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 ‘비비코리아(B&B KOREA)’가 팜핵유를 사용한 자돈사료인 ‘돈생처음 PKO’ 2호, 3호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비비코리아가 이번에 출시한 ‘돈생처음 PKO’는 자사가 직접 수입한 팜핵유와 특수지방산,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는 수용성 미네랄과 식물성 효소, 유익 미생물 등을 혼합, 기존 양돈사료에 사용하는 대두유, 동물성 유지류 원료를 팜핵유로 대체해 영양성분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팜핵유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열대지방에서 재배되는 팜나무의 열매에서 추출된 오일로, 팜유와 달리 중쇄지방산이 함량이 높은 고급지방이다. 팜핵유에 함유된 높은 중쇄지방산 함량은 병원성 바이러스와 세균,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작용이 우수해 돼지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모유에도 약 6% 함유된 라우릭산에 비해 ‘돈생처음 PKO’ 제품에 사용되는 팜핵유는 라우릭산이 약 45% 함유돼 면역력 향상, 돈사 내 고질적인 질병과 바이러스 감소, 연변 및 설사 저감, 사료 섭취량과 증체율 증가 등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팜핵유는 25℃ 이하 환경에서 응고가 일어나 하절기 2~3개월을 제외
국내 가축유전자원 가치 재평가 활용 방안 논의 지방 축산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기관장협의회 “탄소중립·기후변화 등 유전자원 중요성 강조”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국내 가축유전자원 전문가를 초청해 가축생명자원 보존·관리 효율화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 가축생명자원 관련 민관학계 관계자들은 국내 가축유전자원 가치를 재평가하고, 실무자 역량 강화, 향후 유전자원 활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째 날에는 국내외 농업유전자원 보존·관리 및 활용 현황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이 있었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과 지방 축산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관장 협의회가 열렸다. 둘째 날에는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 11개소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축종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공동 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세계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과 국제적 보존 전략(중앙대학교 박원석 교수) △제4차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 황인준 사무관) △식물유전자원 현황 및 관리·활용(농업유전자원센터 이기안
농식품부는 농촌소멸 대응 추진 전략 이행에 필요한 내년 예산을 1조949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 생활인구 유입, 농촌경제 활성화, 농촌 공간 재생, 농촌 복지·정주 여건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일주일 중 4일은 도시에, 3일은 농촌에 머무는 ‘4도3촌 라이프’ 실현을 위한 체류형 복합단지를 세 곳 조성하는데 3년간 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체류형 복합단지는 주거, 영농체험공간, 주민교류 프로그램 등을 갖춘 장소다. 또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일손 여행 등 다양한 형태의 농촌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에 115억원을 배정했다. 이 밖에 빈집 밀집 지역 내 빈집은 리모델링해 주민 공동이용 시설 등으로 재생하는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세 곳이며, 3년간 1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빈집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빈집 거래를 촉진하기로 했다. 농촌 창업 네트워크 활성화에 10억원을 지원하고, 농산업 혁신벨트 한 곳을 조성한다. 또 농촌 공간 정비 예산을 올해 680억원에서 내년 1045억원으로 확대했다. 귀농·귀촌 청년
전문건설 법인화 통해 ‘상생’의 목표 이뤄나갈 것 환경문제 대응 설비비 상승분, 건축비 최소화로 상쇄 “2003년 양돈업에 종사하기 위해 귀농했습니다. 그러나 건설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이웃 양돈장 리모델링을 도와주다가, 상생하우징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건축 현장 타워크레인 전문기사로 생활하다가 20대 후반 귀농했다는 임현식 대표(49세)는 아직까지 양돈장 운영의 꿈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현재 상생하우징의 목표는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이 우선이라고 한다. “올해 중 전문건설사 등록과 상생하우징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료회사 양돈장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양돈장 건축’ 입찰에 참여하는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반건설사에서 전문건설사로 발돋음함으로써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회사의 경영 안정화도 이뤄나간다는 것. 이를 통해 직원과 상생하는 회사, 그리고 양돈농가와 상생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최근의 양돈장 신축·개축·리모델링 추세는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과 생산성 향상”이라고 설명하는 임현식 대표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치장벽돌, 에어워셔·쿨링패드 등 냄새저감장치와 환기시스템 설치 등으로 인해 건축비와
인겔백 써코플렉스를 접종했을 때 평균 사료요구율 0.141, 일당 증체량 41g, 폐사율 2.7%가 개선되며, 인겔백 마이코플렉스를 접종했을 때 일당증체량 14g, 폐사율 1.52%, 폐병변 0.92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지난달 28일 대전 ICC호텔에서 인겔백 써코플렉스, 인겔백 마이코플렉스의 국내 3억두 판매를 기념해 ‘트위스트팩 플렉스콤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두 제품의 브랜드 색상인 초록색과 빨간색에서 착안해 과학적 근거 기반 효과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트위스트팩 플렉스콤보가 앞으로도 국내 돼지 농가의 생산 성적을 향상시키는 선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행사에는 약 100여명의 국내 양돈농가 관계자 및 동물약품 대리점 직원이 참석했으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송대섭 교수 △김정희 수의사 △신베트 동물병원 신현덕 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인겔백 써코플렉스의 한돈 생산성 기여, 인겔백 마이코플렉스와 유행성폐렴 토탈 관리 솔루션, 플렉스콤보와 우수농장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송대섭 교수는 실제 국내PCV2 백신 개발에 참여했던 일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일부 언론과 방송에서 보도된 돼지고기와 낭미충 관련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덜 익힌 삼겹살 섭취로 인한 낭미충 감염 우려는 현재 국내 상황과는 무관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근거 없는 보도는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한돈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사실이 이미 수차례 정정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 간격으로 유사한 보도가 반복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전문가들은 1989년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에서 낭미충(갈고리촌충의 유충)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으며, 대한기생충학회 논문에서도 1971년까지만 해도 1.9%에서 발견된 이 기생충이 2004년 아예 사라졌다는 발표도 있었다. 이는 1980년대부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한돈농가에서 사료 급여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낭미충 감염 위험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 제주도에서 ‘똥돼지’를 키우던 시절과는 달리, 현재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과학적인 사육 방식으로 기생충 감염 위험이 극히 낮아졌다. 해외의 경우, 멕시코, 남미
가축분뇨 자원화 산업계를 고사로 몰아가고 있어 현장수용 가능한 액비살포 규제·현실적 대안 필요 농가 참고자료 액비 시비처방서 활용 재검토해야 “비현실적인 시비처방서와 액비살포 규제가 범법자를 양산하고 있다. 나아가 대기환경보전법 역시 각종 규제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축분뇨 자원화 산업계를 고사로 몰아가고 있다.” 축산현장의 ‘발등의 불’로 지목된 시비처방서와 대기환경보전법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가축분뇨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토론회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가축분뇨 처리 관련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현재 시비처방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고, 대기환경보전법 시행으로 유기질비료공장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손 회장은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액비살포 규제와 대기환경보전법의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어기구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도 “가축분뇨 처리비용 급등과 추가 규제로 인한 우려”를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관련예산 지원을 위
부족한 가축방역관 해결을 위한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지난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6일 서천호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지자체별로 부족한 공수의사를 확대하기 위해 공수의 위촉을 농식품부장관 및 시도지사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의사법을 대표발의했다. 수의계에 따르면 매년 가축전염병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의직공무원 지원 기피로 가축방역관 결원이 전국적으로 800여명에 달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 및 축산물 위생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공수의 위촉 권한과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민간수의사를 공수의로 위촉해 부족한 가축방역관 인력을 대체하고자 개정안이 마련됐다. 개정안 주요내용으로는 현행법상 시장·군수만 할 수 있는 공수의 위촉권한을 농식품부장관 및 시도지사까지 확대하고, 시도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는 민간수의사도 공수의로 위촉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공수의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행위를 하거나 권한을 남용할 경우 해촉할 수 있는 조항도 명문화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가축방역관 적정인원은 1951명이다. 하지만 수의직 공무원 821명, 공중방역수의사 309명에 불과해 적정대비 42%에 달하는 824명의 가축방역
가축더위지수 단계별 생산성 피해량 정리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축종별 생체지표 제공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가축더위지수(THI)를 활용해 더위 피해를 조기 예측하고, 적정 사양 기준을 제시하고자 ‘생산성 피해량 차트(도표)’와 ‘생산성 피해량 평가 모형(모델)’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축더위지수(THI)는 온도(℃)와 습도(%)를 일정 값에 곱해 가축이 체감하는 더위 스트레스 정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낸 지수를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건국대학교, 충남대학교, 부산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온습도 조절 챔버 시설을 이용해 축종별 가축더위지수 단계(쾌적, 경미, 중증, 심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산성 피해량을 도표(차트)로 정리했다. 가축더위지수 도표(차트)는 국내 환경을 고려한 가축더위지수 단계별 생산성 피해 수준과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축종별 생체 지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도표(차트)에 따르면, 가축더위지수 심각 단계에서 한우, 돼지, 육계 증체량이 각 45, 35, 30% 감소했다. 젖소 산유량은 10% 이상 줄고, 산란계 산란율은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젖소와 돼지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축더위지수와 농가 정보(도축 성적,
전국 5개 양돈농협이 한돈협회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에 ‘한돈산업 발전기금’ 5000만원을 한돈협회에 기탁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소속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 등 5개 조합이 한돈산업 발전기금으로 각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고권진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은 기금을 전달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일수록 한돈 생산자들의 구심점인 한돈협회가 건전한 한돈산업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 협회와 조합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돈산업 발전의 초석을 더욱 굳건히 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경기침체, 소비부진 등 한돈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해 귀중한 기금을 기탁해 주신 각 조합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금 기탁은 한돈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앞으로도 협회와 양돈조합이 산업의 쌍두마차로서 함께 전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