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을 우려해 돼지 사육시설 건립을 불허한 충북 영동군이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지난 2일 영동군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는 A씨가 영동군수를 상대로 낸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불허가 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영동군의 불허 처분으로 가축분뇨 배출시설 운영이 제한되더라도 이로 인한 불이익이 공익 목적의 이익보다 크지 않다”며 영동군의 손을 들어준 1·2심 판단을 받아들여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영동군 학산면에 돼지 600여 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축사 등을 짓기 위해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영동군은 환경문제와 주민 생활 환경권 침해 가능성 등을 들어 이를 불허했고, A씨는 행정소송으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학산면 주민들은 궐기대회를 여는 등 돈사 건립 반대 활동을 펴기도 했다. 1·2심 재판부는 “영동군이 처분의 근거로 제시한 환경오염과 영농불편 초래, 가축분뇨 유출 우려, 악취 저감 대책 부실 등도 모두 수긍이 간다”며 영동군의 손을 들어줬다.
방역상황실 24시간 긴급체계 유지 등 방역태세 종합점검 소독의날 강화, 40개 공동방제단 통해 농가소독 지원 경기도가 도내 ASF 발생 1년을 앞두고 사전 방역태세에 대한 종합점검과 한층 더 강도 높은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는 지난 4일 “사전 방역태세 점검을 시작으로 도내 농가에서 ASF가 재발하지 않도록 농가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가 및 축산 관계자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날 비상대책상황실에서 도 및 연천,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 9개 시군 가축방역 관계관이 참여한 화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ASF 사전 방역태세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는 최근 도내 농가에서 ASF 발생 사례가 없으나, 접경지역 일원 멧돼지에서 지속 검출되고 있고 중국 등 주변국에서 ASF 확산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여름철 발병빈도가 높던 유럽 사례를 고려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을 방역강화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군·축산단체 등과 협력해 24시간 방역상황실 운영, 전문가 회의, 농가주변 환경검사, 지하수와 음용수 검사, 문자메시지(SMS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수입산 돼지고기와의 차별화와 우리 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프리미엄 돈까스 외식업체 브랜드인 ‘101번지 남산돈까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 2일 한돈자조금과 ‘101번지 남산돈까스’를 이끄는 (주)에스엠제이컴퍼니는 서초동에 위치한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인증점 단체인증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연간 7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 명소형 브랜드이자 27년간 운영된 돈까스 전문점으로서 한돈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현재 17개의 직영점 및 전국 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어, 기존 954개(8월말 기준)였던 한돈인증점이 990개소로 대폭 증가해 올해 말에는 한돈인증점 1000개소를 돌파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경북도와 가축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은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사용해 전력과 난방에 필요한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가축분뇨를 연료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제 수행에는 올해부터 3년간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동연구기관으로 한전 전력연구원, 경북도 농업기술원,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참여한다. 경북도는 연간 평균 800만톤 이상의 가축분뇨가 발생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의 퇴액비화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가축전염병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가축분뇨 고체연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전은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열병합 발전 기술과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환경친화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로 경북도 내 연 135만톤의 축사분뇨를 이용해 36만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사
동물용의약품 재평가 처리절차가 개선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동물약품업계와 협의를 거쳐 평가 방법, 제출자료 등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재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동일품목의 재평가 결과 일괄 적용 △조건부 유용성 인정 품목 시험자료 제출기한 명확화 △재평가 완료 품목 신규허가 절차 간소화 △재평가(화학제제) 평가부서 추가 △재평가 제출자료의 범위 조정 △재평가 결과 공시 후 자진취하·수출전환 금지 △동물용의약외품 재평가 실시를 위한 제도 마련 등 7개 항목이다. 자세한 내용은 검역본부(www.qia.go.kr)와 한국동물약품협회(www.kahpa.or.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김용상 과장은 “이번 일로 동물약품업계의 부담은 줄어들고 안전성·유효성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돼지 생축 분뇨정액 반출입 금지지역 춘천·가평 추가 매주 1차례 도내 모든 양돈농가 관리실태 점검 충남도는 최근 강원도 춘천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현장 방역을 강화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충남도는 위험지역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돼지 생축과 분뇨, 정액에 대한 반출입 금지지역에 강원 춘천, 경기 가평을 추가했다. 충남도의 돼지 반출입이 금지된 지역은 경기·강원 15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충남도는 거점 소독시설 운영비를 증액하고, 매주 1차례 도내 모든 양돈농가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방역도 강화했다. 소독 차량 123대를 투입해 농장소독 활동을 지원하고,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156개 양돈 농가 주변으로 울타리를 신속히 설치할 방침이다. 1200여 농가에서 전국 돼지 사육두수의 21%인 240만마리를 사육하는 충남도는 ASF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ASF 바이러스는 언제라도 조그마한 틈만 있으면 유입될 수 있다”며 “외부인·차량 통제, 농장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간 전문컨설턴트 9개도에 1명씩 배치 전화 상담·직접 농장방문해 시설 점검 축산 냄새문제와 가축분뇨 처리문제로 주민과 축산농가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축산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는 누구나 상담가능한 콜센타가 운영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환경 컨설팅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9월부터 접수를 받기 위해 전국 한돈농가에 콜센타 스티커를 배부하고 122개 시군 지부에 사업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또한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민간 전문컨설턴트를 9개도에 1명씩 배치했다. 한돈농가가 콜센타에 연락하면 전화상담뿐만 아니라 직접 전문 컨설턴트가 농장을 방문하고 냄새측정, 처리시설을 점검해 냄새원인을 파악한다. 이와 함께 악취저감 방안과 정부에서 지원중인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관련사업을 안내해 주며, ‘축산환경·소독의 날’과 연계해 농가들의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한다. 아울러 한돈협회는 농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등과 협력해 최근 농식품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냄새민원 다발지역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하태식 회장은 “축산농가의 환경개선은 우리가 한돈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필수불가
대한한돈협회는 홍수와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집중호우 피해성금 8400만원을 모금해 피해농가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성금모금은 예상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농가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위로의 뜻과 더불어 복구를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하태식 회장을 비롯한 한돈협회 회장단 등의 참여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는 한돈협회 산하 9개 도협의회와 각 지부의 동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임직원은 물론 카길애그리퓨리나, 도드람동서울FS 등 유관산업계의 동참도 잇따랐다. 하태식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전국의 한돈농가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한돈인들의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하 돼지체온 즉시 확인하고 ASF 의심돼지 선별 정밀검사 실시 제주도는 ASF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를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게 지난 1일부터 도내 도축장 2개소에 열화상카메라 4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열화상카메라 설치로 출하되는 돼지체온을 즉시 확인하고, 발열이 있는 돼지를 선별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제주도는 국내 ASF 최초 발생시(2019년 9월)부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관계시설 환경 검사 등 유입경로별 정밀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ASF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ASF 병원체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 현장 방역요원을 배치해 모든 입도객과 반입차량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최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곡성·구례지역을 방문, 이재민과 복구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 위문 격려품 2100만원 상당의 식육추출가공품 4000개를 전달했다. 이번 위문품은 조합원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곡성·구례지역을 대상으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 조합장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느낀다”며 “조속히 수해복구가 완료돼 축산농가 등 이재민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드람양돈조합은 전국적으로 570명의 양돈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은 190명의 농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