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축산환경관리원은 농촌의 가축 분뇨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외국인용 다국어 안전교육 영상을 배포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오폐수처리시설, 정화조,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한 46건의 질식 사고로 39명이 숨졌다. 지난 1월에는 제주도의 한 농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분뇨에서 발생한 가스로 질식해 의식을 잃은 뒤 분뇨처리장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작업 현장의 경우 언어 장벽 때문에 안전 수칙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질식 사고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이번에 제작하는 안전교육 영상을 한국어를 비롯해 네팔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8개 외국어로 제작하기로 했다. 영상은 지난 2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축산환경관리원이 운영하는 교육시스템 등에 게시된다. 농식품부는 이 밖에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 행동 요령을 배포하고 권역별 순회 교육을 올해 16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안전시설을 우선 지원하고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세종시에서 지방정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평가항목 개편, 지정 취소 요건 강화 등 2026년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계획의 주요 변경사항과 신규 신청 절차, 사후관리 및 재지정 평가 방법 등을 공유했다. 또한,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도 진행해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 농장 중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이 가능한 농장을 발굴하고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사업 추진상의 애로사항과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전반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축산환경관리원 김지연 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2026년도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앞으로도 지방정부와의 협업을 강화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행정 일관성을 높이겠다. 나아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2026년 도축검사원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교육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제1차 정기교육은 지난달 29~30일까지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에서 실시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연간 12회 정기교육 운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으로는 △포유류 질병 병리 △가금류 질병 병리 △도축 현장 트라우마 예방으로 현장 적용성이 높은 과정으로 편성됐다. 특히 2026년에는 도축 현장 트라우마 예방 교육을 신설해 현장 안전관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제1차 교육에 참석한 김용상 방역본부 전무이사는 “도축검사원은 국민 식탁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 인력이다.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검사 지원체계 구축과 현장 안전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전문기관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싱가포르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싱가포르 수출 한 달여 만에 제주산 돼지고기 24톤, 한우 14톤 등 총 38톤이 수출됐다. 싱가포르 수출가격은 도내 유통가격의 1.2배 수준이다. 싱가포르 현지 매장에서는 최고급 등심 한우는 ㎏당 35만~43만원, 흑돼지 삼겹살은 ㎏당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된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수입업체와 레스토랑이 제주산 돼지고기·한우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제주산 축산물의 싱가포르 수출 예상량은 돼지고기 123톤(24억원), 한우 93톤(34억원) 등 총 217톤(58억원) 규모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가포르로 돼지고기와 한우를 수출하는 지역으로, 제주 축산농가와 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다”며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수출선이 확대되면서 동남아 전역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수출 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등 6곳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전국 94개 시군, 207개소에서 총 154억원 규모로 20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축산 전환을 핵심 목표로 한다. 양돈분야의 경우 AI 기반 축산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이미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비육돈 출하 선별,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사업에 더해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모돈 임신진단 자동화 기술이 신규 도입된다. 모돈 임신진단 자동화 기술은 초음파 임신 진단기와 AI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임신 여부 판정을 자동으로 확인한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면 교배 후 18~21일에는 88.4%의 정확도로 임신을 판별할 수 있고, 22~25일에는 95.7%까지 정확도가 높아진다. 이를 통해 농가의 번식 관리가 더 쉬워지고, 비생산 일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임실·장성·합천 등 15개 지역에서 9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진영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기후 위기와 노동력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술 기반 축산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6년 한 해 동안 농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스마트축산의 보급·확산과 농가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월부로 ‘스마트축산본부’를 신설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축평원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사업’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축산농가의 스마트팜 도입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축산분야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로 선정돼 기술개발 지원, 축산데이터 수집·활용, 전문 인력 양성 등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스마트팜 확산의 중요성과 관련 사업의 지속적 증가로 올해부터는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축산본부’를 출범시키고, 축산분야 스마트팜 확대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본부 신설을 통해 스마트축산 정책기획과 사업 운영, 데이터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구축, 현장 확산 기능이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된다. 농가에는 더욱 정밀한 장비들을 보급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 및 장비에 대한 수요를 지속 발굴하고,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 서포터스 육성 및 현장
정부가 농협 관련 비위 근절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한 추가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국무조정실은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감사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하고, 이달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공공기관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41명이 투입된다. 이번 특별감사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실시한 선행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번 감사에서 농협의 부정·금품 선거 등 추가 규명이 필요한 사안과 회원조합의 비정상적 운영에 대한 제보를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사 범위와 참여 기관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한다. 국조실은 감사 업무 전반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 관련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전문 감사 인력도 지원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농협 관련 비위 의혹을 신속히 규명하고, 오는 3월 중 감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 제도 개선과 내외부 통제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기 위한 ‘농협개혁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
충남 공주시는 대한한돈협회 공주시지부, 공주야생동식물관리협회와 함께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 야생 멧돼지로 인한 농가 피해, 환경·악취 민원 등 양돈산업을 둘러싼 복합적인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할수 있게 됐다. 또 앞으로 △정기적인 소통을 통한 협력체계 강화 △야생동물 관리 및 피해 예방 활동에 대한 유기적 연계 △양돈농가의 자율적 관리 역량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각자의 역할과 책임에 따라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돈협회 공주시지부는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환경관리와 차단 방역 수준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공주야생동식물관리협회는 현장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야생동물 관리와 피해 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한층 강화하고, 양돈농가의 환경관리와 방역 기반 구축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제1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열병(CSF) 청정화 달성을 위해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돼지열병 마커백신접종 명령을 시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접종명령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5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17조에 따른 것으로, 충북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접종 대상은 도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돼지로, 돼지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사육 중인 전 두수에 대해 돼지열병 마커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존 돼지열병 생독백신(롬주)은 사용할 수 없으며 이미 보유 중인 생독백신은 자체 폐기하거나 관할 시군청에 반납해야 한다. 백신접종 시기와 방법은 ‘돼지열병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에 따라 실시하도록 돼 있으며, 도는 접종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지도와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접종명령을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돼지열병 발생 시에는 살처분 보상금이 감액될 수 있다. 다만, 마커백신 공급 시기와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 기존 생독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잔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태료 부과 및 보상금 감액 등 행정처분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김원설 충북
정부가 올해 상반기 농업분야에 외국인 노동자를 10만2000명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간 고용허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식량작물 재배 농가에도 외국인 고용을 허용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법무부,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올해 농업분야 외국인 노동자를 총 10만2000명 수준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의 농가 배정 규모는 8만737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배정 인원(6만1248명)보다 약 43% 늘어난다. 공공형 계절근로 역시 확대돼 지난해 90개소 3047명에서 올해에는 130개소 4729명이 배정된다.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1만명이 배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농업분야 외국인력 총 배정 인원은 10만210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농가 수요를 반영해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 유형별로 보면 계절근로자는 체류 기간이 3~8개월로, 주로 과수·밭작물 등 계절성이 강한 분야에 종사한다. 고용허가 외국인 노동자는 체류 기간 3년에 1년10개월 연장이 가능해 축산과 시설원예 분야에 투입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외국인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