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농가들은 한 번쯤 “지금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다. 위기가 곧 기회다. 미래의 호황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이미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해답이라는 사실도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떤 불확실한 요소가 한돈 산업을 위협하는지, 그 중에서 한돈농가가 대응하고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어떻게 미래의 호황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지난 2일 ‘불확실한 시대, 내 농장에 기회 있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합동 웨비나는 다양한 요인으로 한돈산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돈농가가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을 제언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 하반기 곡물시장과 농장 필수관리 솔루션 카길애그리퓨리나 임재헌 이사는 하반기 곡물 시장에 대한 내용으로 서두를 열었다. 세계적으로 고공행진하던 곡물가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러 외부적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곡물 가격의 변동성은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부정적 상황에서도 하반기 돈가는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2022 팜스코 두 번째 캠페인 미팅을 최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공급망 병목현상과 인력 수급의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고곡물가 등 축산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속에서 생산성 개선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수익성 증대를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돈, 가공사료 급여로 생산성 향상=최영조 팜스코 양돈 R&D 박사는 국제 곡물가 상승, 축산냄새 문제, 친환경 이슈 등을 언급하며 어떻게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만들 것인가를 화두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특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가공 사료의 급여의 강점을 소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박사는 “가공사료를 급여했을 때 전분의 젤라틴화로 곡류 입자 구조가 변화돼 소화효소의 접근이 쉬워지기 때문에 영양소 소화율이 향상되며 일단 증체량이 개선된다”며 “또한 사료의 허실이 줄어들고 사료 요구율이 개선되며 지육체중 또한 개선되는 등 생산성을 올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공사료를 급여할 때는 가루사료보다 물 섭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을 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급수기를 세팅하는 것이 필
한돈시장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한 합동 웨비나가 개최된다. 이번 합동 웨비나는 ‘불확실한 시대, 내 농장에 기회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돼지와 사람 이득흔 국장이 사회자 겸 특별 연사로 참석해 실시한다. 이후 카길애그리퓨리나에서 ‘하반기 곡물 시장과 농장 필수 관리 솔루션’과 ‘불황을 이겨내는 사료 영양 솔루션’에 대한 강연과 더불어 동물영양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회장염 백신의 다양한 사례’와 ‘PRDC 예방을 통한 생산비 감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합동 웨비나는 오는 9월 2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총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합동 웨비나는 사전등록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등록을 완료하면, 하루 전 날에 웨비나 접속 링크를 문자와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등록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사전등록 사이트(https://lrl.kr/VbJ) URL 주소로 접속하거나, 모바일 기기로 아래 QR코드 스캔 후 접속한 사이트에서 신청자 정보를 입력 후 등록 버튼을 누르면 마무리된다. 이번
환경오염 악취 등 해결해야 할 필수요소 양돈 ‘착한산업’ 강조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과거 50년 동안 생산성과 물량 등 양적 성장에 집중했다면 미래 50년은 ‘지속가능한 스마트 축산’을 비전으로 세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1973년 경기도 이천의 ‘제일종축’이라는 작은 농장에서 시작한 선진은 오는 2023년 50주년을 맞이한다. 선진은 축산업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1970년대 이후 2020년대 2세대 양돈인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은 물론 고된 노동에서 해방하기 위해 ‘노동집약적 농장 운영방식’과 ‘환경문제’를 선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 양돈이 ‘착한 산업’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환경오염, 악취 등 축산업이 이웃과 함께 하는데 불편한 요소들은 우리 양돈이 해결해야할 필수 요소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며 미래 양돈을 위해 ICT 기반의 스마트팜과 스마트파밍을 준비하고 있는 애그리로보텍과 축산이 마주한 환경적 과제를 해결할 세티(SETI) 등 두 계열사 대표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6년 선진 계열사로 편입한 축산 ICT 기업 애그리로보텍은 2009년부터 양돈분야 등에서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창립 55주년 ‘쓰담쓰담 플로깅’ 캠페인 진행 430여명 임직원 팀 이뤄 쓰레기 주으며 ESG 활동 환경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노력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가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5일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환경 보호 ESG 활동으로 한 달간 ‘쓰담쓰담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따르면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말한다. 최근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쓰담쓰담 플로깅’은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창립 55주년을 기념한 ESG 활동이다. 5월부터 6월까지 총 55개팀, 4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국립국어원이 ‘플로깅’을 대체할 우리말로 ‘쓰담달리기’를 선정한 점을 고려해 캠페인명은 ‘쓰담쓰담 플로깅’으로 명명했다. 해당 캠페인은 전국 사업장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환경 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비닐 봉투와 장갑 대신 종량제 봉투와 목장갑, 집게 등을 활용했으며 피켓 역시 재활용이 가능한 물
지난해 선진한마을 상위 20% 농장 육성률은 98%,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7%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양돈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이 작년 한해 비육회원농가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이같이 우수한 성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선진한마을이 중점적으로 진행했던 정책은 바로, 비육 육성률 개선을 위한 자돈 품질개선이다. 국내 양돈농가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이 지목되고 있다. 바이러스의 환경 저항성이 높고 유전자 변이가 쉬운 만큼 농가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선진한마을은 회원농가의 PRRS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접종은 물론, 자돈사 비우기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선진한마을 모돈 회원농장의 PRRS 음성 및 안정화 비율은 약 80%에 달하고 있다. 고곡물가 시대에 지속 가능한 양돈 사업을 위해서는 비육돈 생산비를 결정짓는 사료요구율(FCR)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선진한마을은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돈사단열 보완, 권장급이기 설치 등 시설보완을 통해서 근본적인 사료효율을 개선시켰으며, 사료토출량 관리를 통해서 사료허실을 최소화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김해·정읍·군산·평택 국내 4개 사료배합공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정기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각 공장은 11년, 6년, 5년, 4년 연속 해당 인증을 받게 됐다. 해썹(HACCP)은 사료 원료의 입고부터 제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위해 물질이 해당 사료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자사 글로벌 기준의 식품 사료 안전 관리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식품 공장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글로벌 식품보건안전위생 매뉴얼에 맞는 철저한 관리와 한국 식품안전진흥원의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하며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국내 4개 모든 공장의 HACCP 인증으로 고객들에게 생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지속 가능한 고품질의 사료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치솟는 사룟값에 대한 농가부담을 덜기 위해 1조5000억원의 사료구매자금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최근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축산농가에 1조5000억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축산농가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을 통한 3550억원과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1450억원을 신규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은 이차보전방식으로 진행되며, 농업인의 부담금리는 기존 사료자금 금리인 1.8%보다 낮은 1.0%로 2년 거치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지원되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도 농가부담 완화 측면에서 1.8%의 금리를 1.0%로 인하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외상으로 거래되는 사료구매가 현금거래로 전환돼 모두 약 1650억원 상당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 농가가 약 7000여 농가에서 3만 농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대출 규모는 돼지의 경우 최대 6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제에 참여한 농가로 농가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국제곡물 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영향 최소화를 위해 이같은 단기적
전남 영광에 있는 녹색농원(대표 양동근)이 농협사료의 양돈부문 ‘대한민국 대표농가’로 선정됐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 17일 대전 호텔ICC에서 대표농가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농가는 총 여섯 농가로 사양성적과 현장 조사 등 까다롭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우부문 3농가, 낙농·양돈·산란계 부문 각 1농가가 최종 선정됐다. 농협사료는 지난 2012년부터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농가 중에서 사양성적이 우수하고 지역 내 명망이 높은 농가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농가’로 선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46개 농가가 대한민국의 축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협사료 정상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제10기 대표농가를 배출한 조합 임직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농가로 선정된 농가에게는 대한민국 대표농가 인증패와 부부동반 선진지견학권이 수여됐다. 정상태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제10기 대표농가로 선정되신 농가 사장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대한민국 축산을 선도하시는 리더스클럽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곡물가격 급등 등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5~6월 2개월간 대용유 및 자돈사료 1호, 2호 전제품에 면역력 활성화 및 소화기 회복을 위한 특별 솔루션을 전격 적용한다. 팜스코에 따르면 현재 한돈시장은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로 신음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국이 돼지유행성설사병, PED로 신음하고 있다. PED 주의보가 제주, 경남, 전북에 이어 경기도에까지 발효되면서 전국적인 유행이 발생한 것이다. PED가 발생하면 포유자돈 구간에 집중적으로 폐사가 발생할 뿐 아니라, 모돈이 정상적으로 포유할 수 없어 번식 사이클이 깨지고 번식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최근 PED 발생 양상은 전체 자돈이 폐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수 자돈이 생존해 남으며 만성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PED는 소장융모와 소장상피세포를 위축시키며, 영양의 흡수가 이뤄지지 못하게 하며, 설사를 발생시키고, 소장상피세포간의 단단한 결합인 Tight Junction을 약화시켜 장내의 병원균 및 독소가 체내로 직접 침투할 가능성을 높여 불필요한 면역반응과 염증을 추가로 일으키고, 다른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질병이다. 이러한 PED의 영향 때문인지, 올해 1/4분기의 포유돈 사료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