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음식점 유통비율 5.2%p 감소 대형마트·슈퍼 5.5%p·2.7%p증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돼지고기에서 두드러졌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축산물 유통정보 조사와 유통동향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돼지고기는 일반식당과 학교급식에서 많이 소비되는 후지의 재고량이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돼지고기의 외식은 줄고,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판매는 증가했고, 일반음식점의 매출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돼지고기 생산량은 9만3177톤으로 1월보다 1.2% 감소했고, 전체 유통량은 재고량이 6782톤 증가하면서 1월 대비 11.9% 증가한 9만3011톤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유통경로의 경우 전년 하반기 대비 일반음식점의 유통비율은 5.2%p 감소한데 반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비율은 각각 5.5%p, 2.7%p 증가했다. 돼지고기 부위별 재고량은 가정 내 소비수요가 증가한 삼겹살과 목살의 경우 각각 476톤, 65톤 감소했고, 식당과 학교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갈비와 후지는 각각 1109톤, 5977톤 증가했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일까. 올해 가축질병이 눈에 띄게 잦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과 경기 북부를 강타했던 ASF의 발병은 반년째 멈췄 있고 구제역도 올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방역 대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코로나19 총력 차단 노력이 가축 방역에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ASF,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가축 질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14년 이후 국내에서는 매년 이들 국가재난형 가축 질병이 끊이지 않으며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9일 경기 연천군의 농장에서 ASF가 마지막으로 발병한 이후 반년간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는 국내에 토착화된 소모성 바이러스 질병도 많이 감소했다. PED, 써코바이러스질병, 돼지로타바이러스감염증, PRRS 같은 소모성 바이러스 질병은 국가재난형 질병보다 치명률은 낮지만, 가축 생산성을 떨어뜨려 농가에 지속적인 경제적 피해를 준다. 올해 1분기 PED는 16개 농가에서 발병해 지난해 1분기 86곳에 비해 무려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써코바이러스질병 발병 농가는 31곳에서
충남도가 가축방역 및 축산환경 관리를 잘한 축산농가에 약품과 시설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충남도와 일선 시군은 올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방역평가가 우수한 농가를 선정, 농가가 필요로 하는 방역물품 및 시설, 예방약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방역 상태가 우수한 농가는 1000만원 상당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 기준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여부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관련 법규 위반여부 △소독설비 기준 △구제역 항체양성률 등을 평가한다. 사업대상자는 HACCP 인증농장이 우선순위이며, 시군에서 사업지침에 따라 신청자격, 현장평가 등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충남도는 시군에서 추천한 농가를 대상으로 서류검토 및 현장검증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방역미흡농가에 대한 페널티 부여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우수농가에는 인센티브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시 일대 소규모 임대 양돈농장 밀집단지를 찾아 ASF 방역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포천에서는 지난 21일 처음으로 관내 관인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ASF는 총 550건으로 이중 연천지역에서만 213건이 발생했다. 포천은 해당 발견지점 반경 10km내 양돈농장 54호(12만6000여두)가 위치해 있고, 관내 전체 양돈농장은 163호(29만5000여두)에 달한다. ◆포천 관내 양돈농가 163호, 29만여두 사육=이재욱 차관은 이날 “지역내 축산차량의 왕래가 잦은 만큼 지자체 소독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군 제독차량을 최대한 동원해 주변 도로를 철저히 소독하는 한편 농장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철저히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경기·강원북부 지역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의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농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안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주와 농장 근로자들이 양돈농장은 ASF바이러스를 막는 마지막 차단벽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돈사 출입시 손씻기 및 장화갈아신기,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를 이끌어갈 수장에 하태식 한돈협회장<사진>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축단협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21년 제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하 회장을 신임 축단협 회장으로 추대했다. 하 신임 회장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으로 신뢰를 얻고 환경 개선으로 사랑받는 축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임기동안 △축산업 위상 강화 △축산농가 경영 안정 활동 강화 △가축분뇨 대책 제도개선 △악성 질병 방역과 안정화 등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감사직은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과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각각 맡게 됐다. 축단협 임원진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1년간이다.
한돈자조금이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캠페인에 양돈업계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1일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동물약품 업체인 ㈜동방(대표이사 이지훈)이 지난해 ASF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대응 조치로 예방적 살처분을 했던 200여개 농가에 한돈 정육세트를 선물했다. ㈜동방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한돈 소비 침체로 어려워진 농가를 돕고 특히 재입식만을 기다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SF 매몰농가에 대한 응원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동참했다. ㈜동방의 창업자인 이각모 회장은 “우리 회사는 양돈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회사다. 한돈농가의 어려움은 곧 동방의 어려움이다.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 ASF 매몰 농가 사장님들 가정에 작게나마 응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동방은 공무 중 과로로 순직한 경기도 파주시청 농업기술센터의 故 정승제 주무관의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소비 침체, 캠페인으로 소비촉진 및 긍정적 이미지 홍보 매월 3일/13일/23일 ‘한돈 먹는 날’ 지정‥한돈몰 2kg 1+1 특별 기획전 등 실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코로나19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 침체를 해결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이 캠페인을 통해 공식 이벤트 홈페이지 오픈을 비롯해 한돈몰과 연계한 특별 기획전 및 전국 소외계층 및 군부대에 나눔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일 오픈한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돈 힐링 이벤트’, ‘100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등 주변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SNS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연 공모전에서는 당첨자에게 한돈 1+1 선물은 물론 러닝머신, 공기청정기, 홈캠핑 키트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시 의미 있는 경품을 전달한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는 매월 3일, 13일, 23일을 ‘한돈 먹는 날’로 지정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4월의 ‘한돈 먹는 날’에는 ‘한돈 2
(주)고려비엔피(대표이사 김태환)가 경상북도 코로나19 성금후원에 이어 지난달 2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통해 1000만원의 후원성금을 추가로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도내 취약계층의 위생 방역용품과 물품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평소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한 후원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고려비엔피는 이번 기부와 관련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위기극복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비엔피는 1989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짧지만 긴 시간동안 대한민국 동물건강을 생각하며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동물용의약품 생산노력으로 국내 동물약품회사 최초로 미국, 일본, 중국 등에 5건 이상의 국제 특허를 등록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작지만 강한 동물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가 코로나19 상황 속에 화상회의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최근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조기에 종식시키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2차에 걸쳐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행사 및 모임 참가를 자제하고자 이뤄진 것인데, 천하제일사료 역시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자 전사 회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상회의로의 전환은 천하제일 임직원은 물론, 고객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었으며, 변화하는 4차산업시대에 걸맞는 천하제일의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천하제일은 2013년부터 해외 사업부와의 미팅을 목적으로 내부 화상회의 시스템을 미리 구비했다. 때문에 임직원 모두 시행착오 없이 일찍 화상회의 시스템 적응을 마쳐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업무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천하제일사료는 올해 3월부터 매달 진행되는 팀장회에서 연간 5회씩 진행하고 있는 내부교육세미나까지 전부 화상회의로 전환함에 따라 안전성과 열정감을 갖추고 고객성공을 향한 각자
뉴질랜드 육류업계가 국민들에게 돼지고기를 더 많이 소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6일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돼지협회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봉쇄로 뉴질랜드의 도축업자들이 임시 폐업한 후 매주 5000마리의 잉여 돼지가 방치돼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모두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데 식품 판매점과 독립 정육점을 폐쇄함으로써 일반 시장에서 수요가 약 5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양돈 종사자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돼지들이 남아돈다고 경고하며 “뉴질랜드에서 돼지고기가 넘쳐나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전국에 있는 독립 정육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에 6개의 도축장을 소유한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돼지고기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1차 산업부는 현재 축산업계와 협의 중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