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이달 29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미트러스트’를 모집한다. ‘미트러스트’는 축산물을 의미하는 ‘미트(meat)’와 신뢰를 의미하는 ‘트러스트(trust)’의 합성어로, 축산물에 신뢰를 더해 국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축평원의 의지가 담겼다. 이번 미트러스트는 축산분야에 관심이 많고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운영하는 대·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미트러스트로 선발되면 5개월간 축평원의 소식을 알리고, 축산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영상 부문’ 서포터즈 20명은 4명이 1팀으로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취재 부문’ 서포터즈 5명은 개인으로 활동하며 카드뉴스, 원고 등 정보성 콘텐츠 제작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축평원 홈페이지(www.ekape.or.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필요서류와 함께 공식 접수 메일(meatrust2022@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축평원은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신뢰할 수 있는 축산 정보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
경기도 연천군은 관내 양돈농가에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농장주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인식수준 조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과 20일 지역 양돈농가를 방문해 외국인근로자의 모국어로 제작된 포스터를 전달하면서 방역수칙 인식수준 조사를 진행했다. 인식수준 조사는 외국어로 된 설문조사표를 외국인근로자가 직접 작성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포스터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주관으로 각 나라의 언어로 제작, 외국인근로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관내 양돈농가에는 네팔과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가축 방역업무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군은 외국인근로자의 방역수칙 인식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ASF 예방을 위해 내외부 울타리, 방역실, 입출하대 등 8대 방역시설을 설치한 뒤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시설 및 방역운영 매뉴얼을 점검하고 이상이 없으면 입식을 허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11월 인천 강화군, 경기 연천군, 강원 화천 등 18개 시군을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리적 요인, 매개체 활동, 지형, 수계를 통한 오염
전북 익산시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축사 악취저감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악취 민원이 많은 오산면과 망성면의 축사 2곳에 냄새여과장치인 바이오커튼과 오존수 분무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바이오커튼은 축사 환기구를 통해 흘러나오는 냄새와 먼지를 차단하고 오존수를 뿌려 정화된 공기를 커튼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인 암모니아·황화합물 분자에 오존수가 결합되면 암모니아가 9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오커튼과 미생물 투입으로 축사 주변 악취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며 “마을 주민과 축산 농가가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폐기될 뻔한 수입 당밀 400t(톤)을 적극 행정을 통해 재활용하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당초 당도 함량 미달로 수입식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별됐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그간 곡류와 두류에 한해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당밀처럼 식물성 원료를 가공한 식품은 용도 전환 허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입업계에서는 사료용 용도 전환이 가능한 수입식품 품목의 범위를 늘려달라는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 3월 21일부터 적극행정 제도를 활용해 모든 식물성 원료와 이를 가공한 식품까지 용도를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당밀의 재활용 허가는 개선된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수입식품업계는 연평균 약 31억원의 손실을 줄이고 사료제조업계는 연평균 약 3477t의 사료 원료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사료용으로 용도가 전환된 수입 식품이 식용으로 다시 쓰이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정비할 방침이다.
베트남 현지 사료업체들이 줄줄이 사료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사료가격을 kg당 300동 올린 데 이어 3달 만에 또 가격을 인상했다. 베트남 현지 업계는 지난 1일 돼지 사료가격을 kg당 300~500동(약 16.53원~27.55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베트남 사료 가격은 지난 2020년과 비교해 12kg 한 포대에 15만 동(약 8300원)이 오르게 됐다. 지난 4개월 동안 인상된 사료값만 해도 kg당 4만동(약 2200원)에 이른다. 베트남 당국은 기후 변화로 인해 동물사료 원료가 되는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다. 베트남에 동물사료 원료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인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옥수수, 밀, 콩 재배 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돼지 가격은 5만3000동~5만8000동 사이를 오르내리는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어 현지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사회에도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긴 하지만 가족 외식을 삼가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문화 변화에 따라 고기 소비량은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곡물 생산국의 ‘식량무기화’ 문제가 심각한 국가안보 문제가 될 수 있어 식량 문제를 헌법에 규정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6일 발표한 ‘세계곡물가격 변동성과 식량안보’ 연구보고서에서 “식량문제를 국가안보로 인식하고 식량안보 규정을 헌법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세계 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물가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3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 곡물 가격 지수는 170.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밀, 옥수수, 대두 선물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73.9%, 36.6%, 18.4% 상승했다. 연구소는 이런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생산지역의 편중성, 교역의 특수성, 독점적 곡물 시장 구조 등의 요인으로 인해 고착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또 구조적인 요인으로 인해 곡물 가격의 변동성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주요 생산국들의 ‘식량무기화’ 문제가 언제든지 대두될 수 있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전체 곡물 수요량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특히 세계 곡물 가격 변동성에 취약한 만큼 이에 대비
전북도는 올해 축산악취개선사업에 180억을 투자해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악취를 줄여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시군 주도로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저감을 위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크게 △분뇨자원화분야 △분뇨처리시설분야 △악취저감시설분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사업 선정시 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투자규모가 전년대비 85% 확대됐으며,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악취저감시설 확충 등 축산환경 개선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투자는 익산, 정읍, 남원, 완주, 진안, 임실, 순창, 고창 등 8개 시군 360개소이다. 전북도는 현재 2023년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가 진행 중으로 내실있는 사업계획 수립 및 대응으로 사업을 신청한 시군이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도 밝혔다.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농가는 물론 전북도에서도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악취저감 등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공유지 활용 양돈단지 조성’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산남산북 지역에 양돈단지를 집적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데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허향진 후보 측은 제주의 양돈 산업으로 악취와 수질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집적화할 장소는 현재 양돈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과학적이고 첨단화된 시설을 갖춰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측은 정책이나 공약도 현실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고 그에 걸맞는 방안과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돈장 집적화로 악취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고 ASF 등 감염병에 집단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양돈단지 집적화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기후 위기 등을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공장식 축산 방식을 전환하는 추세와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해당 공약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촉구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성에 축산분뇨의 자원화 정책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충남 홍성군은 전국 시군 가운데 돼지를 많이 사육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2021년 말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63만 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산분뇨에서 비롯된 악취 민원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와 군의원 후보들에게 홍성·예산 지역의 환경정책을 제안했다. 홍성과 관련해서는 축산분뇨의 자원화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홍성군은 군민들의 쾌적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더 이상 돼지를 비롯한 가축의 사육을 늘리지 않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축분뇨의 에너지화와 인증제도를 통한 사육두수 제한을 촉구했다. 이어 “홍성군에서는 하루에 4000톤씩 가축 분뇨가 배출되고 있다. 이 중에서 공공에서 처리되는 양은 20%도 채 되지 않는다”며 “가축 분뇨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가축 분뇨는 폐기물이 아니라 영양분이 풍부한 자원이다. 바이오 가스 플랜트를 통해 분뇨에서 발생하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후보자는 지난 6일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추진과 관련해 “농축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CPTPP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결성한 자유무역협정이다.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 13%, 무역 규모는 15%가량을 차지하는 ‘메가 경제 공동체’다. 문재인 정부는 CPTPP에 대한 가입 방침을 정하고 추진계획을 지난달 의결했다. 정 후보자는 “국익 차원에서 CPTPP 가입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이 나게 되면 농축산인하고 긴밀한 소통을 거쳐 그에 상응하는 지원 대책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한다”며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단할 수 없지만, 진행이 만약 되면 여러 가지 내부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PTPP 가입이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더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상품의 관세 철폐로 최대 연간 44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