했다. 시험소는 호우 상황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지속해서 대대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방역 지도와 질병 예방 활동 등을 펼치며 선제적 집중 방역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질병 발생 등 폭우 피해 농가를 수시로 파악하고, 농가 요청 시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을 현장출동시켜 의료지원과 사양관리 지도 등에 힘쓸 방침이다. 이규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피해가 없도록 청소와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폐사 등 가축 이상 시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USDA서 백신주 도입---맞춤세포로 대량생산 가능 상용화까진 시간 필요해---개발 완료땐 해외수출 전망 코미팜(대표이사 문성철)이 정부와 공동 개발 중인 ASF 백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미국 농무부(USDA)가 개발한 백신주를 도입해 시험한 결과 안전성과 공격접종에 대한 방어력이 확인됐다. 지난 4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ASF 백신개발 세미나에는 양돈업계와 동물약품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코미팜은 지난해 6월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미국 USDA로부터 백신주를 도입해, ABSL3 시설인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공격접종주 선발, 백신주 안전성·방어력의 시험을 거쳤다. USDA에서 도입한 백신주는 ‘△I177L△LVR’과 ‘△I177L’이다. 약독화 생백신 형태다. 이중 코미팜이 백신후보주로 제시한 것은 △I177L△LVR이다. △I177L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최초로 출시된 ASF 백신의 백신주이지만, 코미팜 시험에서는 일부 안전성 문제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배제됐다. 반면 △I177L△LVR 백신주는 안전성 시험에서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미니피그에 고역가의 백신주를 접종한 시험
소비홍보 6.01원 수급안정 1.26원 교육정보 제공 2.79원 자조금사업으로 인한 농가수입 증가액 1929억원 플러스 지난해 자조금 1원당 한돈농가 수입은 10.57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 6.9원보다 3.67원 많았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 ‘2021년도 한돈자조금 성과분석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도 한돈자조금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 대내외적 성과분석, Buzz Big Data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2021년 한돈자조금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 결과, 2021년 자조금 1원당 한돈 농가 수입 증가액이 10.57원 증가(2020년 6.9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조금 세부 사업별 1원당 경제 효과는 소비홍보 6.01원, 수급안정 1.26원, 교육정보제공 2.79원, 유통구조 0.50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농가 수입액은 약 7조7644억원으로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인한 농가수입 증가액 1929억원이 더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농가수입액 중 약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자조금 사업에 따른 소비량 증가분은 연간 3만1448톤으로 전체 126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흑돼지 품종 ‘우리흑돈’의 보급이 확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6월과 11월 우리흑돈 씨돼지 280여 마리를 씨돼지 농장(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양돈농장에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보급을 확대하고 민간 씨돼지 농장을 추가 육성하기 위해 2022년 분양 수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선발한 씨돼지 149마리를 6월에 1차 보급하고, 11월에 132마리를 2차 보급할 계획이다. 우리흑돈 씨돼지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 축산과학원 양돈과(041-580-3453)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 산청에서 흑돼지를 키우는 민영민 농장주는 “2020년에 우리흑돈 씨수퇘지를 분양받아 정액을 활용하고 농장 출하 등급을 높게 받아 올해 2마리를 더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규호 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우리흑돈 상시 보급이 가능한 씨돼지 농장을 추가로 육성하고, 우리흑돈의 성장특성에 맞는 사양관리 기술도 개발해 농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돼지불고기거리가 전국의 식도락 여행객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주말에는 식당을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일부 업소는 준비한 재료가 일찍 떨어져 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강진군은 병영돼지불고기거리 활성화를 위해 올해 거리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강진군은 거리 일대 홍보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돼지불고기거리 방문의 달로 지정하고 주말 음식점 일제 할인 이벤트, 황금돼지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음식점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강진군은 전했다. 강진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병영 돼지불고기 브랜드화, 맛 개선 전문가 컨설팅 용역을 9월 말까지 진행한다. 김영빈 관광과장은 “적극적인 명품화 사업 추진으로 병영돼지불고기거리가 전남의 대표 음식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이달 29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미트러스트’를 모집한다. ‘미트러스트’는 축산물을 의미하는 ‘미트(meat)’와 신뢰를 의미하는 ‘트러스트(trust)’의 합성어로, 축산물에 신뢰를 더해 국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축평원의 의지가 담겼다. 이번 미트러스트는 축산분야에 관심이 많고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운영하는 대·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미트러스트로 선발되면 5개월간 축평원의 소식을 알리고, 축산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영상 부문’ 서포터즈 20명은 4명이 1팀으로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취재 부문’ 서포터즈 5명은 개인으로 활동하며 카드뉴스, 원고 등 정보성 콘텐츠 제작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축평원 홈페이지(www.ekape.or.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필요서류와 함께 공식 접수 메일(meatrust2022@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축평원은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신뢰할 수 있는 축산 정보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폐기될 뻔한 수입 당밀 400t(톤)을 적극 행정을 통해 재활용하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당초 당도 함량 미달로 수입식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별됐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그간 곡류와 두류에 한해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당밀처럼 식물성 원료를 가공한 식품은 용도 전환 허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입업계에서는 사료용 용도 전환이 가능한 수입식품 품목의 범위를 늘려달라는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 3월 21일부터 적극행정 제도를 활용해 모든 식물성 원료와 이를 가공한 식품까지 용도를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당밀의 재활용 허가는 개선된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수입식품업계는 연평균 약 31억원의 손실을 줄이고 사료제조업계는 연평균 약 3477t의 사료 원료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사료용으로 용도가 전환된 수입 식품이 식용으로 다시 쓰이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정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