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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교통약자 접근성 향상 나선다

무의와 교통약자 접근성 향상  MOU 체결
경사로 설치 등 다양한 사회공헌 추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지난 16일 (사)무의(이사장 홍윤희)와 국내 교통약자 접근권 제고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 Sustainable Development-For Generations)’의 일환으로,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위해(More Health) △지역사회와 임직원의 성장을 돕는 발전을 위해(More Potential) △건강한 지구를 위해(More Green) 등 SD4G의 세 가지 핵심 과제 중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됐다. ‘모두의 삶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노약자, 장애인을 비롯해 유아동 및 반려동물 동반으로 사회 시설 이용과 접근에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의 사회적 접근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12월 대법원에서 장애인의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최초로 인정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 차원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국내 교통약자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국내의 경우, 인구 고령화로 인해 교통약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1500만 명이 교통약자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의무 기준이 확대됐지만, 국내 소매점 98.2%는 경사로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들의 접근권은 여전히 제한적인 실정이다. 더불어, 고령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도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접근권 또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역사회 내 교통 약자들의 사회 주요 시설 접근성 개선을 위한 경사로 설치를 포함해 이들의 사회 참여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나마리아 보이 사장은 “이번 협약은 일회성 활동이 아닌 글로벌 제약사가 앞장서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특히, 오늘날 고령화 가속화로 인해 교통약자 인구 또한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접근성 보장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아젠다”라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베링거인겔하임의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윤희 이사장은 “접근권은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려야 할 권리로,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제한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접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일상의 이동이 제약이 아닌 권리로 보장될 수 있는 지역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무의는 201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사회적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 및 상업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사로 설치 사업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공공 공간과 시설에 대한 교통약자의 평등한 접근을 보장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