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홍보 6.01원 수급안정 1.26원 교육정보 제공 2.79원 자조금사업으로 인한 농가수입 증가액 1929억원 플러스 지난해 자조금 1원당 한돈농가 수입은 10.57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 6.9원보다 3.67원 많았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 ‘2021년도 한돈자조금 성과분석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도 한돈자조금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 대내외적 성과분석, Buzz Big Data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2021년 한돈자조금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 결과, 2021년 자조금 1원당 한돈 농가 수입 증가액이 10.57원 증가(2020년 6.9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조금 세부 사업별 1원당 경제 효과는 소비홍보 6.01원, 수급안정 1.26원, 교육정보제공 2.79원, 유통구조 0.50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농가 수입액은 약 7조7644억원으로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인한 농가수입 증가액 1929억원이 더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농가수입액 중 약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자조금 사업에 따른 소비량 증가분은 연간 3만1448톤으로 전체 126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흑돼지 품종 ‘우리흑돈’의 보급이 확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6월과 11월 우리흑돈 씨돼지 280여 마리를 씨돼지 농장(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양돈농장에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보급을 확대하고 민간 씨돼지 농장을 추가 육성하기 위해 2022년 분양 수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선발한 씨돼지 149마리를 6월에 1차 보급하고, 11월에 132마리를 2차 보급할 계획이다. 우리흑돈 씨돼지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 축산과학원 양돈과(041-580-3453)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 산청에서 흑돼지를 키우는 민영민 농장주는 “2020년에 우리흑돈 씨수퇘지를 분양받아 정액을 활용하고 농장 출하 등급을 높게 받아 올해 2마리를 더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규호 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우리흑돈 상시 보급이 가능한 씨돼지 농장을 추가로 육성하고, 우리흑돈의 성장특성에 맞는 사양관리 기술도 개발해 농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돼지불고기거리가 전국의 식도락 여행객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주말에는 식당을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일부 업소는 준비한 재료가 일찍 떨어져 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강진군은 병영돼지불고기거리 활성화를 위해 올해 거리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강진군은 거리 일대 홍보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돼지불고기거리 방문의 달로 지정하고 주말 음식점 일제 할인 이벤트, 황금돼지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음식점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강진군은 전했다. 강진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병영 돼지불고기 브랜드화, 맛 개선 전문가 컨설팅 용역을 9월 말까지 진행한다. 김영빈 관광과장은 “적극적인 명품화 사업 추진으로 병영돼지불고기거리가 전남의 대표 음식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이달 29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미트러스트’를 모집한다. ‘미트러스트’는 축산물을 의미하는 ‘미트(meat)’와 신뢰를 의미하는 ‘트러스트(trust)’의 합성어로, 축산물에 신뢰를 더해 국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축평원의 의지가 담겼다. 이번 미트러스트는 축산분야에 관심이 많고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운영하는 대·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미트러스트로 선발되면 5개월간 축평원의 소식을 알리고, 축산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영상 부문’ 서포터즈 20명은 4명이 1팀으로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취재 부문’ 서포터즈 5명은 개인으로 활동하며 카드뉴스, 원고 등 정보성 콘텐츠 제작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축평원 홈페이지(www.ekape.or.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필요서류와 함께 공식 접수 메일(meatrust2022@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축평원은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신뢰할 수 있는 축산 정보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폐기될 뻔한 수입 당밀 400t(톤)을 적극 행정을 통해 재활용하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당초 당도 함량 미달로 수입식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별됐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그간 곡류와 두류에 한해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당밀처럼 식물성 원료를 가공한 식품은 용도 전환 허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입업계에서는 사료용 용도 전환이 가능한 수입식품 품목의 범위를 늘려달라는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 3월 21일부터 적극행정 제도를 활용해 모든 식물성 원료와 이를 가공한 식품까지 용도를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당밀의 재활용 허가는 개선된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수입식품업계는 연평균 약 31억원의 손실을 줄이고 사료제조업계는 연평균 약 3477t의 사료 원료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사료용으로 용도가 전환된 수입 식품이 식용으로 다시 쓰이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정비할 방침이다.
베트남 현지 사료업체들이 줄줄이 사료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사료가격을 kg당 300동 올린 데 이어 3달 만에 또 가격을 인상했다. 베트남 현지 업계는 지난 1일 돼지 사료가격을 kg당 300~500동(약 16.53원~27.55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베트남 사료 가격은 지난 2020년과 비교해 12kg 한 포대에 15만 동(약 8300원)이 오르게 됐다. 지난 4개월 동안 인상된 사료값만 해도 kg당 4만동(약 2200원)에 이른다. 베트남 당국은 기후 변화로 인해 동물사료 원료가 되는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다. 베트남에 동물사료 원료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인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옥수수, 밀, 콩 재배 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돼지 가격은 5만3000동~5만8000동 사이를 오르내리는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어 현지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사회에도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긴 하지만 가족 외식을 삼가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문화 변화에 따라 고기 소비량은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공유지 활용 양돈단지 조성’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산남산북 지역에 양돈단지를 집적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데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허향진 후보 측은 제주의 양돈 산업으로 악취와 수질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집적화할 장소는 현재 양돈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과학적이고 첨단화된 시설을 갖춰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측은 정책이나 공약도 현실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고 그에 걸맞는 방안과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돈장 집적화로 악취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고 ASF 등 감염병에 집단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양돈단지 집적화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기후 위기 등을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공장식 축산 방식을 전환하는 추세와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해당 공약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촉구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20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헌혈가능인구 감소와 혈액사용량 증가로 혈액 수급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방역본부는 이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아름동 공공기관 및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아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방역본부 임직원들은 “이번 헌혈봉사가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ASF 등 가축질병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의 핵심 인력인 신규 공중방역 수의사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도내 동물위생시험소와 일선 시군에 제16기 공중방역 수의사 27명을 신규 배치했다. 공중방역 수의사 전출로 인한 결원, 시군별 가축 사육 규모 등을 고려해 인력을 배정했다. 신규 인력 배치로 도내 공중방역 수의사 근무 인원은 지난해보다 1명 증가한 50명이다. 공중방역 수의사 제도는 수의사 면허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병역 대체 근무제로, 복무기간은 3년이다. 공중방역 수의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임기제 공무원 신분이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와 시군 등에서 근무하며, 가축전염병 예찰·검사시료 채취·농가지도 점검 업무 등을 수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중방역 수의사는 선제적 동물방역과 방역 인력의 효율적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수의사로서 역량을 발휘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최근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과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산 고품질 돼지고기 홍콩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홍콩 현지 업체와 1억2000만원 상당 돼지 300마리 분량(지육 26t)의 수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선적은 광양항에서 이뤄져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돼지고기 100마리 분량(8.5t) 3개 품목(삼겹살·앞다리살·뒷다리살) 4000만원어치로, 지난해 8월 4000만원 상당 5t 분량의 시범 수출 이후 두 번째이다. 동명축산은 계약물량인 나머지 전남산 돼지고기 200마리 분량을 2차례에 걸쳐 홍콩에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또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현지 업체와 장기 수출 공급계약을 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변재호 동명축산 대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수출규격품 생산을 통해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