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서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양돈농가 질식재해 재발방지 전북도 권역별 교육’이 진행됐다.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최근 인천 맨홀사고를 비롯해 양돈장 내 질식재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부·고용노동부·전북도가 양돈장 내 질식사고 예방과 양돈농가의 안전관리를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양돈농가 질식재해 관련 당부사항 ▲양돈농가 질식 재해 예방 및 작업시 안전관리 요령 ▲최근 질식재해 사고 유형 안내 ▲축산농가 지정제도 및 저탄소 농업프로그램 안내 등 양돈장 내 질식재해 예방 내용과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들을 홍보했다. 또한, 양돈농가에서는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휴대용 황화수소 감지기가 양돈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보급 사업이 포함되도록 건의했다. 강기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돈장 내 분뇨처리 과정에서 질식사고는 매년 반복되는 주요 안전사고 중 하나로, 농가와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 안전의식이 강화되고 사고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경북에서 돼지 폐사가 늘었다. 지난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는 2022년 6268마리, 2023년 8673마리에서 지난해에는 1만7027마리로 급격히 늘었다. 그리고 지난달 22일에는 1만7869마리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일주일 후인 지난달 29일에는 2만579마리로 전주보다 15.2%, 또 일주일 후인 지난 5일에는 2만4331마리로 전주보다 18.2%(3752마리)가 늘면서 절정에 달했다. 지난 12일까지는 누적 2만6372마리로 전주보다 8.3%(2041마리) 늘어 증가폭이 누그러졌다. 폭염이 약해진 탓이다. 올해들어 도내에서 돼지 폐사가 가장 많은 곳은 영천시로 6178마리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경산시(5030마리), 고령군(3586마리), 칠곡군(1661마리), 문경시(1649마리), 상주시(1469마리), 성주군(1157마리), 구미시(1021마리), 의성군(1013마리) 순이다. 경북도는 가축 폭염관리 태스크포스(TF)를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사육 밀도가 높은 농가와 과거 폭염 피해 농가 등 위험 농가 관리를 강화해 상시 점검을 실시했다. 경북도는 폭염에 대응해 안개 분무와 송풍
국내 맞춤형 축산 온실가스 배출계수 구축 완료 축산과학원, 장내 발효 온실가스 배출계수 17종 등록 IPCC 값보다 최대 10% 낮아…국내 사육환경 반영 국립축산과학원은 소 돼지 등 주요 축종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우리나라 사육환경에 맞게 정확히 산정할 수 있도록 그동안 순차적으로 개발해 온 장내 발효 부문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총 17종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계수는 가축의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양을 수치화한 값이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산정과 감축량 평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금까지는 국제기구(IPCC)에서 제시한 기본값을 사용했으나, 국가별 사육환경이 달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실제와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7년간 국내 맞춤형 배출계수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검증을 거쳐 최종 등록을 마쳤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장내 발효 배출계수는 한우 암수(2024년 4종/2023년 2종), 젖소 암소(2020년 3종), 돼지 암수(2022년 8종) 등 총 17종이다. 이를 적용해 가장 최근 통계자료인 2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으로 종돈 능력검정 체중이 90㎏에서 105㎏으로 상향됐고, 가축개량기관 인력 자격요건이 완화됐다. 농식품부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2일 공포·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종돈 능력검정 기준 체중은 90㎏에서 105㎏으로 변경했다. 유전적 능력이 우수한 종축을 선발하고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종돈의 경우 35㎏부터 90㎏ 도달 시까지의 도달일과 1일 체중 증가량 등의 능력검정을 실시했으나, 능력검정 종료 시점이 시장 출하 체중 증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종돈의 능력 검정기준을 시장출하체중과 근접하게 105㎏으로 변경함에 따라 정액 등 처리업 허가기준 중 종돈 능력기준도 105㎏으로 재설정했다. 농식품부는 종돈의 유전적 형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고 비육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축개량기관의 인력 자격요건은 완화했다. 가축개량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축산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육종·유전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을 요구했으나 ‘자격 취득 이후 경력 기준’이 청년 인재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가축개량 분야 인력 수급을 원
전남 함평군이 축산악취 저감 사업을 통해 악취 제로(Zero) 청정지역 조성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마을과 인접하거나 악취 민원이 발생한 축산농가 21곳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축산악취 저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 악취개선 공모사업에서 12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함평군은 6개 농가에 물거름 순환 시스템과 분뇨처리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악취저감시설 작동 여부와 악취저감제 적정 사용 여부, 축사 청결 상태 및 악취 발생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점검과 함께 축산분뇨 관리 방안에 대한 지도를 병행했다. 점검 결과 악취 저감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으며, 농가들로부터는 악취저감제 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추가 개선 사항을 모색했다. 함평군은 또 2026년 악취개선 공모사업과 함평농협 친환경사업단의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 공모사업 신청 등 추가 사업 확보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장점검은 보조금 지원사업의 효과 확인과 농가들의 지원시설 활용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축산농가 의견을 반영한 지원
경북 현장 방문해 유통·사육 실태점검 자인가든·덕유농장 운영 사례 공유 개량재래종, 토종 표시로 산업성 강화 ‘우리흑돈’의 소비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김진형 부장은 지난 4일 경북 경산시에 있는 ‘우리흑돈’ 식육 전문 매장과 민간 종돈장 덕유농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번 방문에서 김 부장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흑돈’의 산업적 활용 현황을 파악하고, 소비자와 농가 의견을 수렴하며 ‘우리흑돈’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첫 방문지인 ‘우리흑돈’ 식육 전문 매장(자인가든)은 육가공센터와 식육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하루 약 1300kg 분량의 ‘우리흑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김 부장은 매장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소개받고, 소비자 시식 평가에 직접 참여한 뒤 소비자 만족도와 반응을 분석해 향후 유통 확대 방안 마련에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덕유농장을 방문, 농장 현황을 점검하고 사육 농가가 처한 어려움을 청취하며 개량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곳은 올해 2월 국내 개량재래종 사육 농가 최초로 ‘토종돼지 인정서’를 획득해 ‘우리흑돈’의 산업적 위상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환기·사료처방·야간 점검 등 전방위 대응 시스템 구축 ADG 최대 173.6g ↑·사육일수 24일 단축 등 성과 입증 “농가와 함께 만든 성과…상생형 폭염 대응 모델 제시” 2025년 여름은 기상청이 ‘역대급 폭염’이라고 규정할 만큼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겪었다. 특히 올해는 6월과 7월 두 달 동안 폭염 현상이 길게 나타나며 양돈업계 전반에 직격탄을 날렸다. 축사 내부 온도 상승으로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성장 정체와 면역력 저하, 폐사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전국적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5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보고된 누적 폐사 두수는 12.1만두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생산성과 수익성의 동반 악화라는 이중고에 다수 농가가 시달린 셈이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선진 한마을은 피해 최소화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생산성 향상이라는 반전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8개월간 전국 비육회원 농장을 대상으로 추진된 환경개선 프로젝트는 사육밀도 최적화뿐만 아니라 사료와 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시설 보강 △환기 시스템 교체 △하절기 특별 사료 처방 △모니터링 장비 설치 △기술혁신센터와
축산과학원, 여름철 정액 위생관리 지침 발표 채취전 체모 제거·자외선 소독·항온수조 세척 필수 “보관·주입시 장갑 착용 등 철저한 위생준수 필요”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돼지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위생 관리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최근 강조했다. 현재 국내 양돈농가 10곳 중 9곳 이상이 인공수정을 하고 있다. 정액 품질은 임신율과 산자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름철에는 사육 환경과 수퇘지 주변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정액 채취 과정에서 세균 오염 위험이 커지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정액이 세균에 오염되면 △정자의 구조 변형 △정자끼리의 뭉침 △정자의 생존 가능성·운동성 저하 등을 유발해 임신율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어미돼지의 생식기 질환으로 이어져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정액 채취 및 인공수정 전후 전 과정에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액 채취 전에는 수퇘지 포피 입구의 체모를 제거해 오염을 최소화하고, 정액 채취 컵은 자외선 소독 후 사용 전까지 밀봉해 둔다. 정액을 채취할 때는 채취 컵 뚜껑을 최소한만 열어 노출을 줄이고, 수퇘지 음경이 컵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채취 후 희석액은
기상정보·악취 데이터로 확산 예측 258개 양돈장 모두 저감시설 설치 농가알림·행정연계까지 실시간 대응 이젠 양돈장 악취도 인공지능(AI)이 관리한다. 제주도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 스마트 악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애월읍 광령리 양돈단지 2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IoT 스마트 악취관리시스템은 기상정보와 악취 다발 시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취 발생과 확산을 사전에 예측하고, 악취저감시설을 자동으로 가동해 축산 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AI 분석을 통한 악취 발생·확산을 예측하고 사물인터넷(IoT) 연계로 저감시설을 자동 가동할 뿐 아니라 악취 발생원인 분석·조치결과를 실시간으로 농가·행정에 알리는 기능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2022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양돈장 악취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올해 5월 기상정보를 활용한 양돈농가 냄새예측 모바일 앱을 개발·보급했으며, 지난 6월엔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앱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5월 기상청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앱이 악취 확산을 사전에 예측해 농가에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면 이 시스템을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의 악취 저감, 적정한 분뇨처리,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과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전국 7644호 농장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깨끗한 축산농장의 청결한 사육환경 조성, 경관 관리,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 적정한 가축분뇨 처리,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노력 등 차별화된 우수사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우수사례는 총 5개 농장을 선정하며, 대상 1호는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호는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각 300만원, 우수상 2호는 축산환경관리원장상과 상금 각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9월 19일까지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농장 대표는 신청서를 작성해 공모 기간 내에 축산환경관리원 담당자 전자메일(2160@lemi.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농장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사 준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