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충남 당진시 ‘대주농장’에서 학교 급식 관계자, 학부모 지킴이,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도입 배경 설명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생산 과정 견학 △저탄소 축산물 학교 급식 확대를 위한 간담회 등을 진행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대주농장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분뇨악취 저감시설 등을 살펴보고,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현장에서 시식하는 등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지자체는 △아산시 △천안시 △논산시이며 하반기까지 △부여군 △홍성군 △세종시 △경기도까지 확대한다. 축평원은 이와 함께, 일부 지자체와 ‘저탄소 급식데이’를 시범 운영하고 미래 세대에게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필요성과 가치소비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가치를 나누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병홍 원장은 “급식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접하는 기회를 확대해 미래 세대가 친환경 축산물을 자연스럽게 받아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8일 회의실에서 제주돈육수출센터(대표 하경수), LS TRADING(대표 이윤세)와 제주산 돼지고기 몽골 수출 판매 활성화와 유통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제주양돈농협은 돼지고기 원료육을 제공하고 제주돈육수출센터는 가공을 책임지게 된다. LS TRADING는 제품을 몽골 현지에 납품해 수출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후 각 기관은 몽골에서 열리는 K-FOOD 행사 등에 참여해 제주산 돼지고기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몽골 이마트, 몽골 GS25 등 대형 유통채널을 통한 수요처 발굴에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고권진 조합장은 “몽골 내 언론 및 SNS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신규 거래처를 발굴해 제주산 돈육 판매 촉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2024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이번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전략을 계승하면서도 팜스코 고유의 산업 특성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정교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2021)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ESG혁신네트워크의 제3자 검증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본격화=팜스코는 축산식품 산업의 특성상 환경영향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책임감 있는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2024년, 팜스코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겼다. 농장과 공장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연간 880만kW 이상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저탄소 전용 사료와 질소저감형 사료, 저메탄 사료 등 친환경 제품도 개발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50년까지 ‘넷 제로(Net-Zero)’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2030년까지는 탄소배출 30% 감축, 2040년까지는 재생에너지 사용 70% 전환을 추진 중이다. ◆성과로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할 과제를 논의해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농정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식량·유통 △미래농업·수출 △농촌 △농업·축산경영 △동물복지 등 5개 분과와 10개 소분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과별로 농업인·단체, 전문가,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 총 130여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의체 출범식에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국정기획위원회가 공개한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또 분과별 대표를 선정하고 핵심 논의 과제를 선정했다. 송 장관은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농정을 혁신해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새 정부 농정을 구체화하면서 현장 농업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각계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6일 파주지역 양돈농가에서 ASF 발병으로 내려진 반경 10㎞ 방역대 내 양돈농가 53곳의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22일 오전 0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제 조치는 ASF 발생 농장 가축 매몰 처리 완료일(지난달 20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대 농장의 사육 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동 제한 해제로 방역대 내 양돈농가와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모두 풀려 양돈농가의 정상적인 경영이 재개된다. 앞서 경기도는 ASF가 발생하자 차단방역을 위해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있는 파주, 양주, 고양, 김포, 연천 등 5개 시군 53개 양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는 앞으로 야생 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시설 점검과 소독 등 방역 대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장으로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새로 임명됐다. 지난 13일 임명된 이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30년간 농업연구에 매진한 전문가다. 이 신임 원장은 농업연구사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내부출신이 청장에 임명된 것은 라승용 전 청장(2017년 7월17일~2018년 12월14일)이후 7년 만이다. 이 청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 제일고와 서울대 식물병리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공직에 입문해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과 농진청 연구정책과장, 국립농업과학원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이 신임 청장은 농진청 농업연구사로 입사한 후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연구와 정책 현장을 다양하게 경험한 만큼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등 미래농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7년 제주 △제주제일고 △서울대 식물병리과 △서울대 식물병리 박사 △1995년 농업연구사 공채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 농업연구관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국립농업과학원장
전국 최대 축산지역인 경기 안성시는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안성시는 지난 6월부터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한 가운데 대응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농가별 전담공무원이 매일 수시로 축산농가에 전화해 폭염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특별교부금 1억원으로 최근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 5t과 차열페인트 1t을 추가 지원했으며, 정부에 축산농가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을 건의했다. 안성시는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430만두) △면역증강제 16t 지원 △안개분무시설, 단열시공 등 시설·장비 지원 △폐사축 렌더링 처리 지원 등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예방 사업 예산 16억원을 편성한 상태이다. 다만, 아직 시에 공식 접수된 가축 폭염 피해 사례는 없으며, 일부 축산농가가 보험사에 재해 보험 관련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시 관내에는 양돈 155농가, 가금류 104농가, 소 1464농가 등 총 1723곳의 축산농가가 있다. 이 농가들에서 소 9만2000여마리, 돼지 34만2000여마리 등 모두 728만여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전국 가축의 3%, 경
전북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16억원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9억원 등 총 25억원을 추가로 긴급 지원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약 한달 이상 이르게 폭염이 시작돼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572농가에서 총 27만6000마리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특히 돼지, 닭, 오리 등 폭염에 취약한 축종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는 폭염 취약 축종을 사육하는 324개 농가를 사전 점검하고 음수나 사료에 섞어 급여할 수 있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공급하고 있다. 완화제는 가축의 체온 상승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 폐사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북도는 내달 30일까지 ‘축산분야 폭염예방 상황실’을 운영, 피해 접수와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상황실은 농가에 △적정 사육밀도 조절 △축사 단열·차광 등 내부 온도 관리 △신선한 음수·사료 공급 △비타민제·면역증강제 활용 △축사 지붕 물 뿌리기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기후변화로 폭염 강도가 심해짐에 따라 사전예방과 신속대처가 무엇보다 중요
제주지역 양돈장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최근 5년(2020년~2025년5월)간 도내 양돈장에서 총 25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평균 4~5건 수준을 보였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8건으로 전체 72%를 차지했다. 화재 발생 계절별로 겨울철 11건(44%), 봄철 10건(40%) 등으로 전체 84%가 겨울과 이른 봄철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6건의 화재 중 4건이 2월에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지난해 2월 화재 예방 종합 대응 대책을 수립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주도는 전기안전공사와 제주양돈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돈장 전기 안전 점검을 정례화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5월까지 소규모 화재 1건만 발생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화재 예방 대응 대책의 일환으로 취약 및 노후 양돈장 77곳을 대상으로 전기 안전 정밀 점검에 나서 지난달까지 30곳을 완료했다. 남은 47곳은 겨울철을 앞둔 8~11월에 점검이 추진될 예정이다. 점검은 절연저항과 열화상 온도 측정, 전기 배선 상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형은 제주
경기 포천시가 환경부 주관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 대기배출 관리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 중 5곳만 선정된 가운데, 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해당 사업은 퇴액비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해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2억6000만원으로 국비 6억3000만원을 포함해 도비 2억5200만원, 시비 2억5200만원, 자부담 1억2600만원 등이 투입된다. 확보된 예산은 악취방지시설(세정탑), 밀폐시설, 악취 제거시설 설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포천축협 자원순환센터(창수면 가영로 352)다. 해당 시설은 하루 약 218t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액비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배출시설 설치 기준을 충족함은 물론, 주요 악취물질 저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포천시는 이달 중 설계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예산 편성과 함께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