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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돈 10% 9만마리 감축나선다

공급과잉 인한 가격하락 등 문제 해결

“사료구매자금 등 인센티브 제공 방침”

 

정부가 돼지고기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오는 8월까지 모돈 10%인 9만 마리를 감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모돈 10% 감축계획 세부안’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가 사육 마릿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구조적 문제를 내버려 둔채 정책자금 지원 등 단기적 대책만으로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정책판단에서다.


지난해 말 국내 돼지사육 두수는 1133만 마리에 달한다. 이중 모돈 사육두수는 90만 마리로 이중 10%를 감축해 수급안정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군부대 공급물량 20% 확대 등을 통해 과잉공급 문제에 대응해 왔지만 근본적인 개선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현수 장관은 지난달 열린 농해수위 답변을 통해 “모돈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한돈농가, 축협 등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10% 감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료 구매자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한바 있다.


한돈협회는 이를 위해 전국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모돈감축 이행계획서를 받기로 했다. 각 농가는 이행계획서에 목표 감축 마릿수를 기재한 뒤 이를 협회 또는 농협에 제출하면 된다.
감축실적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관리시스템이나 한돈팜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실적이 부진할 경우, 협회와 농협이 해당 농가별로 지도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