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부터 설치된 ASF 차단 울타리 일부가 철거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4일 방역효과는 유지하면서 생태영향은 줄이는 방향으로 ‘야생멧돼지 ASF 차단 광역울타리 관리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방안은 한국환경연구원,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의 과학적인 분석과 현장 검증,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ASF 방역효과, 생태적 가치와 연결성,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마련됐다. 광역울타리 관리는 크게 철거와 존치로 구분하고, 철거는 △1단계 우선 철거 △2단계 철거 확대 △3단계 중장기 철거 검토 등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한다. 존치 구간(621.2㎞)은 양돈농가 밀집지역(10㎞ 이내)과 충남·전남·경남 등 ASF 비발생지역으로의 서진, 남하 차단을 위해 최후 방어선 유지가 필요한 지역이 해당된다. 존치 구간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협업으로 과학기반의 실시간 감시체계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카메라 영상을 통해 농가주변에 야생멧돼지 출현이 확인되면 농장주 등에게 즉시 경고함으로써 차단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축산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강민구 부장은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 스마트축산 기업 인트플로우를 방문해 AI 기반 이상개체 탐지기술 공동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축산 분야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데이터 기반 스마트 진단 기술의 산업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의 행동 영상과 발성음을 분석해 사료 섭취량, 활동량, 기침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진단기술을 개발 중이다. 인트플로우와는 2023년부터 협력 연구를 진행하며, 축사 내 카메라로 영상과 음성을 수집해 이상개체를 자동 판별하는 알고리즘 고도화와 상용화 장치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인트플로우는 AI·비접촉 생체 정보 분석 전문기업으로, 온 디바이스 AI기반 가축관리 솔루션 ‘엣지팜(edgefarm)’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엣지팜은 현장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장비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돼지의 체중 변화, 사료 섭취 시간, 활동량 등을 시각화하고, 농가가 출하 시기나 질병 의심 징후를
대만에서 ASF가 처음으로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만 농업부는 타이중시 우치 지역의 한 양돈장에서 지난달 10~20일 돼지 117마리가 비정상적으로 폐사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해당 양돈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95마리를 전량 살처분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5일간 전국 돼지의 이동 및 도살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 및 수출 전면 중단도 병행하기로 했다. 당국은 ASF 확진 양돈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를 방역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대만에서 가축 전염병이 대규모로 확산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97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당시 약 385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수많은 농가가 도산하고 약 1700만 대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경기 안성시는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비봉관에서 ‘안성시 축산냄새 저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성시의 ESG 냄새저감·상생축산사업 성과와 함께 축산냄새를 줄이는 데 성공한 두오팜, 민근농장, 승양농장 등 지역 축산농가의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날 소개된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사업은 안성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안성맞춤형 무창축사 표준모델이다. 이를 통해 농가당 10억원 한도로 기존 축사를 철거하고 스마트 무창축사로 축산냄새가 80~9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을 받은 한 양돈농가의 경우 모돈당 평균 산자수는 12.4두에서 15.6두로, PSY는 24.6두에서 32.4두로, MSY는 21.5두에서 28.4두로 향상됐으며, 상등급 출현율 또한 67%에서 87%로 높아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축산냄새 저감 5개년 단계별 대책이 3년차에 접어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면서도 “축산냄새는 특정 지자체의 문제가 아닌 축산업 구조개선과 환경정책 차원의 광역·공공적 과제인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양돈농협과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한 ‘2025 제주 도새기 축제’가 지난 25~26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도새기’는 ‘새끼돼지’를 일컫는 제주어다. ‘도새기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특산물 즉석 경매, 도니 레이싱, 피그컬 100, 피그 패밀리 콘테스트, 열쇠를 찾아 금고에 담긴 황금돼지도니(금 1돈)를 받아가는 스페셜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또 도새기 사생대회, 돼지 캐릭터를 활용한 플리마켓, 돼지고기를 활용한 푸드트럭과 향토음식점, 시식코너, 할인판매장 등이 운영됐다. 제주 출신 가수 양지은과 스컬&하하 듀오의 축하공연, 지역 공연단의 공연, 도새기 퀴즈 등 무대 이벤트가 이어졌다.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도새기 축제를 제주의 대표 미식축제로 키워가겠다”며 “제주의 자연과 맛, 그리고 흥이 어우러진 가을의 향연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2일 중동지점 이전 개점식을 열었다. 9월 15일부터 이전 개점해 영업 중인 중동지점은 대구수성골드클래스 상가동 3개 호실(대구 수성구 수성로 185)에 위치했다. 고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쾌적한 환경,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본점과 지점 5곳, 한돈프라자 및 판매장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10월엔 2023년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원을 달성한 지 불과 2년 만에 상호금융예수금 5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중동지점 이전은 고객들의 믿음에 대한 보답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드리고자 결정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이번 중동지점 이전을 발판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 조성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쾌적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양돈농협 강정원 조합원(연암산종축 대표)이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한돈농가 중 유일하게 강 조합원이 수상자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전국에서 선발된 20쌍의 부부 농업인에게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여했다. 강 조합원은 1995년 양돈업에 첫발을 디딘 이후 약 30년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한돈산업의 산증인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 그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사양관리를 도입하는 등 현대 양돈기술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강 조합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1995년 처음 양돈업에 뛰어들어 질병과 가격 파동 등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오늘 이렇게 뜻깊은 새농민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항상 어려운 시기에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아내(방승희)와 가족이 있었기에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가족에게 가장 먼저 공을 돌렸다. 이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조합원을 위해 노력해 준 대전충남양돈농협과 이제만 조합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새농민회 회원의 자격에 누가 되지 않
경남도는 농협의 배합사료 가격 인하와 정부의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기한 연장 조치를 도내 축산농가에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홍보를 강화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농협의 25kg 기준 배합사료 가격이 지난해 12월 1만6476원에서 지난 9월 1만5639원으로 837원(5%) 내렸다. 이번 가격 인하로 도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축산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신청 기한을 기존 지난달 18일에서 연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연말까지 총 220억원 규모의 사료구매 정책자금을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각 시군과 축산단체에 이번 조치 내용을 안내하고, 축산농가가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용식 뽀식유랑단 및 초청가수의 흥겨운 공연으로 이어졌다. 공연 중간에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한돈시식 부스를 비롯한 영동 특산물 홍보부스를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비건(식물성) 식품에 ‘버거’, ‘스테이크’, ‘핫도그’ 등 육류를 떠올리게 하는 용어를 표기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8일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입법기구인 유럽의회에서 식물성 식품에 육류 관련 단어 명기를 금지하는 법안이 이날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추후 EU 회원국들이 협상을 거친 후 법안이 최종 시행된다. 이에 따라 고기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식물성 제품에 ‘스테이크’, ‘소시지’, ‘버거’ 등의 육류 관련 명칭 사용이 금지된다. 해당 법안은 소비자의 혼란을 막고, 전통 축산업을 보호하는 취지에서 나왔다. 법안을 발의한 프랑스 공화당(LR) 소속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유럽의 축산업을 제대로 인정해 주자는 차원에서 발의했다”며 “식물성 식품 자체를 금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육류 고유의 명칭을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