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피해를 본 양돈농가의 재입식과 경영 재개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도는 2026년 ASF 발생과 예방적 처분으로 피해를 본 도내 양돈농가 6곳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8월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ASF IGR-1형 발생 농가 5곳과 예방적 처분 농가 1곳이다. 지원 자금은 가축 재입식 비용과 사료비 등 축산 경영자금으로 쓸 수 있다. 농가별 융자 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금리는 연 1.8%다. 상환은 2년 거치 뒤 3년간 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지원 규모는 농가별 1회 사육능력과 가축처분 완료일부터 재입식 허용일까지의 미사육 기간 등을 반영해 정한다. 농가는 재입식 시기와 자금 수요에 맞춰 필요한 금액을 나눠 신청할 수 있다. 대상 농가는 재입식 허용일로부터 3개월 안에 관할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 내용과 지원 요건을 확인한 뒤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ASF로 생계를 위협받는 농가들이 이번 지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성 가축전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신속히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예천군 소 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항원 양성으로 확인된 소 32마리를 처분하고 예천과 인접한 6개 시군에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월 3일 예천 소 농장 2곳에 대한 예찰검사에서 구제역 항원 양성축 32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들은 앞서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였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순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예찰검사를 진행하던 중 항원 양성 개체를 확인했다. 올해 국내 구제역 발생은 이번 사례를 포함해 총 11건으로 늘었다. 지난 1~2월 인천 강화와 경기 고양에서 3건이 발생했고 7월 예천에서 6건, 이달 예천에서 2건이 추가됐다. 중수본은 발생 시군인 예천군의 구제역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예천을 제외한 전국 지역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
제주양돈농협은 8월 31일 한림읍 금악리 소재 농가에서 양돈농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합동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노무법인 오름이 수행하는 ‘제주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컨설팅은 △소규모 사업장 위험성평가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장비지원 △외국인 노동자 안전관리 집중지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농장 내 분뇨저장조 등 밀폐공간을 직접 살펴보며 질식사고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밀폐공간 작업 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과 사고 예방 방안을 함께 점검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양돈농가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판 중인 양돈용 배합사료의 품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라이신과 조단백은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반면 보미톡신과 제랄레논이 동시 검출돼 복합오염 관리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 산하 한돈연구소는 올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11개 사료업체가 생산한 양돈용 배합사료 17개 농가 검체를 대상으로 ‘2026년 1차 양돈용 배합사료 품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8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국내 사료분석 관련 2개 검사기관을 통해 육성·비육돈용 및 임신돈용 사료 2종을 대상으로 조단백, 라이신 등 아미노산, 아플라톡신·오크라톡신·보미톡신·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 4종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개 검사기관 결과값의 평균을 기준으로 판정한 결과, 조사 대상 전 업체의 라이신과 조단백 함량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상 법적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성·비육돈용 사료의 라이신 평균함량은 최고 1.16%에서 최저 0.73% 범위였으며, 조단백 평균함량은 최고 17.75%에서 최저 13.45% 범위로 나타났다. 곰팡이독소 검사 결과, 법적 의무항목인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은 17건 모두에서 불검출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축산환경관리원 3곳의 통합이 추진된다. 세 기관을 묶어 공단 형태의 통합 조직을 만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9월 3일 알려졌다. 이들 기관을 품질평가·방역·환경관리 기능을 연계해 농가지원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저탄소 축산 등 여러 기관에 걸친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축평원이 담당하고, 인증농장 사후관리와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운영은 축산환경관리원이 맡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인증과 점검, 농가의 감축활동 지원이 기관별로 나뉘어 있다. 통합이 이뤄지면 이들 사업을 한 기관 안에서 조정하고 방역본부의 질병 예방·위생관리 기능까지 연계할 수 있게 된다. 저탄소 축산 전환을 지원하면서 방역과 가축분뇨 처리, 품질·이력관리 등 축산 현장의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관이 통합되면 기관별로 두고 있는 기관장·임원 직위와 조직이 조정되면서 전체 임직원 규모도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통폐합에 대해 “방대해진 공공기관 조직을 슬림화하고 유사·중복 기능을 정비해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기관별로 분산
‘저탄소 축산물 인증’의 문턱이 낮아진다. 돼지 농가의 인증 신청에 필요한 출하두수 기준이 1800두에서 1500두로 완화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 같은 개정 기준을 적용해 9월 20일까지 2026년 하반기 저탄소 축산물 인증 희망 농장을 모집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농식품부와 축평원이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농장에서 생산돼 별도로 분리·가공된 축산물에는 저탄소 인증 마크가 붙어 판매된다. 이번 하반기 모집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정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행지침’이 적용된다. 돼지 농가의 출하두수 기준이 기존 1800두에서 1500두로 낮아진다. 신청 농장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서와 현장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인증 여부를 통보받는다. 인증 심사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축평원은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도 컨설팅 방식으로 지원한다. 인증 농가에 대한 혜택도 확대됐다. 올해부터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이 ‘저탄소 농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직불금을 20%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올해 돼지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연간 도축 마릿수도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공급 감소 영향으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9월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발표한 ‘축산관측 9월호’에 따르면 지난 6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70만마리로 전년 1182만마리보다 1.0% 감소했다. 모돈과 육성돈, 비육돈 사육 마릿수가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9월 돼지 사육 마릿수도 1175만~1199만마리로 전년보다 0.7%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달 도축 마릿수도 148만~152만마리로 전년 대비 7.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9월 돼지 도매가격은 ㎏당 6400~6600원으로 지난해 6499원과 비슷하지만, 올해 연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당 5800~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4%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 곡물가격도 오름세다. 농경연은 올해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6.2%, 전년 동기보다 20.2% 상승한 127.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도 128.4로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월 대비 23.7% 높았다. 흑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에 따른 곡물 수출 차질
전남 장성군이 양돈농가의 차단방역 역량을 높이고 가축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한 현장 교육에 나섰다. 장성군은 최근 농기계종합교육장에서 지역 양돈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된 방역시설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양돈농가의 주요 방역시설인 △전실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방조·방충망 △폐기물관리시설 △입출하대 △물품반입시설 등 8대 시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관리 방법이 소개됐다. 강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가축질병방역센터 하명수 수의사가 맡았다. 하 수의사는 시설별 설치 기준과 운영 방법을 설명하는 한편 농가가 현장에서 지켜야 할 주요 방역수칙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오재곤 한돈협회 수석도협의회장은 “가축전염병은 농장 안으로 유입되기 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각 농가가 방역의 주체라는 책임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자”고 강조했다.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한국관광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식품·외식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나선다. ㈜선진은 8월 24일 경기도 이천 한국관광대학교에서 한국관광대학교 및 산학협력단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천에 본사를 둔 ㈜선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과 축산식품 산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미래 식품·외식인재의 성장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선진의 축산식품 현장과 한국관광대학교의 조리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한 다양한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산학협력에서는 선진포크한돈과 식자재 제품을 활용한 메뉴 및 조리법 공동 연구, 정규 수업 연계 조리실습, 재학생 대상 ‘선진포크한돈 요리 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국관광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식재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메뉴와 조리법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교수진과 현직 셰프 등 외식 전문가들과의 교류도 확대한다. ㈜선진 임직원과 외식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구이 상차림과 소스·양념 등에 대한 조리 교육을 진행하는 등 양 기관이 보유한 식품·외식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공유할 계획이다. ㈜선진 식육유통BU
게임형 ‘팜데믹Ⅱ’ 12개 언어·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방역수칙 교육 출입 차단·소독·백신 접종·가축전염병 신고 등 반복 학습 가능 관리자 통합시스템 통해 교육 이력·성과 관리…농장 방역 수준 제고 경기도는 9월 1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가축방역 프로그램인 ‘팜데믹Ⅱ’를 무료 보급한다고 밝혔다. 축산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방역 능력을 높이는 게임형 프로그램이다. 네팔, 베트남, 태국 등 12개 언어와 3차원 시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근로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가상 농장에서 농장 출입 차단방역, 시설·차량 소독, 백신 접종,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등을 수행하고 반복 학습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행동을 선택하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방역 수칙 이해도와 교육 몰입도를 높인 것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관리자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교육 수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학습자 수준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교육 성과 분석도 가능해 농장별 방역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지만 방역 수칙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팜데믹Ⅱ가 농가 방역 수준을 높이