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늘었다. 할당관세 영향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 2022년 국내 수입식품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은 185만124t이 수입돼 전체 품목군 중 9.5%를 차지했다. 전년 161만5180t 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돼지고기 수입량이 25.9%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6월, 7월에 각각 돼지고기에 할당관세가 적용됐다”며 “수입선 다변화 등으로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즉, 저렴한 돼지고기를 찾는 수요에 맞춰 관세 혜택을 받는 멕시코산, 브라질산 등의 돼지고기 공급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할당관세는 물가나 수급 안정 등을 위해 특정 물품(중량)에 대해 일정 기간 관세를 줄여주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해 고물가를 잡는다며 돼지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충남 공주시는 지역 양돈농가인 금강축산 송일환 대표<사진>가 농업·농촌의 혁신을 주도하는 ‘2022년 신지식농업인’으로 최종 선정이 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송일환 대표는 지난 30년간 양돈 분야에 종사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포유자돈에 우유 발효사료를 급이해 설사문제를 해결하고 면역력 증가로 폐사율이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공장에서 만들고 남은 유제품을 재사용해 미생물제를 직접 제조, 사료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타 양돈농가 대비 20~50배 많은 발효사료 급이가 가능해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농법기술로 인정되면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포유자돈 우유 발효사료 급이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농식품부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사단에서 정책연구 분과위원으로 위촉돼 양돈 분야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2년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업체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12곳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최우수 업체는 우진비앤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에스비신일 등 3곳이다. 우수 업체는 녹십자메디스, 중앙백신연구소,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제일바이오, 한동, LG화학,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방, 버박코리아 등 9곳이다.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은 균형있는 동물약품산업 발전과 동물약품 업체의 품질관리 참여 유도를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동물용 의약(외)품 제조, 수입, 의료기기 등 관련분야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단계적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선정된 업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및 포상금이 수여된다. 검역본부는 자율점검 우수사례 등을 업종관계자들과도 공유할 방침이다.
동물복지 인증 기준 맞춰 돈사 리모델링 ICT 도입해 노동력 줄이고 쾌적 환경 제공 경기도 이천시 율면에 위치한 ‘오름율면’은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15도의 경사길을 끊임없이 걸어간다는 선진의 비전철학 ‘오름15도’와 농장의 지리적인 위치인 ‘율면’을 합쳐 이름이 지어졌다. 지난 50년 축산을 대표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선진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물복지’와 ‘스마트 축산’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오름율면’도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맞춰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고, 스마트 ICT 장비 또한 도입해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력은 줄이고, 돼지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한 오름율면의 모습은 어떠할까. ■ 돼지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농장 “돈방 곳곳에 돼지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두었어요”. 동물복지 기준에 준수해 임신군사 두당 2.6㎡, 분만틀 2.4m×2.4m로 넓은 면적을 마련한 것뿐만 아니라 돼지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다. 급이기와 급수기를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설치해 깨끗하게 관리 중이며, 분만사에 동물복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최근 세종본부에서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적극행정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특히 직원들에게 ‘갑질 NO, 값진 일 GO!’라는 하나의 슬로건 아래 관리자와 일반직원이 지켜야 할 ‘9개의 실천수칙’과 ‘이런 말 좋아요’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각도 본부 소속별로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실천대회’를 추진 중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우리기관 구성원들도 서로에 대한 ‘역지사지’의 자세로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본부는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실천 수칙’과 ‘이런 말 좋아요!’를 2023년까지 구성원들에게 내재화 시켜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익에 복무하는 적극행정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경북 군위군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군위군은 축산악취저감 TF팀을 구성하고, ㈜세민환경에너지기술과 함께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민원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 축산 농장 21곳에 대한 현장 방문 컨설팅에 들어갔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축산 농장 내외부 퇴비사, 정화처리시설 등 악취 사각지대에 대한 간이 악취 측정과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악취 원인을 파악하고, 농장주에게 축산악취 저감 방법과 농장 여건에 맞는 악취저감 시설을 소개할 방침이다. ㈜세민환경에너지기술 측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농장주가 자발적으로 축산환경 개선과 악취저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축산악취저감 TF팀 운영을 통해 주민과 축산농가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생산한 액비 품질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았다. 제주양돈농협은 최근 농협축산경제가 진행한 ‘2022년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평가’에서 액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 평가는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 향상과 자원순환농법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농협축산경제는 올 7~8월 전국 축협 자원화사업장 22곳을 대상으로 서류 평가, 현지 실사, 퇴액비 품질검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악취방지 등 사업장 공정관리 △가축분뇨 수거물량 △연간 액비 살포실적 △퇴액비 유기질 함량 및 부숙도 등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그 결과 퇴액비 두 부문에서 4곳씩 총 8곳의 우수 축협이 선정됐으며 제주양돈농협은 액비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고권진 조합장은 “고품질 액비 생산으로 경종농가 신뢰를 얻고 양돈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친환경 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에 안심을 더하다, 국민에 진심을 다하다’가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달 19일 ‘2022년 축산물품질평가원 슬로건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은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가는 축산물, 사랑받는 축산전문기관’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축평원이 지난 9월 13일~27일까지 실시한 국민 참여 공모전에서 총 464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축평원은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에는 최우수상(50만원, 기관장상)을 포함해 총 8건(160만원 상당)의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축산에 안심을 더하다, 국민에 진심을 다하다’는 축산물등급제 등 축평원의 사업을 통해 축산물 신뢰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는 축평원의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상한 작품은 우리 축산물과 축평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SNS등 홍보자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
충남 아산시가 가축전염병 발생률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축산차량 상시 소독을 위한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신축 운영하는 등 방역에 나서고 있다. 아산시는 최근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염치읍 석정리 일대 3251㎡에 연면적 188㎡ 규모로 거점 세척과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일반 소독시설로 세척 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외부와 바퀴 및 하부 등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운전석 내부를 소독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ASF,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축산차량 소독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연중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유지한다.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고상억)가 오는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라마다 대전 호텔에서 2022년도 연례세미나를 개최한다. 검역본부 양돈질병 분야별협의체와 함께 하는 이번 연례세미나에서는 ASF를 비롯해 PRRS, PED 등 다양한 생산성 질병문제를 함께 다룬다. 돼지수의사회 총회도 병행된다. 8일 정기총회를 열어 임원 관련 정관을 개정하고, 9일 차기회장을 선출할 임시총회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