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물자원순환센터는 ASF, 구제역, 조류독감(AI) 등으로 죽은 가축 사체를 고온고압으로 열처리(멸균)함으로써 기름성분은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체처리 시설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2022년 완공목표로  ASF, 구제역 등 사체를 1일 270톤 규모(연간 10만톤) 처리할 수 있는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국비, 도비 등 480억원(부지별도)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용역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완료예정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센터부지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부지 규모는 4만㎡(국공유지) 정도다.
경기도는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10월 중앙투자심사를 추진하고, 심사 통과 시 농림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ASF, 구제역, 조류독감(AI) 등 사체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친환경 처리할 수 있어 민원발생이 줄어들고 매몰처리비용도 절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기도내 ASF 매몰처리비용은 52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용역 수행사에 9월 초중순까지 동물자원순환센터 타당성조사를 앞당겨달라고 요구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해 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