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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순환농업협·덴마크 바이오가스연맹, MOU 협약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분야 기술협력 MOU 협약’ 체결

 

(사)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와 덴마크 바이오가스 연맹(Danish Biogas Alliance)은 최근 고령군 대가야읍 소재 해지음에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분야 기술협력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교육·연구 등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분야 투자 및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파리기후협약·RE100 캠페인 등 친환경·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바이오가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덴마크 축산을 살펴보면 한국과 같은 집약 축산 형태로 가축분뇨 배출이 환경 오염의 주원인으로 대두돼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분뇨를 저장조에 6~8개월씩 저장하며 호기 발효 및 액비화를 해 토지에 살포했다.

 

이후 가축분뇨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이를 신재생에너지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가스 시설을 1970년대부터 농가형으로 설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덴마크 정부의 별다른 지원책이 없어 많은 실패를 겪었으며, 규모의 경제가 돼야 고급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200톤 이상의 상업적 규모로 용량을 확충했으며, 에너지 사료를 약 5%를 혼합해 가스 발생을 원활히 하고 나서야 시설 운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덴마크의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자연순환농업협회는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산업의 활성화와 냄새민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기홍 회장은 “가축분뇨의 처리 문제는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며 “덴마크 사례를 벤치마킹해 축산 폐기물 등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