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 1일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본부장 주재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 소홀로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가 가축방역·위생현장에서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소속기관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유해·위험요소 사전 점검 △안전수칙 및 매뉴얼 정비 △직원, 축산농가 등 이해관계자의 안전보건 확보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점검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예방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김태환 본부장은 “안전은 모든 업무에서 최우선되는 가치”라며 “방역본부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현장 직원과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함평군이 축산악취 저감 사업을 통해 악취 제로(Zero) 청정지역 조성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마을과 인접하거나 악취 민원이 발생한 축산농가 21곳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축산악취 저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 악취개선 공모사업에서 12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함평군은 6개 농가에 물거름 순환 시스템과 분뇨처리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악취저감시설 작동 여부와 악취저감제 적정 사용 여부, 축사 청결 상태 및 악취 발생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점검과 함께 축산분뇨 관리 방안에 대한 지도를 병행했다. 점검 결과 악취 저감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으며, 농가들로부터는 악취저감제 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추가 개선 사항을 모색했다. 함평군은 또 2026년 악취개선 공모사업과 함평농협 친환경사업단의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 공모사업 신청 등 추가 사업 확보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장점검은 보조금 지원사업의 효과 확인과 농가들의 지원시설 활용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축산농가 의견을 반영한 지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일 본점 소회의실에서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중매인,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 출하와 적정가격 유지에 대한 업무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측은 대구경북양돈농협의 모돈 출하 확대에 감사함을 표시하는 한편 조합원들이 생산한 품질 좋은 규격돈 출하의 확대를 요청했다. 대경양돈농협도 중매인들의 적극적인 모돈 구매와 고령축산물공판장의 계류장 확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청정 축산을 위한 지속적인 도축작업장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낮게 형성된 경락가격에 규격돈 출하를 기피하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매인들의 적정 경락가격 유지를 요청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도내 양돈농가의 안정적 사육기반 조성과 소비자들의 고품질 돼지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원활한 한돈 출하가 필수적이므로 양돈농협과 공판장 간의 협력과 상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업무협의를 통한 환경 개선 및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림그룹 계열 하림푸드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첨단 식품가공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5월 정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농식품 융합형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에 선정된지 약 2년4개월 만이다. 이 공장은 총 2000억원을 들여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3614㎡(약 1만600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1400억원이 투자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연면적 4만1706㎡(약 1만2630평) 규모의 가공 공장에 첨단 육가공 설비들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7년 초 완공 및 가동이 목표다. 이곳에서는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다양한 육가공 제품과 가정간편식(HMR), 패티, 반조리 식품 등 기업간거래(B2B) 제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품질과 고도화된 위생· 환경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식품가공 설비와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도 둔다. 또 소비자들이 제조 공정을 볼 수 있는 투어 라인이 조성된다. 하림푸드는 양돈 돈육전문기업인 선진의 자회사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선진이 보유하고
충북농업기술원(농기원)이 양돈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곤충을 활용한 사료보급에 나섰다. 충북농기원은 전북 익산에서 납품식을 열고 자체 개발한 ‘곤충 기반 양돈사료’를 전북지역 양돈농가에 본격 보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양돈농가들은 최근 사료비 상승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료 중 5%를 차지하는 어분가격이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농기원은 양돈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어분 대신 동애등에를 섞은 곤충사료를 개발했다. 이 곤충사료는 어린 돼지를 위한 완제품으로, 20㎏ 단위 포장으로 공급돼 기존 사료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게 충북농기원의 설명이다. 또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충북농기원이 6주간 실험한 결과 시판 사료 대비 생산성이 8.6% 향상되고 사료 효율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의 어린 돼지가 20㎏로 성장하는 데 기존 사료보다 마리당 약 3200원의 사료비를 아낄 수 있다. 박영욱 충북농기원 팀장은 “곤충은 미래 사료산업을 선도할 대체 단백질 자원으로 곤충사료를 사용하면 대규모 양돈농가일수록 사료비 절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곤충사료는 단순한 사료 대체를 넘어 농가경영 안정과
소비자 신뢰로 1위…박조합장 CEO 부문도 수상 ‘THE짙은’ 등 혁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 사료~유통 원스톱 품질관리, 브랜드 경쟁력 입증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지난달 2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돈육부문 6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한돈 브랜드로서의 압도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박광욱 조합장이 ‘최고경영자(CEO) 부문’ 수상자로 함께 선정되며, 브랜드 경쟁력과 리더십이 동시에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사)한국소비자포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어워드로, 매년 국내 거주 15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전화 설문을 통해 한 해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 조사는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도드람한돈은 돈육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과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도드람은 △국내 브랜드 돼지고기 시장점유율 1위 △HACCP 인증 기반의 체계적인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 △동물복지 인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그릴마스터’를 새로운 직업군으로 육성하겠다며 ‘그릴마스터 대회’ 현장을 찾았다. 그릴마스터는 숙련된 기술로 고기를 구워주는 장인을 뜻하는 합성어다. 김 지사는 최근 용인의 한 한우 직판장에서 열린 ‘그릴톡 현장 소통 토론회’에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소믈리에나 바리스타 직업은 15~20년 전 잘 몰랐던 직업들인데, 이제는 엄청나게 많은 분이 그 일에 종사하고 계시다”며 “오늘처럼 그릴러라는 직업을 만들고 훌륭한 그릴마스터들을 만드는 행사가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하는 ‘2025 그릴마스터 대회’의 한 프로그램이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이는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다. 경기도는 이 일을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는 ‘창직(創職)’의 취지로 지난해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대회 첫해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소통 토론회에는 그릴마스터 20명, 축산농가와 요식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 용인시의 대표 돈육 브랜드 ‘성산포크’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 지난 21일 용인시는 가은MPC㈜의 최신식 식육포장처리 가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분산 운영되던 가공 라인을 용인으로 일원화해 일일 약 200두의 돼지고기를 처리할 수 있어 생산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총 9억원 규모(도비 2억7050만원, 시비 2억7050만원, 자부담 3억6040만원)의 이번 사업은 경기도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 예산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신축된 가공장은 HACCP 기준에 맞춘 부분육 가공시설, 급냉동실, 지육실 등 첨단 설비를 갖춰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 환경을 확보했다. 이상일 시장은 “첨단 가공시설 신축으로 농가 소득과 성산포크 브랜드 가치가 동시에 올라갈 것”이라며, “용인시와 축산업체, 농가간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산포크’는 이미 농식품부 HACCP 인증과 경기도 G마크 인증을 모두 획득한 프리미엄 돈육으로, 올해 용인시 특산품으로도 공식 지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충남 당진시 ‘대주농장’에서 학교 급식 관계자, 학부모 지킴이,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도입 배경 설명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생산 과정 견학 △저탄소 축산물 학교 급식 확대를 위한 간담회 등을 진행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대주농장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분뇨악취 저감시설 등을 살펴보고,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현장에서 시식하는 등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지자체는 △아산시 △천안시 △논산시이며 하반기까지 △부여군 △홍성군 △세종시 △경기도까지 확대한다. 축평원은 이와 함께, 일부 지자체와 ‘저탄소 급식데이’를 시범 운영하고 미래 세대에게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필요성과 가치소비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가치를 나누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병홍 원장은 “급식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접하는 기회를 확대해 미래 세대가 친환경 축산물을 자연스럽게 받아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8일 회의실에서 제주돈육수출센터(대표 하경수), LS TRADING(대표 이윤세)와 제주산 돼지고기 몽골 수출 판매 활성화와 유통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제주양돈농협은 돼지고기 원료육을 제공하고 제주돈육수출센터는 가공을 책임지게 된다. LS TRADING는 제품을 몽골 현지에 납품해 수출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후 각 기관은 몽골에서 열리는 K-FOOD 행사 등에 참여해 제주산 돼지고기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몽골 이마트, 몽골 GS25 등 대형 유통채널을 통한 수요처 발굴에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고권진 조합장은 “몽골 내 언론 및 SNS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신규 거래처를 발굴해 제주산 돈육 판매 촉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