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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포아, 상장위한 투자유치 성공

역유전학 기반 백신 전문기업 ㈜바이오포아(대표이사 조선희)가 상장을 위한 전략적 수순으로 신규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림의 자회사 한국썸벧㈜과 동물약품회사 세바(Ceva Sante Animal)로부터 추가 투자를 포함, 벤처캐피탈인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오포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해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생백신을 개발해 2021년부터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역유전학을 이용한 백신 개발은 유전자 내 특정 핵산 서열을 편집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표현형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포아는 이 혁신적인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생백신들과 차별화되는 백신 바이러스를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3년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했다.


바이오포아는 PRRS백신 외에도 △돼지써코바이러스증(PCV2) △마이코플라즈마병(Mycoplasma) △닭의전염성F낭병(IBD) △뉴캐슬병(ND) △전염성호흡기병(IB)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생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허가 등록 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조선희 대표이사는 “국내 동물백신 시장이 외국 회사에 잠식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대안을 만들고 싶었고, 이제 그것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며 “상용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이오테크 기업에 대한 시각이 차가웠지만, 당사는 기술력과 실적으로 이를 극복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