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생산한 가금·가금제품 및 돼지·돈육제품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을 변경해 이달 2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EU 국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우 이 국가에서 유래한 동물과 축산물 수입이 모두 금지됐다. 그러나 변경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해당 국가 내에서도 두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이라면 일부 수입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위생검역 협정,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육상동물위생규약 등 국제기준에 맞춘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정부는 고병원성 AI나 ASF 발생한 지역에서 유래한 가금·돼지나 관련 제품의 수입은 지금처럼 중단하도록 했다. 해당 국가가 방역 조치를 했다면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유래한 동물과 축산물 수입은 가능하다. 다만 수입제품에서 두 질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면 수출국과 협의해 해당국 내의 수출제한 지역을 확대할 수 있다. 또 수출국 내 방역 조치가 적절하지 않다면 해당 수출국의 전 지역으로 수입제한 조치를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현물 검사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 일반 고객 120명을 초청해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당일 시구에는 박광욱 조합장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도드람을 사랑해주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앞서 도드람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야구 고객 초청 이벤트 시작을 알리고,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다. 또한, 당일 야구장을 찾은 고객들의 더욱 풍성한 야구관람을 위해 웰컴패키지를 증정했다. 웰컴패키지는 도드람이 SSG와 협업해 출시한 어메이징육포, 리유저블컵, 생수, 가글 등을 담아 더욱 즐겁게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고객 여러분들이 야구를 함께 관람하고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SG랜더스와 체결한 마케팅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야구와 도드람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드람은 2021년부터 SSG랜더스와 마케팅 업무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산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kg당 2만7570원으로 최근 가장 높은 가격이었던 지난달 17일 2만9480원에 비해 6.9% 내렸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약 한 달간 매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 2만6000원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돈농가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사료가격 급등으로 생산비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정부의 수입산 돼지고기 무관세 조치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한돈협회는 1kg당 돼지고기 생산비를 5000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경락값은 5500~6000원대다. 돼지고기에 이어 수입산 소고기와 닭고기에도 0% 할당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라 축산업계는 한목소리로 정부 정책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수입 증량으로 국내산 축산물 소비가 감소하면 가격이 하락하고 자급률도 폭락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경남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돼지유행성설사(PED) 근절을 위한 양돈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156농가가 감염됐으며, 경남을 비롯 경기, 전북, 제주 등 4개 도에서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한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경상대 수의대 이창희 교수가 가축방역관과 양돈수의사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PED 원인체 특징과 발생현황 △백신 프로그램과 항체 형성 수준 △국가 방역정책과 근절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경남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세미나가 연간 양돈농가 100호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돼지소모성질환 지도·지원사업의 효율적인 현장 적용과 실질적인 농가의 질병 사양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철호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의 가축전염병 예방과 근절을 통해 가축질병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열병(CSF)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률과 질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내 1300개 양돈농가의 사육돼지와 도축장 출하돼지 검사를 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까지 390농가 3800마리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항원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550농가 1만3000마리에 대한 항체검사에서는 97%의 높은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양돈농가의 번식돈·비육돈뿐만 아니라 평균 체중 이하인 위축돈 등을 위주로 항체검사 1000건, 항원검사 700건을 추가로 할 방침이다. CSF는 감염 돼지와 직접 접촉이나 경구감염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이다. 2019년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준 ASF와 비슷하게 고열·피부발적·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효과적 치료 방법이 없고 높은 치사율을 보여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CSF는 백신접종만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국내에선 2003년부터 일제 백신접종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을 마지막으로 사육돼지에서 CSF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남도는 2003년 3월 이후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보 동물위생시험소장은 “CSF 청정지역을 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장마철 집중호우 등 환경 특성에 맞춰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장마철에는 강우와 강풍에 의해 축사 방역시설이 훼손되고 멧돼지 폐사체나 ASF 검출 지점의 흙, 나뭇가지 등이 하천이나 농장 주변 토사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집중호우 전 위험지역 농장 1151곳에 대해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해당 양돈농가에서 장마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했다. ASF 방역수칙에는 돼지에게 공급하는 음용수를 지하수에서 상수도로 대체하는 것과 농장주 외출 자제, 손 씻기 등이 포함됐다. 중수본은 집중호우 기간에는 전국 방역기관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위험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양돈농가에서는 축사 내부를 소독하고 농장 주변에서 야생멧돼지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정밀검사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시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중수본은 집중호우가 끝나면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시행하고 위험지역에서는 환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양돈농가는 비가 그친 뒤 생석회 도포와 멧돼지 기피제를 재설치하면 된다.
“우리 종돈장에만 300마리가 넘는 종돈들이 있는데 이걸 다 귀표 붙여서 관리하라는 건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다. 농가의 업무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다.” 농식품부가 ASF 확산을 막는다며 어미돼지 귀에 이름표를 붙여 관리하겠다고 발표하자 한돈농가들이 “돼지 귀에 이름표나 붙인다고 전염병이 없어지냐”며 이같이 반발하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운영’을 7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귀표를 붙여 개체별로 관리하고 있는 소와 같이 돼지, 그 중에서도 모돈을 개체별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농장 내 ASF 발생 시 모돈을 중심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돈을 개체별로 관리하면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개체별 이동·출하·폐사 등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정확한 역학조사도 가능해지고 주변 농가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농가는 모돈과 후보돈에 귀표를 붙여 관리하고 이동·출하·폐사시 개체별로 신고하게 된다. 또 매월 사육 마릿수를 신고할 때 농장에서 태어난 돼지와 폐사한 돼지의 종류별 마릿수도 신고해야 한다. 참여 대상은 전국 종돈장 약 140곳 전체와 모돈 사육 농장
액체비료(액비) 살포량이 많을수록 21개 수의용 항생제 누적농도가 51% 증가했다.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 기반한 축산농가 항생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원헬스란 환경 동식물 사람의 건강이 상호 밀접하게 연관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므로 모든 분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축 밀집 사육지역의 하천 및 지하수 수질 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안성·용인시 청미천 유역과 충남 홍성군 광천천 유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실시됐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유역 내 하천 수질은 지하수 수질보다 가축분뇨와 상관성이 높았다. 유기물질인 총유기탄소(TOC) 총질소 잔류항생제가 주요 하천 수질 영향인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가축분뇨의 경우 수질오염부하량이 상당하다. 2019년 기준 가축분뇨 발생량은 전체 하·폐수 발생량(74억8114만5000톤/년)의 약 0.7%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질오염부하량은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38.5% △총질소(TN) 27.5% △총인(TP) 39.6% 등을 차지했다. 고농도시 어린이에게 청색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진이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면서 백신접종으로 유도되는 중화항체가를 높이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물질을 개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해당 물질(BacMam-poIFNα) 관련 연구결과는 바이러스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Virology(IF 5.103) 온라인판에 5월 23일자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기존 구제역 백신이 접종 이후 4~7일이 지나야 방어효능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보다 빨리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물질을 백신과 함께 투여한다면, 긴급방역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대표적인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에 추가 기능을 더했다. 인터페론은 다양한 혈청형과 유전형의 구제역 바이러스를 모두 억제하지만 체내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당(Glycan)을 추가(highly glycosylation)하여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오래 지속되도록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된 항바이러스 물질 BacMam-poIFNα을 기존 구제역 백신과 혼합해 돼지에 접종했다. 백신접종 후 1일, 3일, 7일차에 진행된 공격접종에서 방어 효과가 확인
정부가 돼지고기에 할당관세를 부여하고 사료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 가격 안정과 축산물 수입국 다변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말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까지 평년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4월 중순 이후 평년대비 크게 오른 상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재난지원금과 집밥 증가로 가정 수요가 지속되고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비까지 오르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서는 2020년 9월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 중 하나인 독일이 ASF 발생으로 수출을 중단했고 세계 1위 수출국인 미국은 사료비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내 햄·소시지 가공용으로 많이 쓰이는 미국산 냉동 돼지고기 정육 가격이 오르면서 대체재인 국내산 원료육 사용이 늘었는데 재고가 소진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하반기 돼지고기 5만t(톤)에 할당관세(0%)를 적용키로 했다. 가공용으로 쓰이는 냉동 돼지고기 정육 3만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