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농축산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악취저감사업 경과 보고
대표적 악취 암모니아 가스 등 질소화합물 최대 51.15% 저감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돼지 사육방식이 악취 저감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최근 전라북도와 정읍시, 부안군, 양돈농가, 산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미생물 급이 등 악취저감사업’ 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미생물 급이 등 악취저감사업’은 돼지농가에 사료첨가용 미생물을 급여하거나 환경개선용 미생물을 살포하는 등 미생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해 악취를 저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이러한 미생물 적용을 통해서, 이전에 비해 복합 악취는 84.03%~99.12%, 양돈농가에서 대표적으로 배출되는 암모니아 가스 등 질소화합물이 최대 51.15% 저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매주 양돈농가에 방문해 농가상태를 점검하고 악취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 결과 미세먼지(PM10) 44.50%, 초미세먼지(PM2.5)는 45.02% 저감돼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 뿐만 아니라 2차 생성 초미세먼지 주요 전구물질인 암모니아를 저감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생물을 활용해 양돈농가의 악취를 저감하는 이 연구기술은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교수)이 산학협력 시범연구 농장인 두지포크와 함께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 사업의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다.
이 솔루션에 대한 타 지자체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기 고양, 용인, 평택 등으로 사업을 확산시켰으며 또한 전남도에서도 올해 하반기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