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펼친다. 농협사료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는 농협계열사다. 농협사료는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당진축협, 보령축협, 홍성축협과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안병우 농협사료대표, 윤세중 보령축협조합장, 이대영 홍성축협조합장, 김창수 당진축협조합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도 지역주민을 대신해 자리를 함께했다.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은 충남지역 배합사료 가공 공장을 보유한 3개 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으로 투자해 각 조합이 보유한 노후 공장을 현대화된 단일 공장으로 신설하는 것이다. 새로운 공장이 건립되면 사료시장 규모가 큰 충남지역에 현대화된 농협 계통 공장을 통해 양질의 사료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농협사료 설립이래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어려운 여건 가운데 3개 축협이 체결하는 공동사업 MOU가 반드시 실현돼 생산비의 절반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국 한돈 취급 정육점 1001곳에 인증샷 포스터와 ‘한돈 비밀 레그시피’ 리플렛을 배포하며 한돈 다릿살 소비촉진에 나섰다. 한돈자조금은 매년 야외 축제를 개최했던 10월 1일 한돈데이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된 가운데, 많은 소비자와의 소통 접점이 줄어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해당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정육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돈 비밀 레그시피’ 리플렛은 백종원 한돈 홍보대사의 뒷다릿살 레시피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돈을 위해 직접 개발한 레시피가 포함돼 있다. 각 매장당 100개 한정 수량으로 해당 매장을 찾아 한돈 다릿살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받아볼 수 있다. 정육점 매장에 부착된 포스터는 백종원과 손 하트를 만들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당 매장에서 한돈을 구매하고 포스터 앞에서 한돈 구매 인증샷을 찍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돈 선물세트, 한돈 굿즈 세트, 한돈 육포 세트 등을 매달 450명에게 증정한다. 이 이벤트에는 #3696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개인 SNS에 이벤트 명과 구매 정육점 이름을 해시태그에 포함해 올리면 참여할 수 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일 검역본부 부지 내에 ‘구제역 진단 BL3(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신축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축하는 실험실은 구제역 실험을 전담해 추진할 수 있어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구제역 진단 실험을 위해 구제역 백신 생산 시설의 일부분을 활용했으나, 전용 실험공간이 확보된다면 세포배양, 유전자분석과 국제회의 개최 등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202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 검역본부 내의 실험실은 연면적 2962.97㎡ 규모이다. 설계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올해 4월 완료했고, 지난 5일 공사에 착수했다. 170여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인 이번 신축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사무실, 국제회의실, 세포배양실, 유전자분석실, 실험실 6개소와 예비 연구실험실로 구성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구제역 바이러스 연구와 진단법 개발 등을 위한 깊이 있는 연구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추후 민간 연구기관에도 일부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이 한시적으로 상향되면서 관련 추석 선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조치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겠다”며 앞으로 계속 선물 상한액을 올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청탁금지법 선물 가액 상향과 관련해 “축산물, 과일, 홍삼 등 가공제품 선물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5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구체적으로 “축산물은 20만원 이상 선물의 증가율이 컸고 과일은 10만~20만원대에서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5~24일 주요 유통업체의 농수산식품 선물 매출액은 2905억원으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보다 47.6%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축산물이 39.0%, 홍삼 등 가공식품이 64.3% 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가격대로 보면 축산물은 20만원 초과 선물이 68.0%나 늘었고, 과일은 10만~20만원대에서 39.4%의 증가율을 보였다.
농협은 구제역·AI·ASF의 발병위험에 대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범농협 특별방역시스템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올해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농협은 △ASF·구제역·AI 방역상황실 24시간 운영 △SOP에 따른 각 계통기관별 행동요령 안내 △지역별 상시방역실행 계획 보완·시행 및 전국 일제소독의 날 행사 실시 △현장 방역인력풀(4740명) 재정비 및 방역대응 준비태세 역량 강화 △소규모 농가 공동방제단(115개 축협, 540개반) 소독지원 확대 운영 △가축질병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 및 홍보활동 △겨울철새 도래 관련 AI 차단방역 지도 △공동방제단 등 운영 내실화 및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실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홍보·지도를 주요활동으로 펼침과 동시에 일선 현장지도·점검을 기획하고 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가축방역의 성공에는 축산농가 방역의식과 축산관계인의 차단 방역이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ASF, 구제역,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농협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예산 및 인적자원을 범농협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신뢰도 높은 요식기업인이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백종원 대표를 새로운 ‘한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돈자조금 관계자와 백종원 대표는 최근 한자리에 모여 한돈 홍보대사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하태식 위원장은 한돈 배지와 위촉패를 전달하며 한돈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레시피 개발, 식자재 추천 등을 통해 ‘한돈 다릿살’이 더욱 소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 백종원 한돈 홍보대사는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사람이 즐겨 찾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한돈 홍보대사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특히 한돈 다릿살은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밝힌 적 있듯이 보편적인 레시피가 있다면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식재료”라고 덧붙였다. 한돈자조금은 한돈데이인 10월 1일부터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밥상 위에 착~’ TV 캠페인을 온에어 했다.
“양돈기업 공급과잉으로 재앙 맞닥뜨릴것” 우려 2022년 돼지고기값 500g당 4~5위안까지 하락 전망 중국의 돼지고기값이 2년후 90%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돼지공급 과잉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한 양돈전문가는 최근 공개적으로 “중국내 양돈기업이 발표한 건설 중인 혹은 건설 예정인 돼지사육 규모가 20억 마리에 달하는 반면, 중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6억5000만 마리에 불과하다”며 양돈기업들이 공급과잉으로 재앙에 맞닥뜨릴 것을 우려했다. 그는 오는 2022년 중국내 돼지고기 값이 500g당 4~5위안까지 하락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의 10분의 1 가격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ASF 영향으로 돼지 사육 규모가 감소하다 최근 들어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돼지고기 가격이 차츰 안정세를 찾기 시작했다. 오히려 돼지고기 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돼지고기 도매값은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9월 7~13일) 중국 전국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는 500g당 47.61위안으로, 직전주보다 0.6% 하락했다. 문제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양돈업체들이 잇달아 사업을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해 ASF의 전국적 확산 차단을 위해 살처분 조치에 동참한 양돈농가에 생계안정비용 6개월분을 추가 지급한다. 지난 17일 강화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살처분 가축 등 보상금 등 지급요령’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양돈농가에 생활안정비용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 2월 해당 농가에 생계안정비용 6개월분을 한차례 지급했으나,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이 지연됨에 따라 양돈농가는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급대상은 지난해 생계안정비용 지원사업 대상농가이다. 지원금은 월 67만5000~337만5000원이며, 통계청에서 2019년 발표한 전국 축산농가 평균가계비를 기준으로 사육두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청 축산과(032-930-453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양돈농가는 코로나19뿐 아니라 ASF로 삶의 터전을 잃어 어려움이 더욱 크다”며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가능한 신속하게 생계안정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8월까지 4만4900톤 수입…미국 이어 두번째로 많아 다른 나라로 수입처 대체 가능해 급등세 오래가지 않을 듯 최근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견됐다. 이에 정부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생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일시적으로 돼지고기 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농가에는 반가운 소식이나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수입해 온 돼지고기는 모두 7만7818톤으로 돼지고기 총 수입량(42만1190t)의 18%를 차지한다.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는 4만4900톤으로 국가별 수입비중이 미국(9만7200톤·42.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지난 10일 독일 연방농식품부가 야생멧돼지(1마리)에서 ASF 발생을 확인하면서 우리 정부는 10일 선적분부터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생산물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139만1000톤으로 이중 수입산은 42만1000톤으로 30.3%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이 줄어 수입 비중이 26.4%(17만80
중앙사고수습본부, 경기·강원 살처분농장 재입식 절차 추진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간 양돈장 ASF 발생되지 않아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사육돼지를 살처분한 양돈농가가 다시 돼지를 키울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강원 지역의 사육돼지 살처분·수매 농장 261호에 대해 재입식 절차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5월 2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름철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사육돼지 살처분 농가는 여름철까지 재입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이 길고 여름철 폭발적으로 느는 경향을 보인다”며 “제일 위험한 시기는 지난 뒤 재입식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접경지역 집중소독·축산차량 이동통제와 같은 적극적인 방역 조치와 양돈농가의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9일을 마지막으로 11개월 이상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전문가 의견 등을 검토해 양돈농가의 재입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생멧돼지에서는 양성개체가 여전히 발견되는 점을 고려해 가을철 방역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재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