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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왜곡…“도매시장 활성화 시급하다”

한돈협회, 고령공판장서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 간담회


돼지 1등급 이상 출현율 전국 67.4%, 도매시장 59.8%, 7.6%p 차이
도매시장에 고품질 규격돈 안정 공급…가격 변동성·불확실성 낮춰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2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장장 김영호)에서 이기홍 부회장과 경북도협의회 최재철 회장, 이동균 고령지부장, 권호산 영천지부장과 고령축산물공판장 김영호 장장 외 중매인, 경매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돈가안정 및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갖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매시장 활성화 및 돈가안정을 위해서는 도매시장으로의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먼저 간담회에 참석한 중매인들은 “도매시장은 품질이나 물량이 불안정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공판장에서 제대로 된 가격이 나오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도매시장으로의 품질 좋은 규격돈, 균일한 돼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만 되게 된다면 거래처의 꾸준한 확보 또한 가능하게 되고, 도매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돼지가격 안정에도 자연스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기홍 부회장을 비롯한 농가들도 현재 한돈 도매시장이 돼지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한돈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도매시장에 품질 좋은 돼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가격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낮추는 동시에 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한돈농가들이 먼저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기홍 부회장은 “전국 도매시장의 1등급 이상 돼지 도체 출현율이 67.4%인데 비해 12개 도매시장은 59.8%로 7.6%p 낮게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저품질 돼지의 출하 문제와 출하자와 중도매인간 수급의 불균형 문제로 가격 왜곡 현상이 생기고 있는 만큼 도매시장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도매시장을 이용했을때의 도축비 등 각종 도매시장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이 최소화 되게 된다면, 농가들도 도매시장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방안도 함께 모색할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