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축산물 유통비용률은 평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22일 ‘2021년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주요 축산물의 생산·도매·소매 가격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쇠고기(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벌꿀은 각각 6.7%, 8.9%, 14.1%, 42.9%, 43.7%, 5.4% 상승했다. 주요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47.7%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품목별 유통비용률은 쇠고기 48.1%(전년비 -0.1%p), 돼지고기 48.7%(-1.2%p), 닭고기 57.1%(+2.0%p), 오리고기 35.0%(-11.4%p), 계란 37.0%(-9.0%p)로 나타났다. 유통비용률이란 소비자가격에서 농가수취가격을 제외한 것으로,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유통되는 비용을 백분율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품목별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업태는 쇠고기?돼지고기가 정육점, 닭고기는 프랜차이즈, 오리고기는 일반음식점, 계란은 대형마트로 나타났다. 이들 업태의 점유율은 각각 쇠고기 28.5%(전년비 -2.8%p), 돼지고기 25.6%(+0.7%p), 닭고기 37.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의무적용 업소를 대상으로 기한 내에 해썹 인증을 신청해달라고 요청했다. 햄, 소시지 등을 생산하는 식육가공업소 중 2016년 매출액이 1억원 이상인 곳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해썹 인증을 신청해야 한다. 포장육을 생산하는 식육포장처리업소 가운데 2020년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인 곳은 12월 31일까지 인증을 신청해야 한다. 해썹 인증 의무적용 대상 영업자가 기한 내 인증을 받지 않고 인증 없이 제품을 생산하면 안전관리인증기준 미준수로 인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행정처분은 1차 위반시 영업정지 7일이고 2차 위반시와 3차 위반시 영업정지 기간이 각각 15일, 1개월로 늘어난다. 인증심사·기술지원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홈페이지(www.haccp.or.kr)나 인증관리팀 전화(043-928-0117)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축육 전문업체 동원홈푸드와 국내산 축산물 가공·유통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하루 평균 돼지 300마리 이상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시설을 동원홈푸드에 제공한다. 동원홈푸드는 최신식 가공시설을 이용해 고품질 국내산 축산물을 유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제고와 지역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이번 동원푸드와의 협약으로 전남지역 축산물 생산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장은 “호남 최대 규모 나주축산물공판장과 축육부분 성장세가 뚜렷한 동원홈푸드가 지속 협력해 공판장 가동률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대두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은 폭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중국 내 평균 대두 가격은 t당 4928위안(한화 94만원)으로 연초 대비 40%가량 올랐다. t당 4928위안은 최근 9년 새 최고 가격이다. 중국이 대두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돼지 가격 때문이다. 대두는 옥수수와 함께 돼지의 주요 사료로 사용된다. 통상 사료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는데 중국에선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사료 가격 상승을 우려한 축산농가들이 앞다퉈 도축하면서 돼지고기 가격(도매)이 연초 대비 50% 가까이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부랴부랴 3차례나 수매에 나섰지만 돼지고기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돼지 사육수는 4억5000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공급 과잉에 사료가격 상승이 돼지고기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베이농그룹 등 중국 주요 사료 기업들은 최근 사료가격을 t당 250~300위안 인상했다. 따라서 올해 중국이 대두 싹쓸이 수입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발 대두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지난
국내에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생선을 먹지 않고 우유·달걀·채소·과일만을 먹는 비(非)육식 채식 생활자가 1000명 중 2명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비건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15일 성인 5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인 418명이 채식주의자(vegetarian)였고, 나머지 92.4%는 일반식 생활자였다. 이 조사는 글로벌리서치가 aT의 의뢰를 받아 자체 패널 5510명을 대상으로 채식 섭취 허용 범위에 따라 7단계로 구분해 조사한 것이다. 채식주의자 중 평소에는 완전히 채식으로 식사하되 때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준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333명으로 79.7%를 차지했다.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를 먹지 않는 대신 우유·달걀·생선·닭고기 등은 먹는 ‘폴로’(pollo)는 46명(11.0%)이었고, 닭고기 등 가금류까지 먹지 않고 생선은 먹는 ‘페스코’(pesco)는 26명(6.2%)이었다. 플렉시테리언과 폴로, 페스코 등 부분 채식주의자는 총 405명으로 채식주의자의 96.9%를 차지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에서는 7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환원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한국배구연맹(KOVO)과 함께 광주광역시에 총 2000만원 상당의 도드람 가정간편식(HMR)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 활동은 지난 1월 광주광역시와 진행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드림 위드 스타즈(DREAM WITH STARS)’ 협약에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개최지인 광주광역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지원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기부 물품은 도드람 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 2500개, 도드람 본래 뼈해장국 2000개로 총 2000만원 상당의 제품이다. 도드람은 광주 장애인공동생활가정연합회를 통해 소속기관 51개소에 제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드람 가정간편식 2종은 모두 상온 보관이 가능하며, 간편한 조리로 든든한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국내산 한돈 제품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프로배구 타이틀스폰서로 한국배구연맹과 협약을 맺은 후 국내 프로배구의 발전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돌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충북 제천시의 축산물 공동브랜드 ‘제천일품육’이 탄생했다. 제천시는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에서 이상천 시장과 시도의원, 축산관련단체장, 농축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일품육 선포식을 가졌다. 앞으로 제천에서 일정 기간 사육된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는 제천일품육 브랜드가 붙게 된다. 제천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는 ‘제천 하늘뜨레’가 사용되고 있다. 제천시는 브랜드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는 축산업자에게 제천일품육 브랜드의 사용을 허가하고 홍보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천 시장은 “브랜드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홍보 전략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천일품육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축산농가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육류 섭취가 전반적인 건강과 기대 수명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전 세계 170여 개국의 총 육류 소비량이 건강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탄수화물 작물에서 얻는 에너지 섭취가 기대수명을 증가시키지는 않으며 총 칼로리 섭취량, 경제적 풍요, 도시의 이점, 비만 등의 경쟁 효과와 무관하게 총 육류 소비량이 기대수명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저자인 호주 애들레이드대 생의학 연구원 웬펑 유 박사는 “과거 일부 연구에서 육류 소비가 인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지만, 이들 연구의 방법과 결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정황적”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수백만년 동안 인류는 육류 섭취로 인해 진화하고 번영해왔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육류 소비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한 연구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애들레이드대 마시에이 헤네베르그 명예교수는 인간은 200만년이 넘는 진화의 관점에서 육식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육류를 섭취하는 데 유전적, 생리적, 형태학적으로 적응한 우리 조상들에게 크고 작은 동물의 고기는 최적의 영양분을 제공했고, 우
돼지고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월호 돼지관측을 통해 사육·도축 동향과 소비·가격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가구당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 증가했다. 국산과 수입산은 각각 6.4%,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늘면서 돼지의 도매가격도 평년대비 상승해 1월과 2월 모두 1년 전보다 19.7%, 16.2%씩 올랐다.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3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사육의향의 상승으로 1182만8000마리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2.5%, 2.2% 증가할 전망이다. 모돈은 지난 2019년 ASF 이후 감소세였으나, 지난해 6월 이후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이에 오는 7월까지 모돈 사육 마릿수도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향후 돼지고기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과 2월에 등급판정을 받은 돼지는 각각 157만6000마리, 148만 마리 내외이며, 3월 중 등급판정 마릿수는 167~171만 마리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작업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나는 등의 생산성 향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월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신개념 고기토크쇼 ‘본투비GOGI’ 영상을 공개하고 유튜브 퀴즈·구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영상은 자칭 ‘고기덕후’ 개그맨 김용명과 축평원의 특별 콜라보 영상으로, 1++ No.9 최상급 한우의 등심과 생갈비부터 보섭살, 삼각살, 업진살 등 저지방 부위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축평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영상을 시청한 뒤, ‘더보기란’의 URL(https://forms.gle/GkoPtFoXNapWszWV9)로 접속해 퀴즈를 풀고 제출하면 된다. 퀴즈 정답을 맞춘 응모자 중 무작위 추첨해 총 5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축평원은 한우편에 이어 오는 11일부터는 한돈편 영상을 공개하고 2차 퀴즈·구독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K-축산물 세계 명품화’를 위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축산물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