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신청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는 겨울을 앞두고 구제역 특별방역을 시행해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축산물 수출길을 열겠다는 각오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충북 청주 한우농장을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2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1년간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없어야 한다. 한국은 내년 1월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청정국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할 경우 축산물 수출에서 큰 이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 정부는 특히 올겨울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생산자단체와 함께한 화상회의에서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특별방역대책 기간에는 돼지(도축장) 및 젖소(도축장, 농가) 전 농가 검사와 권역별 분뇨 이동제한 조치 최초 시행, 검출농가만 관리하던 구제역 NSP 항체관리도 500m 이내 및 역학 농가까지 관리하며 효과를 봤다. 올해는 추가로 백신 미흡 농장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개선 시까지 집중 관리에 나서며 특히 돼지 위탁농
안성·경기 광주 미트센터 완료…창녕공장은 10월말 계획 출하제품 전국 물류망 통해 기존보다 더욱 신선하게 배송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로 ‘스마트 HACCP(해썹)’ 인증을 완료했다. 선진의 안성공장과 경기 광주의 미트센터 등 2개 공장은 스마트 HACCP 인증을 완료했으며, 창녕공장은 장비를 설치 중으로 10월 말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선진은 기존 HACCP보다 세밀한 항목을 진행하는 자체 관리기준인 SPQS(Sunjin Pork Quality System)에 스마트 HACCP 메뉴를 추가해 더욱 완벽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HACCP은 식품 제조 공정상 위해 요소를 수기로 관리하는 ‘일반 HACCP’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생산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해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한다. 또한, loT 센서 기술을 활용해 가공현장의 온도와 이물질 검출 기록, 관리지표 이탈 여부 등을 실시간 파악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스마트 HACCP’ 공장은 수기로 데이터를 기록할 필요가 없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식품안전 정책
올해 들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화천에서 또다시 ASF가 추가 확진돼 매몰 작업이 진행됐다. 강원도는 지난 9일 첫 발생한 A씨의 양돈농가에서 2.1㎞ 떨어진 상서면 봉오리 B씨의 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1020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첫 발생 농장으로부터 방역대(반경 10㎞ 이내)에 있어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 2곳 중 한 곳이다. 방역 당국은 전날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30마리의 시료를 채취, 정밀 검사한 결과 이 중 2마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농가를 비롯해 방역대에 있는 2개 농가 모두 예방적 살처분이 결정됐고, 매몰작업을 진행해 별도의 조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발생 농가와 7.7㎞ 떨어진 또 다른 살처분 대상 농가(450마리)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첫 발생 농가 721마리를 비롯해 추가 확진 농가 1020마리,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 450마리 등 총 2191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와 함께 강원도 방역 당국이 첫 발생 농가와 인접한 8개 시군 114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화천을 비롯해 철원, 양구,
“양돈기업 공급과잉으로 재앙 맞닥뜨릴것” 우려 2022년 돼지고기값 500g당 4~5위안까지 하락 전망 중국의 돼지고기값이 2년후 90%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돼지공급 과잉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한 양돈전문가는 최근 공개적으로 “중국내 양돈기업이 발표한 건설 중인 혹은 건설 예정인 돼지사육 규모가 20억 마리에 달하는 반면, 중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6억5000만 마리에 불과하다”며 양돈기업들이 공급과잉으로 재앙에 맞닥뜨릴 것을 우려했다. 그는 오는 2022년 중국내 돼지고기 값이 500g당 4~5위안까지 하락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의 10분의 1 가격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ASF 영향으로 돼지 사육 규모가 감소하다 최근 들어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돼지고기 가격이 차츰 안정세를 찾기 시작했다. 오히려 돼지고기 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돼지고기 도매값은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9월 7~13일) 중국 전국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는 500g당 47.61위안으로, 직전주보다 0.6% 하락했다. 문제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양돈업체들이 잇달아 사업을
중국·베트남 등 주변국 확산사례 타산지석 삼아 선제적 방역망 구축 “농장내 ASF 발생없는 원년” 목표 재입식 위한 방역시설 설치 한창 9월 16일로 국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지 1년째다. 경기도는 그동안 중앙정부와 시군, 농가, 축산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긴급 살처분, 지역단위 이동제한, 소규모·무허가 농가 수매·도태, 엽사 포획여건 개선 등 과감한 방역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발병 24일 만에 도내 농가 확산을 막고 수도권 지역 밖 농가로의 확산을 차단하며 성공적인 방역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는 그동안 추진한 방역정책과 재입식 등 양돈산업 재건을 위한 향후 계획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 ‘예방이 최선’…선제적인 방역망 구축으로 피해 줄여 경기도는 중국·베트남 등 주변국의 ASF 전국 확산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2019년 6월 11일 도지사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수입식품업체,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대한 특별 단속 및 홍보, 계도활동을 실시해 불법축산물의 국내유입을 막았다. 또 도내 발병을 가정한 현장도상훈련(CPX)을 파주와 이천에서 실시해 신고에서부터 살처분까지 상황별 조치사항과 민관합동 추진사항에
수의사회 재난형감염병특별위원회, 해당 논문 반박 국내 양돈장 모니터링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대한수의사회 재난형감염병특별위원회는 일각에서 제기된 돼지의 코로나19 위험성과 관련해 “과장됐다”며 국내 양돈장은 안심해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11일 바이오아카이브에 발표된 캐나다-미국 연구팀의 ‘돼지 코로나19 공격 감염 실험에 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돼지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연구진은 16마리 돼지들의 코와 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약을 주입해 실험했다. 그 결과 13일 후에도 돼지 조직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또 면봉으로 채취한 돼지의 상피세포와 혈액, 체액이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왔지만 혀 밑에서 나온 조직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돼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연구들이 발표됐었다. 이와 관련해 수의사회는 해당 논문에 따른 돼지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은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논문은 바이러스를 통상적인 실험 농도보다 10배 높게 투여했고 입을 통한 면봉 시료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었다. 코 세척액에서는 16마리 중 2마리(감염 3일째 단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