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농장에서 암퇘지 한 마리가 한번에 새끼돼지 41마리를 낳아 화제다. 이를 두고 ‘슈퍼피그(Super Pig)’라는 평가가 나온다.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산타카타리나주(州) 패시날 도스 궤데스의 한 농장에서 최근 암퇘지 1마리가 41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이 돼지는 오전 9시 50분 출산을 시작해 오후 2시 30분께 모든 출산을 마무리했다. 농장주 에르나니 휴니니푸는 “내가 본 암퇘지의 최대 출산 새끼수는 24마리인데 이 돼지는 이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놀라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슈퍼피그’”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새끼돼지가 너무 많아 다른 암퇘지의 도움을 받아 수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의사 로드리고 란자리니는 “이번 출산은 위업이라 할만하다”며 “적절한 영양과 생활환경에 유전적 요인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물복지형 임신스툴·최신식 사료급이시설 직원·돼지 이동 편리하게 설계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선진 컨설팅도 진행 강촌스마트팜과 삼승스마트팜(대표 전재연)은 경북 의성군 다인면에 세워진 최신식 친환경 스마트팜으로 지난 3월 23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의회 김민주 군의원, 다인면장과 주민대표단, 지역 양돈인과 선진 임직원이 함께 자리했다. ◆청년 양돈인, 전재연 대표의 성장=올해 45세인 전재연 대표는 2000년부터 양돈업에 뛰어들었다. 2세 양돈인이 아니라 젊은 나이에 양돈업을 시작한 청년 양돈인이기에 주변의 이목이 더 집중되는 대표였다. 전재연 대표는 2000년 경북 고령에서 300두의 작은 비육장에서 농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제대로 된 양돈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괄농장의 형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2010년 김천에서 자돈생산 농장의 시작도 알렸다. 점차적으로 농장이 안정되자 안동에서도 비육장을 확장시키며 총 사육두수 1만5000두 규모의 일괄 농장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지금은 6개의 농장을 운영하는 성공한 양돈인의 모습이지만 처음부터 농장운영이 잘 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1세대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성장하는 2세 양돈인과 달리, 전
6월부터 양돈농가 악취저감시설 강화 시설설치에 수억원…양돈농가 난색 “사업 지속농가에게 과감한 지원해야” 돈사 악취저감시설 의무화에 대한 예산지원이 전무해 농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오는 6월부터 양돈농가에 악취저감시설이 강화돼 농가들이 시설 정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부 농가들은 막대한 비용 부담에 폐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6일 개정된 축산법 악취저감시설 설치에 관한 시행령, 시행규칙에 따라 양돈농가들은 1년 유예기간이 마감돼 오는 6월 17일까지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들 돈사에는 바뀐 축산법에 따라 악취물질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자연환기 또는 개폐형 벽이 아닌 밀폐형 구조를 설치해야 한다. 또 부숙된 액비와 분뇨를 섞어서 악취물질 발생을 줄이는 액비순환시스템 설치와 안개분무시설, 바이오 필터 등의 장비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와함께 연 1회 이상 돈사바닥 내 분뇨를 비우고 청소를 실시하는 등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양돈농가들은 이 같은 악취저감시설을 갖출 경우 수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양돈농가는 “돈사에 마무리 밀폐형 구
농장동물 복지 책임 주체는 생산자 87.6% “동물복지축산 인증제 확대해야” 목소리 양돈농가 145개소 중 54.5%가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전환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물복지국회포럼, 국회의원 위성곤·윤미향·윤준병,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공동 주최로 ‘농장동물 복지향상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2022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양돈농가 인식조사 △돼지 복지평가를 위한 농장 자가진단용 도구의 개발과 적용 등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어웨어에 따르면 양돈농가 대상 조사에서 설문에 참여한 양돈농가 145개소 중 54.5%가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전환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장동물의 복지에 책임을 가져야 할 주체로는 ‘생산자’라는 응답이 8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날 어웨어는 농장에서 적절한 먹이, 사육환경, 건강, 행동 등 복지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돼지 복지평가도구’로 전국 9개 돼지농장의 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동물복지축산인증농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론자로 나선 대한한돈협회 왕영일 감사는 농장동물 복지 향상을
축산환경개선 교육·냄새제거 실천 결의대회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 동참 다짐 제주지역 양돈농가들이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제주도와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는 지난 22일 농어업인회관에서 양돈농가 대상 축산환경개선 교육 및 냄새저감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축산환경개선 교육에 이어 2부 농가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도내 양돈장 2곳과 축산진흥원의 냄새저감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효율적인 냄새저감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한돈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양돈농가 결의, 냄새저감 실천 퍼포먼스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양돈산업을 위한 도내 농가들의 자구노력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돈농가들은 최근 도내에서 돼지유행설사병(PED)이 발생함에 따라 전원 방역복을 착용,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냄새저감에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 지정 운영되고 있는 축산환경 개선의 날에 적극 동참해 농장 청결 유지 및 정리정돈에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김재우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은 “2017년 가축분뇨 무단배출 사태 이후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에 유전적 능력이 우수하고 외모 심사까지 거친 외국산 씨돼지 100마리가 도입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에 필요한 씨돼지 개량·증식 보급을 위해 능력이 검증된 캐나다산 씨돼지 3품종 100마리를 들여온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씨돼지는 랜드레이스 30마리(암 20·수 10), 요크셔 50마리(암 40·수 10), 두록 20마리(암 10·수 10)다. 특히 도는 이번 씨돼지 도입을 위한 현지 선발·검수에 직접 참여해 유전적 능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외모 심사를 거쳐 최종 도입 씨돼지를 확정하게 된다. 번식 능력과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한 선발 과정과 질병 검사 등을 거쳐 5월 중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3년 양돈악취 집중관리 시행계획’ 추진 악취관리 최하위단계, 컨설팅통해 개선 유도 최상위단계농가, 증축허용 등 실질 혜택 부여 제주 양돈장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최근 한돈협회와 함께 ‘2023년 양돈악취 집중관리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양돈장 악취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추진되는 것이다. 그동안 양돈업계에서 노후시설 개선,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 자구 노력에도 불구 일부 농가의 안일함으로 양돈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제주도는 양돈장을 수준별 4단계로 구분, ‘당근(인센티브)’과 ‘채찍(페널티)’을 동시에 준다는 방침이다. 악취관리 최하위 단계는 집중 컨설팅을 통해 근원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컨설팅 거부나 불성실한 농가에 대해서는 폐업을 유도한다. 반대로 악취관리 최상위 단계 농가에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해제, 2년간 지도점검 유예, 현 사육두수의 30% 이내 증축 허용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ICT 악취관리시스템’ 시범 운영으로 악취 측정장비를 농장 내에 설치하고 실시간
와이즈레이크 양돈프로그램 ‘피그플랜’ 사용 총산 16두 MSY 32.7두 농장 FCR 2.60 기록 사양관리 실천·체계적 전산기록 입력·활용 국내 최초로 PSY 34두를 달성한 농가가 탄생했다. 와이즈레이크는 자사의 양돈생산경영관리프로그램 ‘피그플랜’(PigPlan)을 사용 중인 우성농업(대표 이상도·이상훈)이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 국내 최고 성적인 PSY(모돈당 연간 이유두수) 34두를 달성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우성농업의 지난해 성적은 평균 총산 16.0두, 평균 실산 14.2두, 평균 이유두수 13.4두, 모돈회전율 2.54, MSY(모돈당 연간 출하두수) 32.7두, 농장 FCR 2.60을 기록했다. 양돈연구소 안기홍 박사는 ‘피그플랜’ 데이터 상세 분석 등을 통해 우성농업의 최고 성적 달성 요인을 분석했다. 안 박사는 우수한 종돈을 바탕으로 한 사양관리 실천과 체계적인 전산 기록 입력·활용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후보돈 정기 도입과 발정동기화 △교배전 웅돈 접촉과 승가 확인 △종돈장 권장 임신돈 사료급여프로그램 준수 △유도 분만과 분만 간호 철저 등을 주요 성공 요인으로 언급했다. 안 박사는 “특히 이유 후 사고율 3% 이
가축사육방식 개선·분뇨 친환경 재활용 등 탄소중립 실천사례 소개 “농업분야 탄소배출량 46% 차지…축산분야 탄소저감 노력 시급”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상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최근 국회에서 ‘탄소중립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전 세계적으로 축산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메탄가스 문제가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 시대에 한돈산업이 나아갈 대응 방향과 대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이 정부의 축산(한돈산업)과 관련한 탄소중립 정책의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정 과장은 정부의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감축 목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저탄소 사양 관리를 위한 추진 과제와 분뇨의 처리방법 다각화 과제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는 한돈농가들의 가축사육방식 개선과 분뇨의 친환경 재활용 등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자인 윤영만 한경대 교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재배농업과의 협업구축 등 한돈산업이 탄소중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미래지향적 방
제주양돈농협, 하루 100톤 용량 양돈분뇨 정화처리 시설 구축 제주양돈농협 경제사업장이 운영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증설된다. 지난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개보수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결과 올해 하루 100t 용량의 양돈분뇨 정화처리 시설이 증설될 예정이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2008년 25억원과 2020년 140억원을 투입해 정화처리 시설을 구축한 결과 하루 318t의 양돈분뇨를 처리해 자원화해 왔다. 이는 제주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양돈분뇨 1978t의 16%에 해당하는 양이다. 올해 증설이 완료되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용량은 하루 418t으로 늘어난다. 제주양돈농협 경제사업장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함께 청정배합사료공장을 포함해 모두 7곳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정배합사료공장은 2008년 조성된 사료 판매 영업 시설로, 2019년 사료첨가형 미생물생산시설을 갖췄고 2022년 액상미생물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이날 강병삼 제주시장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청정배합사료공장 액상미생물 생산시설을 방문해 “1차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해 고부가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