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정부의 주요정책인 축산의 디지털·스마트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본부별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축산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축평원은 지난 7월 ‘데이터기반행정 비전 선포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축산유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빅데이터분석 △유통정보 △정보통합 기능을 한데로 모아 축산유통정보 총괄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편은 △핵심사업 추진 역량 강화와 △신규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조직간 기능 연계성을 제고하기 위해 3개 본부에 분산돼 있던 축산유통정보 관리 기능을 분리·통합해 유통정보본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유통혁신본부의 축산유통 디지털화 및 수급?시장 안정화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축산지원 사업 전담 부서인 스마트축산지원단을 신설해 축산유통산업의 혁신?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마트축산지원단은 농가 맞춤형 스마트축산 장비 및 솔루션 보급, 축산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축산 모델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마트축산 생태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유통의 디지털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최근 충북 음성군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설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축산물 도축·공판장의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농협의 적극적인 역할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농식품 물가안정책임관인 한 차관은 “현재 한우, 돼지 등 축산물은 공급 여건이 대체로 양호해 설 성수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해 공급물량 확대, 할인행사 등에 농협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철저한 가축질병 방역과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도 더욱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중 자율점검제 모범업체를 선정해 지난달 28일 시상했다. 자율점검제는 이들 제조·수입업체가 자체 분석을 통해 취약 분야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평가해 우수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업계의 자발적인 품질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2005년부터 자율점검제를 통해 품질관리 모범업체를 시상해왔다. 자율점검 대상선정, 세부 추진계획 수립, 자율점검 추진실적, 결과분석, 최약분야 개선방안(결과), 행정처분 등을 평가항목으로 최우수 3개 업체와 우수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녹십자메디스, ㈜중앙백신연구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업체로 뽑힌 대한뉴팜㈜, ㈜바이오포아, ㈜엘지화학, ㈜이글벳, ㈜한풍산업이 검역본부장상을 수상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업계가 자율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팜스코는 김남욱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팜스코는 정학상 대표이사에서 김남욱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김남욱 신임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축산학과를 나와 1992년 팜스코 사료사업본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32년 동안 지역부장부터 시작해 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사료사업총괄본부장, 부사장에 이르기까지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남욱 대표이사는 “팜스코는 지난 수년 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자랑스러운 50년의 역사를 교훈 삼아 미래 50년을 향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 혁신과 도전으로 산업을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면서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팜스코가 되겠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분만사 정밀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 엠트리센이 ‘제1회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최근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7개 우수사례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축산데이터를 활용해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에 기여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발굴·시상하고, 축산현장에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22개팀의 응모를 받아 본선에 진출할 7개 팀을 선정했다. 경진대회 최종 평가는 전문가 사전 심층 평가 80%와 축산 관련 대학 재학생 중심으로 이뤄진 현장 평가단의 점수 20%를 합산해 선정됐다.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엠트리센’은 어미돼지의 실시간 영상정보를 분석해 출산을 돕고 새끼 돼지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축산냄새 문제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냄새 저감 노력과 인근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지난 19일 민관 협력으로 축산냄새 민원을 줄여 지역 상생 사례로 주목받는 경북 칠곡군 양돈농가와 농업기술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농가는 오랫동안 축산냄새 민원으로 농가 경영이 어려워지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냄새 측정기를 설치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민원을 줄였다. 농장주가 축산냄새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후각이 적응돼 냄새 강도를 진단하기 어렵다. 냄새 측정기는 축사 안팎에 있는 냄새 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농장주가 이를 수시로 확인하고 객관적인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냄새 저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임 원장은 냄새 측정기 전광판에 표시된 냄새 수치를 근처 주민들에게 공유함으로써 냄새 저감 노력을 알리며, 소통에 힘쓰고 있는 농가의 사례를 귀담아들었다. 이어 임 원장은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축산냄새로 인한 민원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냄새 정보수집(모니터링)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한 주변 농가의 냄새 관리 현황을 살폈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지선영 소장은 “오랫동안 농가에서
부서장 축소·인력 재배치로 현장인력 강화 열화상드론 전화예찰 현장서 많은 호응 얻어 “많은 경험과 전문성으로 무장된 방역본부의 강점을 살리고 더욱 발전시켜 입체적인 방역활동이 가능한 ‘K-가축방역’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지난 12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해를 돌아보며 반성과 성과의 시간을 가졌다. 위 본부장은 “지난 1년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국내 최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등 재난형 가축질병이 연달아 발생해 가축 방역현장이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방역본부는 지난 2022년 1월 기관 최초로 발생한 노동쟁의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방역본부 발전 협의체(농식품부, 방역본부 및 노동조합 참여)를 구성해 기관 정상화, 사업 개선 및 직원 처우개선 등 총 4개 분야 26개 협의사항을 공동 노력한바 있다”며 “기관 정상화를 위해 부서를 통합해 부서장 축소·인력 재배치로 현장인력을 강화하는 등 금년 2월 조직과 인력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 당초 2실2처3부 12부서장에서 3실1처4부 8부서장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농협 축산경제 신임 대표이사에 안병우 현 대표가 재선출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축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축산경제 대표로 안병우 전 농협사료 대표를 선출했다. 안병우 대표는 1961년생으로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농협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사업본부장(상무), 축산기획본부장(상무), 농협사료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22년 1월부터는 농협 축산경제 대표로 선출돼 첫 임기를 수행했다. 안 대표는 이달 28일로 예정된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
1+등급 출현율 64.8%…전국 평균 2배 지난해 대비 13.1% 증가, 생산기술 향상 신뢰·안정적 생산시스템 갖춰 귀추 주목 경남 함양군 돈트리움(대표 남기석)이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1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축산유통대전은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부터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관리평가원(축평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돈트리움은 한돈부분 축산물품질평가 1등급을 받으며, 대통령상과 더불어 부상 500만원을 받았다. 돈트리움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년간 축평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1+등급 돼지고기 출현율을 64.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33.9%) 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여 함양 한돈의 우수성을 뽐냈다. 또한 지난해 11월 23일 제20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한돈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64.8% 출현율은 지난해 51.7% 대비 13.1% 증가된 것으로 남기석 농가의 고품질 한돈 생산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김유용 교수가 동남아산 팜박 및 야자박 등을 활용해 고품질 양돈용 경제사료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동남아산 팜박, 야자박 등 경제적인 원료사료를 이용해 기존 양돈 사료가격보다 저렴하면서 돼지의 성장과 돈육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양돈용 경제사료’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양돈산업의 양돈생산비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팜박 및 야자박은 기존 양돈사료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옥수수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외관상 색깔이 짙은 흙색이어서 국내 사료회사나 양돈농가에서 통상 선호하지 않는 원료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교수는 돼지가 생리적으로 색맹이라는 점과 짙은 흙색의 팜박과 야자박을 양돈사료의 원료사료로 사용해도 사료 품질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