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축분뇨 등을 활용해 전기와 액체 비료를 생산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에 준공, 내년부터 가동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총 89억원을 들여 착공 3년 만에 준공한 이 시설은 하루에 가축분뇨 70톤과 음식물폐기물 29톤을 처리할 수 있다. 가축분뇨 등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하루 7500㎾의 전기와 액체 형태의 비료를 생산한다. 생산된 전기는 6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한전 등에 판매하면 연간 2억25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경기도는 가축분뇨를 신속히 처리해 농장 악취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그린뉴딜형 축산업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산 곡물서 간혹 불량 샘플 검출 제랄레논 외 허용 및 권고기준 이하 사료 안전관리체계 선진국 비해 미흡 양돈용 배합사료는 두 종류 이상의 곰팡이독소가 복합적으로 일으키는 증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1일 ‘2020년도 양돈용 배합사료 곰팡이독소 모니터링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연구를 담당한 정종현 정P&C연구소 전무는 “한돈협회의 양돈용 배합사료 품질 모니터링 사업이 4년차로 접어들면서 국내 배합사료 생산업체가 영양수준과 곰팡이독소 오염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한 결과 배합사료 품질이 매년 향상되는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결과 대부분의 시료가 허용치 및 권고기준 이하로 조사됐으나 곰팡이독소로 인한 문제는 한 종류의 곰팡이독소로 인한 증상뿐만 아니라 두 종류 이상의 곰팡이독소가 복합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한돈농가에게 양돈생산자가 배합사료의 품질관리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시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돈협회가 한돈자조금사업으로 추진한 양돈용 배합사료 품질 모니터링 사업은 배합사료의 곰팡이독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돼지고기의 가정 내 소비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농업관측본부의 축산관측 12월호를 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 디비전’의 조사 결과 지난 7월 10일~10월 11일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은 5.99㎏으로 지나 5.37㎏보다 11.5% 증가했다. 이중 국산 소비량은 3.40㎏에서 3.96㎏으로 16.5%, 수입산 구매량은 1.97㎏에서 2.03㎏으로 3.0% 증가했다. 가정 내 돼지고기가 소비가 늘어난 것과 달리 외식 수요는 크게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9월 한식 음식점 생산지수는 지난해보다 19.2% 감소했고, 기관 구내식당업 생산지수 역시 19.6% 하락했다. 가정 내 소비가 계속 늘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422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 평년보다 3.0% 상승했다. 이 기간 국내산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133원으로 지난해보다 27.0%, 평년보다 14.1% 올랐다.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19두 잇따라 발견 연천군 청산면 지역 방역당국 양돈농가들 긴장 경기 북부 최대 양돈단지 포천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장탄리에서 이달 들어 야생멧돼지 19마리가 ASF에 감염돼 폐사한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포천은 청산면과 맞닿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연천군 청산면 지역에서 포천시 지역으로 ASF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포천시 방역 당국과 양돈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 지역에서는 한탄강과 인접한 창수면, 영북면, 영중면, 신북면을 중심으로 179개 농가가 32만 마리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이는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서 키우는 돼지의 40%를 차지한다. 포천은 연천, 파주와 달리 양돈농가에서의 ASF 발생지역이 아니어서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돼 돼지 사육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포천시 창수면 지역에서는 광역 울타리 내에서만 야생 멧돼지 19마리가 ASF에 감염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연천군 청산면과 맞닿은 광역 울타리 바깥에서 1마리가 ASF에 감염된 점을 볼 때 연천에서 포천으로 ASF 바이러스가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ASF
한돈팜스 2019년 전산성적·2021년 수급전망 발표 모돈 400두미만 농가, 복당 산자수 이유두수 높여야 모돈 400두이상 농가, 이유전후 육성률 상승 필요해 ■2019년 PSY 21.2두 MSY 17.9두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작년 MSY는 전년과 같은 17.9두를 기록했으며, 호당 모돈수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1일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19년 전산성적 및 2021년 수급전망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작년 생산지표 추세의 특성은 △복당산자수 △모돈회전율은 전년과 같지만 △이유두수가 증가하면서 △월별 PSY, MSY가 증가추세를 보여 작년 PSY는 21.2두로 전년보다 0.3두 증가했으나 MSY는 17.9두로 같았다. 그러나 올해(1~9월)의 MSY는 18.1두로 전년보다 0.2두 늘었다. 한돈협회의 의뢰로 한돈팜스 분석을 담당한 정P&C연구소 김응상 이사는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작년 성적은 한국양돈산업의 생산성이 조금씩 향상되
전남도와 ㈜잇다는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인도에 20만달러 상당 돼지고기 ‘보성녹돈’를 수출하기 위한 컨테이너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잇다는 향후 5년간 총 200만달러 상당의 보성녹돈을 인도에 수출하게 된다. 이번 수출은 지난 2월 전남도에서 파견한 ‘2020 전남도 서남아 시장개척단’을 통해 발굴된 인도측 바이어와 ㈜잇다의 지속적인 협상으로 성사됐다. 지금까지 인도는 한국 돼지고기 수출의 불모지였지만, 이번 수출로 인도의 프리미엄 육돈시장에 대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잇다는 지난 2017년 설립돼 녹차사료를 먹인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유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러시아·홍콩 등 해외에도 수출 중이다. 보성녹돈은 보성 녹차잎으로 가공된 전용 배합사료만을 먹인 돼지고기로 쫄깃한 육질과 입안에 가득 퍼지는 담백한 풍미를 가진 안전하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한돈협회, ‘한돈팜스 2021년 수급전망 발표회’ 가져 돈육 생산량 올해 105만2200톤, 내년 103만3700톤 내년 한돈 예상출하두수는 1782만두로 올해 1814만두(추산) 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돈 자급률은 올해 76.0%보다 0.6% 늘어난 76.6%로 분석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1일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19년 전산성적 및 2021년 수급전망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한돈팜스 수급전망은 한돈팜스를 이용하는 농가가 매월 입력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해 돼지고기 수급을 예측하는 것이다. 한돈팜스 수급전망은 2020년은 실제 실적과 정확도는 97%(2020년 12월 추정치)를 보였다. 한돈팜스 수급전망에 따르면 국내 연간 돈육 소비량은 2012년 처음 100만톤을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해 2020년에는 138만5000톤(추정), 2021년에는 134만9700톤으로 예상됐으며, 2014년부터 연평균 2.5%씩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국내 돈육 생산량은 2020년 105만2200톤, 20
올해 경기도의 돼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60%선에 그쳤던 돼지 항체양성률이 88%대 후반까지 높아져 구제역 차단 강화조치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경기도에 따르면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도축출하 전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대상은 5만5590두(소 2만4792두, 돼지 3만598두, 기타 188두)다. 그 결과, 돼지 항체양성률이 지난해 66.4%에서 올해 88.5%로 22.1%p나 높아졌다. 경기도는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 개별농가를 방문, 원인분석을 통해 접종시기를 조정하는 등 집중관리해 왔다. 또 지난해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에는 항체양성률 저조 농가에 대해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번식돼지 60% 미만, 비육돼지 30% 미만)를 부과하며 강도 높은 항체양성률 제고 대책을 추진해왔다. 백신은 현재 영국, 러시아, 아르헨티나산 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증작업을 거쳐 인허가 뒤 접종한다. 백신 접종비는 1두당 1700원 정도다. 백신 접종비는 돼지 사육두수 1000두 이하이면 전
전국 ‘축산악취 우려지역’ 10곳에 대해 악취개선 활동을 펼친 결과 3개월새 암모니아 수치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세종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열린 ‘전국 10개 축산악취 우려지역 악취개선 성과확산 보고회’에서 고속도로, 혁신도시, 신도시 인근의 10개 축산악취 우려지역에 대해 지역별 악취개선 활동을 벌여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5월 초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별로 1개소(세종 포함)씩 축산악취 민원이 많은 10개 악취개선 필요지역을 선정했다. 이어 전문가팀을 구성해 10개 지역 내 축사와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을 상대로 축산악취 원인을 진단하고 악취개선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10개 지역 106개 농장과 분뇨처리시설의 암모니아 수치는 지난 7월 평균 24.5ppm에서 10월 13.8ppm으로 43.7% 감소했다. 8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8.3%가 ‘악취개선을 체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대함으로써 축산농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지역적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
돼지 재입식…기쁨반, 걱정반 올해 30여곳, 내년 5월 완료 재발 방지위한 방역만이 살길 대한한돈협회가 재입식 농가들의 원활한 어미돼지 공급을 위해 입식지역 외 농가들은 한시적으로 어미돼지 입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에 참여한 양돈 농가의 재입식을 지난달 24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재입식 대상은 의무 방역시설 설치, 농가 내외부 세척과 소독, 자가 점검, 시군 점검, 정부 합동 점검 등의 절차를 모두 완료해 방역태세를 철저히 갖춘 양돈 농가다. 이들 농가는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9개 시군(파주, 연천, 김포,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에 있다. 재입식 대상 양돈 농가는 10월 개정·시행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내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보관실 등 강화된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재입식은 우선 모든 절차를 완료한 연천지역 양돈농가 14곳에서 이뤄졌다. 재입식은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에 따라 진행했다. 재입식 농가에 돼지를 보낼 종돈장의 출입차량은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