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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산데이터, WOAH와 돼지 항생제 내성 연구

항생제 내성 경제역 영향 연구 프로젝트 실증기관으로 참여
연구 결과 내년 10월 유엔총회 논의후 대응방안 정책마련 활용

 

한국축산데이터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함께 돼지의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에 따르면 WOAH가 진행하는 ‘항생제 내성의 경제적 영향 연구’ 프로젝트에 실증 기관으로 참여한다. 가축과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영향을 주는 항생제 내성 이슈를 데이터로 나타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관리·진단·검역기준 수립 등 역할을 수행하는 WOAH는 세계 가축 보건과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 기구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과 동물, 환경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개념의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항생제 내성이 인간과 가축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연구 결과는 내년 10월 개최되는 유엔총회에서 논의된 후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방안 및 정책 마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축관리 방법론이 농가의 항생제 내성과 농가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유일의 프로젝트 참가 기업으로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팜스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축산데이터 외에도 국제 항생제 내성 연구 프로젝트(GRAM Project), 보건계측·평가연구소(IMHE), 세계은행(WB), 랜드(RAND) 연구소 등 기관이 함께 참여해 항생제 내성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 연구 및 경제적 모델 구축에 나선다. 


팜스플랜은 AI, 바이오, 수의학 기술을 기반으로 가축 건강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CCTV를 이용해 가축 상태를 24시간 비대면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가 분석한 데이터와 수의사의 정기 검진 소견 등을 종합해 가축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질병을 예방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팜스플랜을 적용한 돼지 농가와 솔루션을 적용하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