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에 운영 중인 ‘축산환경 개선의 날’ 참여 농가가 한달만에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환경 개선의 날’ 참여 농가가 4월말 1만3000여 농가에서 지난달 27일에는 2만4000여 농가로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 날이 되면 전국의 축산농장은 축사 내외부 소독·방역과 구서·구충을 통해 가축질병 발병을 막는 활동을 하게 된다.<사진> 농식품부는 지자체·농축협·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리플릿 포스터 현수막 반상회보 마을방송 문자발송 언론홍보 등을 통해 농가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참여 농가들은 소독 방역 작업 후 구체적인 실적을 지자체에 제출한다. 또 수요일엔 방역 취약지역인 도축장, 전통시장, 소규모 농장 등 약 2만2000여개소에 농축협 공동방제단(540대)과 지자체 소독차량(328대)을 활용해 소독과 구충작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장에서는 ASF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을 이용해 소독과 함께 매개체(쥐·파리·모기·해충 등) 방역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환경 개선의 날(매주 수요일)이 확대 운영되면서 축사 내 소독·방역 및 축산환경에 대한 농가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종돈개량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은 해외에서 수입한 종돈 현황을 파악하고, 국가별 종돈장별 품종별 비교 분석 등 각종 보고서를 제공한다. 또 양돈장에서 번식관리에 대한 정보를 D/B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모든 개발이 완료돼 시범 운영 중이며 이달에 오픈 예정이다. 특히 수입종돈의 국가별, 종돈장별, 품종별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입 종돈능력의 비교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돈장과 양돈장간의 번식용씨돼지 정보 교류를 통한 능력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돈장이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우수한 비육돈 생산을 위한 계획 교배가 가능하며, 수입돈의 국가별, 품종별 맞춤형 교배조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종협 종돈개량부 관계자는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수입돈 능력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수입 국가별, 품종별 교배에 따라 능력을 파악해 내 농장에 맞는 종돈 선정이 가능해져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돼지와 인공지능(AI)의 만남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DNA’(데이터·네트워크·AI) 혁신 사례로 AI 기반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소개했다. 팜스플랜은 가축의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해 온라인으로 가축전염병에 대응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농가는 월간 약품 값의 50%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기술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주고 있는 ASF와 같은 가축 전염병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데이터바우처사업 지원을 받아 팜스플랜이 더 고도화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팜스플랜을 개발한 한국축산데이터의 경노겸 대표는 “실제 현장에서는 1000마리나 되는 돼지를 1명이 관리한다”며 “돼지가 이상행동을 보이고 폐사에 이르기까지 2주간의 시간이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미리 발견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팜스플랜은 AI 기술로 체중 측정은 물론 이상행동 감지를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